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 그럴 필요가 있나요.
궂이 하신다면 하셔야지요.
굿이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
우리는 위와 같이 ‘고집스런 마음’을
“구지”, “궂이”, “굿이” 등으로 적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셋 중에서 어느 것이 맞춤법에 ‘맞는 법’일까요?
: 불행히도 위의 셋은 모두 정답이 아닙니다.
정답은 “굳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굳이 보다는 “구지”나 “궂이”라고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 까닭은 “굳이”의 발음이 “구지”로 나기 때문일 거라고 추정해봅니다.
“굳이”가 “구디”로 발음이 된다면 헷갈릴 염려가 없지만,
“굳이”가 “구지”로 발음이 되니까요.
(발음이 왜 그렇게 나는지, 음운학에 대해선 저는 모릅니다)
=================================
제가 이처럼 글을 올리는 까닭은
이 카페의 글을 읽다보면 하루에 적어도 서너 번은
“굳이”가 “구지”나 “궂이”로 변형되어 나오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읽을 때마다 약간은 거슬리지만 그냥 지나쳤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한 번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제가 굳이 이런 글을 쓰는 까닭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첫댓글 굳이 이유를 적는다면 "ㄷ,ㅌ 이 'ㅣ'모음 앞에선 ㅈ,ㅊ으로 바뀌어서 소리난다" 라는 구개음화 현상입니다. '굳이, 해돋이, 같이'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지나가는 길에 적어봅니다
아, 구개음화! - 외워야지~
중학교 때 배웠는지,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헷갈리는 말인 것 같습니다. 헛갈리다? 헷갈리다? 통상 헷갈리다로 말은 많이 하지만 헛갈리다로 알고 있는데 어느게 맞을까요? 예) 헛소문 헛소리 헛기침 등등.....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