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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이소영 여친 / https://namu.wiki/w/청주%20물탱크실%20주부%20살인%20사건
엄청 긴 줄글이야 다음편이 마지막이니까 다음편만 확인해도 돼
모두들 경찰의 능력을 알았으면 좋겠어서 홍콩방이 아닌 쩌리로 온 거야 ㅠㅠ 문제 있으면 말해줘
6월 5일 오후 5시, 강씨의 아들, 당시 고등학교 1학년 송기석은 하교 후 집에 왔다. 그런데 거실에 있던 소파는 제자리에서 한참 나와 있고, 식탁 의자는 넘어져 있었으며 전화선은 뽑혀 있었다. 특히 거실은 엉망이었는데, 빨래도 돌리지 않아 세탁기엔 빨랫감이 그대로 담겨져 있고, 부엌엔 저녁 준비를 하다 만 흔적[1.반찬거리가 다듬어져 있었다.]만 남아 있었다. 평소 꼼꼼한 강씨의 성격을 생각하면 있기 어려운 일이었다.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여동생 송양도 돌아와 엄마를 함께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남매는 밤새 베란다에 나란히 앉아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다음날인 6월 6일 실종신고가 접수되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자택 내부는 수사하지도 않은 채 '접수해놓겠다.'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이하 인용된 남편 송현섭과 당시 담당 수사관 등의 증언은 2011년 8월 20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814화에서 인용된 것이다.
강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과 발견된 후의 증거들은 다음과 같다.
증거 ① 강씨는 2002년 6월 5일, 오후 3:30에서 오후 5:00 사이에 없어졌다.
증거 ② 당시 마루의 붙박이장 앞에 소파가 있었는데, 소파는 제자리에서 한참 나와 있고, 붙박이장이 열려 있었다. 식탁 의자는 넘어져 있었으며 전화선은 뽑혀 있었다. 세탁기엔 빨랫감이 그대로 담겨져 있고, 부엌엔 반찬거리가 다듬어져 있었다.
증거 ③ 2002년 6월 5일, 오후 5:22, 강씨의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은행에서, 강씨의 카드로 누군가가 돈을 인출했다. 그리고 오후 5:33, 버스 터미널의 현금지급기에서 또 한 차례 돈을 인출했다. 2002년 6월 7일, 오전 11:20분, 그는 또 한 차례 돈을 인출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1천만 원을 인출했다. 첫 번째 인출 시, 가족들도 처음 보는 남자의 모습이 은행 CCTV에 찍혔다.
증거 ④ 강씨가 없어진 그 시간 동안, 남편 송 씨는 현장에 없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었음이 증명되었다.
증거 ⑤ 2002년 6월 28일, 강씨의 집 위층 물탱크실에서 강씨의 부패한 시체가 발견되었다.
증거 ⑥ 시체와 함께 발견된 강씨의 소지품은, 현금 인출에 사용되었던 카드와 휴대전화를 제외하면 모두 그대로였다.
증거 ⑦ 실종 당일 집전화로 통장의 잔고를 여러 번 확인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실종된 지 이틀 간, 강씨의 휴대폰이 청주시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것이 실시간 기지국 추적으로 확인되었다.
증거 ⑧ 집 현관은 억지로 열려고 한 흔적이 없다.
증거 ⑨ 사건 당일, 강씨의 집과 같은 건물에 사는 세입자들 중 요란한 소리나 싸우는 소리, 비명 등의 소음을 들은 사람은 없다.
사건 당일, 강씨의 아들이 집에 왔을 때 본 집안의 모습은 이러했다.
거실에 있던 소파는 제자리에서 한참 나와 있고, 식탁 의자는 넘어져 있었으며 전화선은 뽑혀 있었다. 특히 거실은 엉망이었는데, 빨래도 돌리지 않아 세탁기엔 빨랫감이 그대로 담겨져 있고, 부엌엔 반찬거리가 다듬어져 있었다. 저녁상을 차리던 도중 없어진 것이다.
그러나 2002년 6월 5일, 바로 경찰로 간 가족들의 신고에, 경찰은 접수해놓겠다고만 하고 집 내부를 수색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후 사건을 예감한 가족들이 재차 신고하여 실종이라며 수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강씨의 실종을 ‘단순가출’로 치부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 남아있었을 수도 있는 증거는 이때 모두 없어져버린 것이다.
강씨의 남편 송씨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1991년 6월 25일에 교통사고가 났거든요. 그래서 병원에서 만 5년을 있었어요. 4년 몇 개월을. 약 5년 있었는데, 그 동안에 한 번도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나중에는 심지어 집 팔고 우리 집 가까이 와 가지고, 병원 근처 와서 방 하나 얻으면서 낮에는 제 곁을 지키고…
아내 강씨는 남편과 아이들을 헌신적인 사랑으로 보살폈고, 남편은 아내에게, 아이들은 엄마에게 항상 고마워하며 끔찍이도 위하고 있었다. 이는 뒤에 좀 더 자세히 서술되어있지만, 주변사람들과 친지들을 통해서도 확인된 사실이다. 게다가 그의 아내 강씨는 단 한 번도 연락 없이 집을 비운 적이 없던 사람이었기에, 가족들은 강씨가 실종된 직후부터 범죄를 예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혹시나 했던 것인지 통장 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범죄라고 생각되는 점이 또 발견되었다. 남편의 말에 따르면, 통장이, 카드가 우리 가족통장으로, 내 이름으로 돼 있어요. 다. 그거를 은행에 조회를 해봤더니, 통장에서 카드로 1천만 원 빼간 게 있더라고. 우리 집사람은 1백 원짜리 하나도 진짜 벌벌벌 떨고 써요. 그리고 더군다나 이 돈은 내 남편 몸하고 바꾼 돈인데, 이 돈을 어떻게 쓰느냐, 우리는 돈 없으면 죽는다. 그런 생각을 항상 하고, 나한테 얘길했기 때문에, 1천만 원이라는 돈을 갑자기 찾아갈 리가 없어요.
강씨의 실종 그날, 바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것이 확인되자 남편은 즉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찰은 바람나서 도망갔을 거라는 막말을 하며 신고를 묵살해버렸다! 신경 쓰지 말라, 며칠 있으면 들어올 거라면서.
남편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자택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현금이 인출된, 가경동의 한 은행에 직접 찾아가서 6월 5일 오후 5시 22분부터 한 번에 70만원씩, 수차례에 걸쳐 현금 1천여만 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씨가 사라진 그날 오후 5시 22분부터 6월 7일 오후 12시까지 벌어진 일이었다.
가족은 직접 은행을 찾아가 관계자에게 사정한 끝에 CCTV를 보게 됐는데, 20~30대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강씨의 카드로 마구잡이로 돈을 인출하고 있었다.
이제야말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라는 희망으로, 남편은 이 사실을 경찰에게 알렸으나, 경찰은 여전히 수사를 시작하기는커녕 '이 남자하고 놀러가려고 돈 찾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우겼다. 남편이 아내는 40대 중반이고 사진 속 남자는 기껏 해봐야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인데 무슨 가느냐고 항의했지만, 누구 시켜서 심부름 시킬 수도 있지 않느냐며 계속해서 억지를 썼다.
대체 경찰은 무슨 근거가 있어서 강씨가 가출했으리라고 그렇게 확신했을까?
그때 이 사건이 벌어지기 이전에 무슨 일이 많았느냐면, 바람난 아줌마들이 내연남하고 가출을 한 거예요. 그런 일이 많았어. 하필이면 이때. 내가 옆에서 이렇게 볼 때, 에이, 또 바람나서 나갔는데. 며칠 있으면 돌아오지, 뭐. (웃으며) 그렇게 나도 그냥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다른 형사도 그렇게 알았던 거야. 그게… - 당시 사건 담당 형사의 증언
그러니까 합리적인 근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편견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자신이 틀렸(을 수 있)다는 물증 앞에서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확증편향과 인지부조화로 인해 계속 말을 바꾸며 끝까지 우겨댔다고 보면 된다. 결국 CCTV에 찍힌 남자의 얼굴로 전단지를 만들어, 시내 곳곳에 붙이고 다니며 애써야 했던 건 당시 실종된 강씨의 가족들이었다. 경찰은 전혀 움직이려 하지 않았고, 그 결과 범인이었을지도 모르는 그 남자에게 도주할 시간을 주게 되었으며, 증거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날려버린 것이다.
경찰은 수사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가족들은 불안해하면서도 전단지를 붙이며 강씨와 CCTV 속 그 남자를 찾으려 애쓰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집에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집에서 무언가 썩는 듯한 악취가 진동하고, 집 앞 복도에 구더기가 끓기 시작한 것이었다. 강씨의 실종 23일이 지난 6월 28일, 송군은 악취의 근원을 찾다가 옥상의 물탱크실 앞에까지 왔다. 문 앞에 구더기가 들끓으므로 물탱크실 안이 근원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상하게 여겨 조심스레 올라가 본 송 군이 물탱크실 안에서 본 것은, 심하게 부패된 강씨의 시신이었다.
그때 수사가 계속 그쪽으로 갔거든요, 가출이시라고. 근데 엄마 (시체를) 발견한 날(2002년 6월 28일), 제가 학교 오던 그런 게 다 기억이 나요. 진짜…. 학교 오면서, 학교 갔다 집에 오면서, 차라리 바람나서 도망갔으면, 도망간 거였으면 좋겠다, 멀리서라도 그냥 살아만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래서, 그랬었어요…. (울음) - 강씨의 막내딸, 송양
그때 내가 사거리 신호 받고 있었어요. 근데 우리 아들한테 전화가 왔는데, 막 울면서 소리지르는 거예요. 엄마 발견… 사체 발견됐다고, 자기가 발견했다고…. - 강씨의 남편 송씨
사건은 집안 어디에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시신이 발견된 이후에서야 비로소 수사에 착수한 경찰의 의견은 이와 좀 달랐다.
당시 사건 담당 수사관들 중 일부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고 한다.
강씨는 남편 송씨, 혹은 송씨의 공범이 밖으로 데리고 나가 살해한 후, 수사망을 속이기 위해 다시 물탱크실에 시신을 갖다놓았을 것이다. 송씨는 아들과 딸 등의 시선을 가리거나 다른 데로 돌릴 수 있었을 것이므로, 직접 혹은 공범으로 하여금 이들에게 들키지 않고 강씨의 시신을 옮겨 놓을 수 있었다. 그래서 시신이 뒤늦게 발견된 것이다. 남편 송씨가 범인임이 확실하다.
최면수사를 통해 밝혀진 송 군의 기억 일부에 따르면,
1) 당시 강씨의 시신은 반바지에 티에 앞치마를 한 상태였다.
2) 머리가 산발이 됐고,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이 많이 부패했다.
앞치마까지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강씨는 당시 저녁식사를 준비하던 도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시체가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다면, 왜 강씨의 시신은 실종된 지 23일이 지나서야 발견됐을까? 실제 송군은, 강씨가 실종된 2002년 6월 5일과 그 이후에도 집 주변을 샅샅이 뒤지면서 옥상 물탱크실도 확인했다. 그리고 혹시나 하여 물탱크와 옆의 벽 사이로 손도 넣어보았으나 아무 것도 찾지 못했었다.
당시 경찰 일각에서 나온 추리대로 (남편 송씨의 공범, 또는 강씨의 내연남일 수도 있는) 범인이 밖에서 강씨를 살해한 후 몰래 시신을 이곳에 옮겨놓았고, 그래서 처음에는 없었다가 뒤늦게 발견되었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당시 송씨와 아들, 딸은 강씨의 일로 신경이 온통 곤두서 있었는데, 범인이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강씨의 시신을 그리로 옮겨놓을 이유가 있었을까? 남편 송씨를 용의자로 보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완전히 방향이 달라진다.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은 사건현장 사진을 바탕으로 물탱크실을 재현하고, 강씨와 체격조건이 거의 유사한 여성의 협조를 얻어 실험해보았다. 당시 강씨의 시체가 발견됐을 때의 모습과 뒤의 벽에 남은 강씨의 머리카락과 시신 부패액의 흔적 등을 보면, 처음 강씨의 시신은 물탱크 뒤의 벽과 물탱크 사이에 반쯤 서있는 듯한 자세로, 마치 끼워 넣어진 듯 있었다고 보인다. 이를 재현해보니, 물탱크실 문을 열어서 안을 이리저리 들여다봐도 안에 뭔가 있는 줄 알 수 없었다. 사건 당일 송 군이 시신을 발견하지 못함도 당연했다.
사건현장의 사진에 남은 물탱크 뒷벽 머리카락과 부패액의 흔적을 보면, 시신이 뒷벽과 물탱크 사이에 끼어있다가 부패하자 부패액이 윤활액처럼 작용하여 미끄러져 상대적으로 공간이 더 넓은 옆으로 쓰러진 듯하다. 부패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는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데, 이것이 송군이 맡은 악취의 원인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부패하여 악취가 번지고 엄청난 구더기가 끓자, 송군이 이상하게 여기고 올라가서 물탱크실 문을 열었을 때야, 옆으로 쓰러진 강씨의 시체를 비로소 발견할 수 있었던 것.
시체는 처음부터 물탱크실에 있었을 것이다. 시신 발견 당시, 물탱크 아래에서 강씨의 소지품이 카드를 제외하고는 그대로 다 있었고(증거 ⑥), 강씨의 카드로 현금이 처음 인출된 시각이 실종 직후인 2002년 6월 5일 오후 5:22분이었음이 이를 뒷받침한다. (증거 ③) 현금인출은 그 후로도 여러 번 있었지만 경찰이 무시하고 넘어간 것은 단순가출이라는 심증을 확신하고 단정한 탓이었다.
경찰은 잘못된 심증을 확신하고 연이어 어이없이 대응하였다. 당시 사건 담당 형사의 말에 따르면, 없어진 강씨의 휴대전화를 실시간 기지국 추적을 해봤는데, 전원이 켜진 채 며칠 동안 청주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증거 ⑦) 그러나 경찰은 강씨가 내연남과 바람났거나 하여 가출했다고 확신했기에, 강씨가 아직 청주 시내를 떠나지 않은 듯하니 곧 돌아올 거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휴대전화가 꺼진 후로 모든 단서는 끊겼고, 실종 23일 후 강씨는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당시 사건 담당형사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이제까지 계속 강도사건도 보고, 살인사건도 많이 잡고 그렇게 해왔지만, 돈을 빼앗을 거 같으면 꽁꽁 묶어놓고 돈만 빼앗아 가지, 죽이기까지 안 해요 강도범들은. 내 감각이니까.
수사관들의 감과 경험에 따른 추리로는, 이 사건은 돈을 노린 단순강도가 아니었다. 그런 추리에 바탕을 두고 지목한 용의자는 피해자의 남편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댄 판단근거라고는 고작 '경찰서에 계속 들락날락했다.'는 것과 '우리 눈에는' 그렇다는 것뿐이었다. 기자가 억울하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 반론하자, 형사는 오히려 피식 웃으며 '진짜 억울한 사람은 거기 오지 않는다.'면서 사실상 아무 근거 없이 자신의 편견만으로 단정짓는 태도를 보여주며 피해자의 유족을 조롱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송씨는, 왼팔이 없고 다리에도 운동장애가 있는 중증 지체장애인으로서, 혼자 힘으로는 거동도 힘든 상태라 범인으로 의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사람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당시 시신으로 발견된 강씨의 체중은 54 kg이었다. 그리고 남편은 전술했듯 한쪽 다리가 불편하여 걷기도 쉽지 않고, 한 팔도 잘려나가 1급 지체장애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혼자 거동하기도 쉽지 않은 사람이, 장애가 있는 다리로, 그리고 한 팔로 54 kg짜리 시신을 끌고, 계단 14칸을 올라가서 시신을 물탱크실로 옮겨놓았다? 과연 가능한 일이었을까?
물론 송씨가 1급 지체장애라 해도 절대 불가능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경찰이 제시한, 송씨가 용의자인 이유는 이러했다.
1) 해당 사건이 일어난 건물은 복도식 원룸 구조라서 방음이 잘 되지 않는다.
2) 탐문조사 결과, 사건 당일, 시끄러운 소리나 여자 비명소리 등 소음을 들은 세입자가 없다.
3) 현관을 억지로 연 흔적 또한 없었던 것으로 보아, 그날 그 집을 찾아온 사람은 피해자 강씨가 경계하지 않고 문을 열어줄 정도로 아는 사이이거나, 그 집 열쇠를 가진 누군가였을 것이다.
4) 시체가 발견된 물탱크실 위치를 잘 알법한 사람일 것이다.
5) 여기에 범행동기를 더해본다면, 남편 송씨가 용의자로 좁혀진다.
또한 경찰은 사건 즈음 채팅 등 인터넷 동호회 활동을 열심히 하던 아내 강씨와 남편 송씨의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주변 가족들과 친지들은 가족들 간의 사이는 무척 돈독했고, 별 문제가 없었다고 증언한다. 강씨가 활동하던 인터넷 동호회의 회원의 증언도 경찰의 주장과 달랐다.
강씨가 활동하던 인터넷 동호회는 청주지역 돼지띠 모임이었다. 가족의 생계를 떠맡았기에 외출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강씨에게는 인터넷 동갑모임에서 만난 친구들과 채팅으로 수다를 떨기가 유일한 낙이었다는 것. 강씨가 실종된 당일에도 강씨와 수다를 떨던 인터넷 모임의 친구가 있었다. 대화 도중, 강씨가 아들의 도시락을 준비해야 해서 채팅방을 나가야 한다고 한 것이 살아있는 강씨와의 마지막 대화였다.
그렇다면 강씨가 마지막 채팅을 마친 그 시각과, 아들 송군이 귀가하여 강씨가 없음을 확인하는 사이 언젠가가 범행시각이었음이 분명하다. 사건 당일, 강씨가 채팅에서 자주 이야기하던 친구들과 마지막까지 채팅을 했던 시각이 오후 3시 30분, 그리고 당시 아들 송 군이 그날 7교시까지 수업을 듣고 집에 온 시각이 오후 4~5시 사이. 다시 말해, 강씨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다면, 오후 3시 30분에서 4~5시 사이, 최대 1시간 30분 사이에 일어났다는 뜻이다.
그 시간 동안 남편의 알리바이가 입증되지 않으면, 경찰의 추리는 별 다른 허점이 없다. 그러나 송씨의 말을 인용하면,
정수기 판매하고 여자 속옷, 기능성 속옷하고 화장품 같은 걸 판매를 했었는데, 그 당시에 그 사람들, 같이 다니는 사업자들하고 같이 일행하고 다닌 거, 그런 걸 다 말씀을 드렸어요.
확인 결과, 남편의 말은 사실로 증명되어 그의 알리바이는 확실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남편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았는데, 물증은 없지만 심증(心證)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첫댓글 경찰 진짜 드럽게 일안한다 증거를 갖다바쳐도 안나서네..이거 범인 잡혔나?
아 너무 소름끼치고 빡친다
진짜 저런식으로 수사한 남경들 처벌받아야함
남경들 무섭네
남경들은 하는게 뭐야?
아 남경 진짜 일 좆같이한다 ㅅㅂ 그따구로 일하고 돈은 받고싶냐? 저 남경들 다 불행하게 살길
이야 씨발 읽는데 야마가 확 도네
우리엄마가 저랬으면 걍 저 음경죽이고 나도 교도소가도 분이 안풀릴듯
와 개열받는다 진짜
??범인이 남편일거라는거야..?
ㄱㅆ 범인일 수가 없어...
남경들 개씨발
진짜 남경들 너무싫어 존나싫어
남경씨발새끼들 존나 인생한심한새끼 제발 나가뒤졌음좋겠다
남경들 끝까지 지 감만 믿고 일하나도 안하고. 지들 생각이랑 다른점이 나와도 우기기만하네
아 남경진짜 개 한심하기 짝이없다 저런것들이 뭔 하
아 남경들 진짜... 할말않할이다 진짜 나도 겪어봐서 알아^^ 오히려 피의자 두둔하려고하고 자기들 귀찮아서 빨리 끝내려는거 많이 봤다~~
존나 경찰을 못믿겠는데 내몸 내가족은 내가지켜야지..ㅅㅂ..
지들 편견으로 수사하네 ㅅㅂ
남경들 진짜 개무능
진짜 뒤져라 남경새끼들아
저거 나 봤었는데 ㅜㅜ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집에 구더기가 생겼데 그래서 어디서 구더기가 자꾸 생기냐고 애들인가 그러면서 알아보는데 쎄한느낌이 들었다고 결국 구더기발견디찾다가 물탱크에서 발견한거였을걸....ㅠㅠㅠ 내 기억이맞다면 ㅠ
경찰뭐해
경찰은왜있냐
저러는데 경찰을 믿을수가 있냐고 남경들 대체 왜 저러는거야
아니 병신같애 진심
남경 다잘라야됨 하는일도없고 일도 저따구로해결해?
남경 개빡친다 시발 걍 한강 가라
저때 일하던 저 경찰 안짤리고 아직도 일하고 있는거면 넘 열받는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