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무식해지고픈 밤입니다.
연휴가 끝난것도 억울한데 미친 글이 써보고 싶더군요.
2010년 이후 Top10 픽들의 지난 시즌 PER을 몽창 정리하는겁니다.
그리고 몽땅 평균을 냅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바로 각 픽 순위의 기대치!!

정말 과학적이지 않습니까.
PER의 한계, 통계의 함정.....다 무시하고 가보겠습니다.
(경고 : 이 글은 임산부와 노약자는 여기에 없으리라 믿고 쓰는 글입니다.)

제 피와 땀이 서린 엑셀표입니다. 이 표에서의 시사점을 딱 8가지만 뽑아보겠습니다.
1. 2010년 이후 최고의 클래스는 2010 클래스
- 존 월, 커즌스, 먼로, 폴 조지 등 이미 거물로 성장한 선수들이 즐비한 2010 클래스가 최고의 PER을 기록했습니다.
웨슬리 존슨, 엑페 우도라는 폭망 픽이 둘이나 끼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2. 최악의 클래스는 2013이 아닌 2014 클래스
- 물론 PER이 모든것을 보여주는 지표는 '절대' 아닙니다만 망한 드랩의 대명사같은 2013보다 오히려 2014가 더 평균이 낮습니다.
보통 PER이 15 이상이면 평균 이상의 생산성을 보이는 선수라고 하는데 2014 Top10 픽 중에서는 위긴스와 고든 단 둘 뿐입니다.
2013은 1픽이 워낙 후덜덜해서 그렇지 올라디포, 노엘, 맥컬럼 등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은근히 있네요.
3. Top10픽도 커리어 초반 '평균'적인 생산성도 보여주기 어렵다.
- 전체 평균이 14.19입니다. PER로만 따져서는 중간도 가기 어렵단 얘기죠. NBA에서 드래프트 대박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수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4. 최고의 픽은 역시 1픽
- 평균 17.35. 그것도 PER '0'을 기록한 베넷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전체 1픽이 왜 전체 1픽인지 보여줍니다.넘사벽의 생산성을
보여주는 1픽들입니다.
5. 최악의 픽은? 6픽
- 이미 사라진 선수가 둘이나 되서....10.86이라는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한 순위입니다. 데미언 릴러드라는 대박픽에 노엘,
스마트, WCS 모두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으나 우도와 베슬리의 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꼴찌를 기록했네요.
6. 최근 가장 재미를 못 보고 있는 픽은? 5픽
- 2010 커즌스, 2011 발렌시우나스 까지는 좋았으나 2012년부터 쭉 (아직까지는) 기대 이하인 픽입니다. 토마스 로빈슨은 리그에서
가장 젊은 저니맨으로 전락했으며 알렉스 렌과 단테 엑섬은 부상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기대 이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마리오 헤조냐 역시 신인시즌의 활약은 그리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에 5픽을 쥐고 있는 팀은 미네소타라서....미네소타가 진짜 징하게 드래프트를 못하는 팀인데 5픽만큼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미네소타 역사속 5픽은 세 명이었는데, 그 세 명은 케빈 가넷, 케빈 러브, 리키 루비오 입니다.) 제발 좀 잘 뽑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ㅠㅠ
7. 순위 대비 최고의 픽은? 9픽
- 고든 헤이워드, 켐바 워커, 안드레 드러먼드 3총사의 하드캐리로 1픽 바로 다음인 15.96의 높은 평균 PER를 기록한 픽입니다.
2,3픽보다 오히려 평균이 더 높습니다. (다만 9픽도 최근 3년은 영 시원찮네요. 버크-봉래-카민스키....)
8. 스타가 가장 나오지 않는 픽은? 8픽
- 최악의 평균을 기록한 6픽에도 릴라드가 있고, 바로 위의 7픽에는 그렉 먼로라도 체면치레를 해주고...9픽과 10픽에도 각 팀의
에이스라 할 만한 선수들이 제법 있는데 유독 8픽에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PER 15 이상의 선수가 한 명도 없을 정도...
브랜든 나잇이 대표선수라 할 수 있는 순위인데 지난시즌 워낙 부진했죠.
첫댓글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이 글대로라면 미네소타는 이번에 대박신인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네요.
클래스 자체가 최상위 두 명 외에는 조금 기대치가 떨어진다는 평이라....솔직한 심정으로는 망픽만 아니어도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아랑전설 다른 시각에서 보면 미네소타가 뽑은 5픽이 갈수록 클래스가 하락하기도 하네요. 가넷→러브→루비오→?
@Lucas Shin 그러고보니 그것도 그렇군요....0.0
엑페 유도 블락하나는 진퉁이라고 했었던가 그랬던거같은데... 그건 존핸슨이였나...
2014드래프트의 성적은 정말 헛웃음만 나오네요. 1년전부터 그렇게 호들갑을 떨어대면서 탱킹이야기가 계속 나왔는데 저런 성적이라니... 앞으로도 스타로 성장할만한 재목은 몇 안보이네요.
근데 우리 죠니 플린은 어느새 사라졌네요
펠리컨스 6픽이란 말입니다!
이런글 너무 좋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