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에도 알아주는 명품이 있을까?
명품을 꼽으라면 어떤것이 있을까?
일정한 공간에 100명의 사람을 모아 놓고,
최상의 조건으로 해서 비슷한 사양의 50" PDP TV를 삼성, LG 한모델씩 같다 놓고,
동일한 HD영상을 틀어놓고, 어떤 것이 마음에 드느냐고 묻는다면 어떤 답이 나올까?
같은 유형의 HDTV를 놓고도 A라는 사람은 LG제품이 마음에 드는 반면,
B라는 사람은 삼성제품이 마음에 들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선택의 기준이 다른 이유는 우리의 삶이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사물을 보는 기준(느낌,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같은 유형의 HDTV를 놓고도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를
평가 하기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그러한 명품을 많이 궁금해 하는것 같아 본인이 그동안 5년여동안
보아온 경험과 많은 동호회 회원님들과 만나 나눈 대화, 또한 카페 회원님들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나름대로 명품을 찾아 보았다. 그래서 각 유형별 명품을 1-2개씩 선정해 보았다.
본 선정은 각자의 견해가 있기 때문에 한 개인의 사견으로 봐주시면 좋을것 같다.
1)브라운관(CRT)방식
가장 많이 팔리는 HDTV는 역시 브라운관 방식의 HDTV가 아닌가 한다.
이렇게 가장 많이 팔리는 이유중 하나가 HDTV중 가장 저렴한 장점도 있지만,
가장 자연색에 가깝고, 가장 부드러우면서 최고의 화질을 표현하기 때문인데,
단점이라면 HDTV의 강점이 대화면이라면, 다른 유형의 TV에 비해 부피가 크고,
화면의 크기가 좀 작다는 것이다.
이왕 브라운관 방식의 HDTV를 구입하신다면 슬림형 보다는 차라리 덩치는 좀 크지만
일반 브라운관 방식을 구입하는게 낳을것 같다.
슬림형이라고 해서 부피가 그렇게 작아 진것도 아니고, 색상, 화질면에서도
아직 기존 브라운관 방식이 우수한것 같다. 한 36"정도면 그런대로 괜찮지 않을까 한다.
추천 드리고 싶은 명품은...
Sony KV-HR36K90(240만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5.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or61%26fldid%3D4PCg%26dataid%3D4%26regdt%3D20050418102336%26disk%3D33%26grpcode%3DDVHS%26dncnt%3DN%26.jpg)
2)LCD-TV
얇고, 선명하다고는 하지만, 색상이나 자연스러움은 아직 부족함이 많다.
특히 주의 할것은 같은 LCD-TV라 해도 패널의 질에 따라 가격차이가
두배 가까이 나는것도 있다.
LCD-TV는 패널의 성능이 제일 중요하다.
패널의 응답속도, 명암비, 시야각, 불량화소등에 신경써서 구입해야 할것 같다.
아울러 구입하는 곳의 업체의 신뢰성도 확인하기 바란다.
LCD-TV는 왠만한 생산기반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제조할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여러 중소업체가 생겨나고 있는데, 이러한 중소업체의 출현은
장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LCD-TV는 향후 백라이트같은 소모품을 갈아야 할 경우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
부실한 업체의 제품은 지향하는게 좋다. 그리고 싼것은 일단 의심하는게 좋다.
추천 드리고 싶은 명품은...
샤프 LC-45GX6D/LC-37G4D(800만원/400만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5.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or61%26fldid%3D4PCg%26dataid%3D3%26regdt%3D20050418100524%26disk%3D33%26grpcode%3DDVHS%26dncnt%3DN%26.jpg)
3)PDP-TV
42" PDP는 될수있으면 구입하지 않았으면 한다.
42" PDP 패널의 경우 패널 해상도가 1024X768이 최대인데,
많은수의 42" PDP가 그나마 1024X768도 안된다.
즉 ED급이 많기 때문에 잘 모르고 사면 속아서 구입하기 딱 좋은 사이즈이다.
그럼 50"는 어떤가?
50"인 경우는 1280X768인 경우와 1366X768인 경우가 있는데,
50"라면 1366X768정도를 추천하고 싶다.
PDP도 LCD-TV처럼 구입처의 신뢰성이 무척 중요하다.
LCD-TV보다는 PDP가 더 소모성이 빨리 오기 때문에
A/S는 무척 중요한 사안이다. 꼭 확인하기 바란다.
추천 드리고 싶은 명품은...
파이오니아 PDP-503HDG/503MXE(700만원/950만원)
![PDP-503CMX](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sc.pioneer.co.jp%2Fcatalog%2Fpdp%2F503cmx%2F503cmx_imgs%2Fcmx01_ph1.jpg)
![PDP-503HDレシーバ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3.pioneer.co.jp%2Fproduct%2Fimg_display.php%3Ftype%3D0%26rid%3D00001061)
4)프로젝션TV
사실 프로젝션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다.
화면의 크기에 비해 아직 PDP나 LCD-TV에 비해 저렴하긴 하지만
미래형 제품은 아닌것 같다.
PDP나 LCD-TV의 가격이 좀더 내려오면 향후 1-2년내에는
프로젝션TV 자체가 단종이 될것 같다.
부피가 큰 단점에, 화질도 PDP나 LCD-TV보다 좋다고 볼수 없기 때문이다.
단지 아직까지 가격이 그래도 저렴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에 대화면을
원한다면 구입을 고려 하라고 하겠지만, 될수 있으면 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PDP나 LCD-TV로 구입할것을 권하고 싶다.
추천 드리고 싶은 명품은...
소니 KF-50WE610K/KF-60WE610K(330만원/450만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5.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or61%26fldid%3D4PCg%26dataid%3D5%26regdt%3D20050418102401%26disk%3D17%26grpcode%3DDVHS%26dncnt%3DN%26.jpg)
5)빔 프로젝터
집이 좀 넓거나 전용룸만 있다면 빔 프로젝터는 최고의 걸작이 아닌가 한다.
빔 프로젝터 구입을 고려한다면 일반TV는 따로 하나 장만하고,
TV시청은 따로 구입한 TV로 본다고 생각하고 구입하시는것이 좋을것 같다.
대화면이라 좋긴 하지만, TV시청 용도나 단순 비디오 감상용으로는
현실적으로 불편함이 많기 때문이다.
낮에는 커텐을 쳐야하므로 좀 답답하게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불편을 감수하고 구입을 한다면 적극 추천할만한 시스템이 아닌가 한다.
아울러 빔 프로젝터를 구입한다면 홈씨어터도 꼭 같이 설치할것을 권하고 싶다.
대화면에 음악이 딸리면 실감은 그 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빔 프로젝터는 두 유형이 있다.
일반 프리젠테이션에 적합한 사무용(4:3)과 영화등을 감상하기에 좋은 비디오용(16:9)
두가지 유형이 있는데, 가정에서 영화등을 감상하실 목적이라면 비디오용(16:9)이
좋을것 같다. 기능적으로는 DLP, LCD Type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보고,
마음에 와 닿는것으로 선택하면 그렇게 신경쓸 사안은 아닌듯 싶다.
추천 드리고 싶은 명품은...
샤프 XV-Z12000(650만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5.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or61%26fldid%3D4PCg%26dataid%3D1%26regdt%3D20050418100134%26disk%3D30%26grpcode%3DDVHS%26dncnt%3DN%26.jpg)
이 글은 개인적인 사견 이므로 얼마든지 반대의 견해가 있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왜 명품에 국내 제품은 하나도 없냐하는 의문을 가질수도 있겠지만,
정말이지 삼성, LG가 세계 최고, 최대의 LCD-TV와 PDP를 만들기는 하였지만,
우리가 당장 구입할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제외 하였습니다.
게시된 명품들이 일반 제품들보다 가격이 다소 비쌉니다.
하지만, 선정의 기준을 가격이나 기타 기능보다는 HDTV의 기본이라할수있는
화질이나 색상, 자연스러운 표현력 같은 화면을 중요시 했습니다.
일반적인 제품에서 국내 제품이 언뜻 보기에는 외산 제품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HDTV의 생명인 색상이나 화질, 재생력이 2%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그 부족한 2%가 명품으로 느낄수 없는 요인인데, 정말 그 2%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끝으로 첨언을 드린다면, HDTV!
명품은 내가 지금보고 있는 TV가 마음에 들고, 불만이 없다면
그것이 진짜 명품이 아닌가 합니다.
첫댓글 소니 36인치 슈퍼파인피치는 32인치형 HDTV보다 피치가 더 작습니다.
2% 부족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 무모 하리만큼 물량과 기술을 투입하는 회사가 있고, A와 B는 사실상 눈으로 구분하기 힘들다 라며 스펙에서 한단계 낮추면서 가격을 맞춰서 만들어내는 회사도 있으니 비싸거나 말거나 2% 더 나은 제품을 선택하게 되는게
옳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눈으로 보면 대~ 충 다 아는데 ^^ 까이꺼 사람들이 모른다고 단정짓는것은 잘못. 우리는 언제 싸면서 좋은 명품 만드나 기다리다가 지친다지쳐^^
명품들이 색상, 화질, 재생력을 2%더 좋게 만드는데 투자하는 돈정도로 우리나라는 판넬을 세계최대로 생산하고도 뭔가 남는가 봅니다.^^
프로젝션 TV는 이미 LCD 에서 DLP 추세가 넘어가지 않았을까요. 소니는 LCD 방식을 끝까지 고집하기 때문에 DLP를 내놓지 않습니다만 이미 프로젝션의 대세는 DLP가 되어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샤프에서도 DLP 프로젝션 TV 출시를 준비하고 있구요.
박재현님의 지적도 맞습니다. 하지만, 본 글은 어떤 기술적 대세 보다는 현재까지 주로 사용되면서 어느정도 화질적인 측면에서 인정 받은 쪽으로 본것입니다. 미래형 제품을 논한 글은 아니었습니다. 그런한 점을 고려해서 봐주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소니 36인치도 이미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 되어 버렸죠? 잘못 이해하게 되면 "지금으로도 충분하다" 이 말이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소견에서 나온 말로 이해될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지금의 소니 36인치 같은 CRT TV기술울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 훨씬 좋은 물건이 나올수 있는데도, 생산을 중단하고 PDP나 LCD로
가버리니까 따라갈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소니처럼 DLP를 3판식으로 만들지 못할바에야 3 LCD로 풀 HD 스펙으로 가자는 의도
디지털 TV에서는 지금의 아나로그 색감을 볼수 없고 필름 영화가 디지털 시네마가 되면 필름의 느낌을 더이상 느낄수가 없게 됩니다. 미래에는 지금의 흔해빠진 브라운관 TV 와 필름이 초고가의 명품이 될지 누가 압니까? 좋은것을 보편적으로 즐겼을때의 좋음을 모르고 있는지도 모르죠 ^^
프로젝터에서 Barco 의 CineVersum 이 빠져있군요....그게 정말 물건이던데....좀 비싸서 그렇지....
Barco가 명품임에는 부인할수 없을것입니다. 현실적으로 가정용 보다는 업무용 성격이 강합니다. 그리고 가격이 넘 비싼것도 현실성에서 배재를 한것입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Barco가 명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대중적인것 중에 잘 만든게 명품이 아닐까요? 이를테면 이태리 타올 이라든지, 모나미 153볼펜, 오리온 초코파이 등. 고가품을 즐길수 있는 사람은 소수 잖아요. 오히려 최적화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게 시네버슘이나 시네나인 에소테릭 플레이어 렉시콘 프로세서로 집에서 보는 사람보다 더 명품을 즐기는 거죠?
김세훈님 프로젝션이 명품에 들어가 있는지요? 들어가 있다면 늘 불만이 없다고 자랑 하시더니 좋겠습니다. 10년 이상 보시기 바랍니다. 2-3년뒤엔 프로젝션이 이상하게 보일것 같습니다. 판매 하실려면 지금 하세요.
아나로그 전파 안 쏠때까지 금성 25인치 칼라테리비봐야 합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