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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31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포럼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기업간 교류·협력 활성화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포럼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기업간 교류·협력 활성화 |
- 7월 25~26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 포럼」 개최 - 1:1 기업 상담회, 부총리 - 브라질 부통령 면담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 지원 |
기획재정부는 7월 25(목)~26일(금)(현지 기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 포럼(Korea-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Trade and Innovation Forum)」을 개최하였다.
*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사회개발과 지역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59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
동 포럼은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갖는 ICT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남미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멕시코시티에서 처음 개최되었으며, 전문가 세미나, 1:1 기업상담회,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기업 간 투자 및 기술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의 한-중남미 협력 경과를 평가하고, 향후 한-중남미 협력 방향을 세가지로 제시하였다. 우선, 최 부총리는 1990년대 이후 지난 30년간 한-중남미 간 교역규모 10배 이상 증가 등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협력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갈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중남미 지역의 제조업과 풍부한 자원, 한국의 뛰어난 IT와 기술력을 활용한 상호보완적이며 상호호혜적인 방식의 중장기 협력, 둘째, 한-중남미 간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 협력을 통한 한-중남미 간 지속가능한 성장과 협력, 셋째, 한국 정부의 경제개발 경험 공유 및 개발 재원 지원을 통한 한국과 중남미 지역의 상생발전을 강조하였다.
개회식에 이어서는 한-중남미 무역과 투자 제고, 농업과 식량안보, 민관합작투자(PPP), 스마트 공급망, 블록체인과 디지털경제를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중남미 주요 ICT 기업 대표들이 참석하여, 각 주제에 대한 국가별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과 중남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1:1 기업 상담회의 경우, 멕시코 최대 유통망 펨사(FEMSA), 스페인계 통신사 텔레포니카(Telefonica) 등을 포함,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8개국 45개사와 국내기업 13개사가 참여하였다. 참가 기업간 총 211건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추후 실질적인 수출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 부총리는 동 포럼에 참석한 제라우두 아우키민(Geraldo Alckmin) 브라질 부통령 겸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개최하였다. 양측은 한국 주요 기업의 브라질 진출 등 그간의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 기술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제라우두 아우키민(Geraldo Alckmin) 브라질 부통령은 현대자동차, CJ 제일제당, 삼성전자 등 현지 진출 기업과 간담회도 개최하였다. 동 간담회에서 현지 진출 기업들은 불법 수입, 세제, 관세 등 현지 사업 수행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하였으며, 브라질 부통령은 담당 기관과의 협의를 약속하였다.
한편, 스타트업 경진대회의 경우, 한국과 중남미 지역에서 각각 4개의 기업이 참석하여, 시선추적 기술을 활용한 교육 및 마케팅 지원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인증 시스템 등에 대한 시현이 이루어졌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농업 분야 자산 디지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르헨티나 기업(Wiagro)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AI 기반의 온라인 코딩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의 Codepresso가 베스트 스타트업상을 수상하였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일랑 고우드파잉(Ilan Goldfajn)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양자 면담을 개최하였다. 먼저, IDB 총재는 “BID for Americ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지역 투자 확대를 요청하면서, IDB 조달 사업에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를 요청하였다. 최 부총리는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이 되는 내년에 IDB와 공동으로 한국에서 대규모 한-중남미 기업 교류 행사 개최를 제안하였으며, 양 측은 동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동 포럼은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23개국에서 560여명이 참석하는 등 물리적인 거리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남미 시장에 대한 상호 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였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연구소 등 기업 생태계의 모든 부문에서 한국과 중남미 간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협력, 사업 기회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담당 부서 | 개발금융국 | 책임자 | 과 장 | 박정현 | (044-215-8720) |
국제기구과 | 담당자 | 사무관 | 유경화 | (helena1212@korea.kr) |
참고 1 |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포럼 일정 |
1일차(7.25.(목)) | ||||
09:30 -10:15 | 개회식 개회사 (부총리, IDB 총재, 수출입은행장, 코트라 본부장, 브라질 부통령) | |||
10:15 -10:30 | 기조연설 한-브라질 간 무역과 혁신의 길– Ricardo Alban, 브라질 국가산업연맹 회장 | |||
10:30 -11:20 | 분야별 세미나 | < (세션 1) 한-중남미 무역과 혁신의 길 > | ||
사회: | Fabrizio Opertti | IDB 무역섹터, Manager | ||
패널: | Dilian Francisca Toro | 콜럼비아 바예델카우카 주지사 | ||
Ailtom Nascimento | 브라질 Stefanini Group, 부사장 | |||
이호승 | 前 대통령실 정책실장 | |||
김기철 |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 | |||
11:20 -11:40 | < 특별발표> ‘05년이후 한국-IDB 파트너십– Matias Bendersky, IDB 대외협력부, Manager | |||
11:40 -12:30 | < (세션 2) 글로벌 식량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적 접근 및 지속가능한 농업 : 중남미와 한국의 시각 > | |||
사회: | Maher Guedes | IDB Invest, 농업경영 수석전문가 | ||
패널: | Yoselyn Malamud | 페루 Viru Group, CEO | ||
Fernando Pressotto | 브라질 Sempre, CEO | |||
Francisco Jardim | 브라질 SP Ventures, General Partner | |||
김주찬 | 브라질 LS Mtron, 회장 | |||
최해룡 | CJ 제일제당, 미주 Bio Business CEO | |||
1115 -12:15 | < (세션 3) 공공·민간 파트너십: 한국과 중남미 지역의 외국인 투자를 위한 기회 확대 > | |||
사회: | Marcos Siqueira Moraes | IDB PPP 부서, 수석전문가 | ||
패널: | Lady Katherin Sandoval Chacon | 콜럼비아 National Infrastructure Agency, 프로젝트 매니저 | ||
Marcus Cavalcnati | 브라질 Investment Partnership Program, Special Secretary | |||
조동철 |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 |||
이승환 | 한국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지원공사(KIND), 인프라개발실 실장 | |||
13:30 -15:00 | VIP 오찬/ 비즈니스 오찬 | |||
11:30 -18:30 | 1:1 비즈니스 상담회 | |||
15:00 -18:00 | 투자유치 설명회(Start-up Pitch Day) - 기술 경진대회 및 시상식 | |||
20:30 -10:30 | 환영 만찬(기재부 주재) |
2일차(7.26.(금)) | ||||
10:15 -11:15 | 분야별 세미나 | < (세션 4) 역동적인 시장 경제를 위한 한국과 중남미 지역의 스마트 공급망 > | ||
사회: | Juan Parodi | IDB Invest, 제조업 분야, Lead officer | ||
패널: | Andrea Terranova | 브라질 UCB Power, CFO | ||
César Augusto Solano | 파나마 Grand Bay International, CEO | |||
David Brogeras | IDB Invest, 디지털전환팀, Head | |||
Mario Augusto Santos Laffitte | 삼성전자 브라질법인, 부사장 | |||
문성협 | 현대자동차, 책임 | |||
11:15 -12:15 | < (세션 5) 블록체인과 디지털 경제 : 한국과 중남미 지역 혁신자를 위한 새로운 경계> | |||
사회: | Marcelo Cabrol | IDB Lab, Unit Chief of SKI | ||
패널: | 김종갑 |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GDIN), CEO | ||
Bruno Batavia | 브라질 Valor Capital, 신기술 담당 국장 | |||
심재훈 | 호패, CEO | |||
Guillermo Villanuva | 아르헨티나 Extrimian, CEO | |||
12:30 -14:00 | VIP 오찬(수출입은행 주재) / 비즈니스 오찬 | |||
10:00 -18:00 | 1:1 비즈니스 상담회 | |||
14:30 -18:30 | 투자유치 설명회(Start-up Pitch Day) - 기술 경진대회 및 시상식 |
참고 2 | 제2차 한-중남미 무역ㆍ혁신 포럼 개회사 |
개 회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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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25.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 상 목
1 | 인사 말씀 |
안녕하십니까. 봉 지아(Bom dia), 부에노스 디아스(Buenos dias)!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입니다.
제라우두 아우키민(Geraldo Alckmin) 브라질 부통령님,
일랑 고우드파잉(Ilan Goldfajn) 미주개발은행 총재님,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님,
정외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부장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한국과 중남미 기업인 여러분,
「제2차 한-중남미 무역ㆍ혁신 포럼」에 참석하여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작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첫 번째 포럼은
한국과 중남미 기업인, 중남미 정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과 중남미 각지에서 오신 여러분들을 모시고
아름다운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두 번째 포럼의 첫 장을 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2 | 한-중남미 협력 경과 |
한-중남미 간 본격적인 정상외교가 시작된
1990년대 이후 지난 30년간
양 지역 간 교역규모는 10배 이상,
한국의 중남미 직접투자 규모는 22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은 2005년에는 미주개발은행(IDB),
‘20년에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가입하여,
중남미 지역의 경제‧사회개발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1월에는
한-중미 FTA에 과테말라도 정식 서명함으로써
한국은 중남미 10개국과 FTA를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쿠바와 국교를 수립하는 등
한국과 중남미 관계의 새로운 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3 | 한-중남미 협력 방향 |
내외 귀빈 여러분,
한국과 중남미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협력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나아가야 할 때이며,
이를 위해 향후 한-중남미 협력 방향을
세가지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 공급망 재편 추세에서
한국과 중남미는
상호 보완적인 구조를 적극 활용하여야 합니다.
중남미 지역은
풍부한 자원 뿐만 아니라 두터운 중산층과 젊은 인구를 가진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지역입니다.
이에 한국 기업들도
전기차(멕시코), 광물(아르헨티나, 칠레), 섬유(과테말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남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남미 지역의 제조업과 풍부한 자원,
한국의 뛰어난 IT와 기술력을 활용해
상호보완적이고, 상호호혜적인 방식으로
한국과 중남미 간 경제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연구소 등
기업 생태계 모든 부문에서
한-중남미 간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협력, 사업 기회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이자
거대한 탄소흡수원인 아마존이 있는 중남미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현재 중남미 국가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수력,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기업들은 태양광, 그린수소 등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여 가동 중이며,
칠레와 한국 정부는
그린수소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러한 한-중남미 간 청정에너지 공급과 기술협력이
중남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탈탄소화 정책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과 중남미 모두 지속가능한 성장과 협력을 이루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세 번째로, 한국 정부는 개발 경험 공유 및
개발 재원 지원 등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지역의 공동번영을
이뤄가고자 합니다.
브라질에서는 올해 1월 신산업정책을 발표하는 등
중남미의 많은 국가들이 경제 및 산업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 정부에서도
한국 경제에 내재되어 있는 역동성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혁신 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보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역동경제 로드맵을 마련하여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은 그간의 경제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하면서
한국과 중남미 지역의 상생발전을 이뤄가고자 합니다.
또한, 한-IDB 신탁기금을 통해
공급망 협력,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우수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양허성 차관인 EDCF를 통해
중남미 지역의 인프라 개발 참여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4 | 맺음말씀 |
귀빈 여러분,
브라질에는 “오래된 냄비가 좋은 음식을 만든다”라는
속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과 중남미 간 지난 60여년의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층 더 긴밀하고,
공고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라며,
오늘의 포럼이 한-중남미가 중장기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이뚜 오브리가두(Muito Obrigado),
무차스 그라시아스(Muchas grac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