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어제 신용회복위원회성남출장소에 가서 신청을 하고 왔습니다.4월달에 출장소에 가서 상담순번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이 대기도중 또 주책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까페에 와서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으나 중간중간 궁금사항이 있을때마다 답을 얻었으나 전과정에 대한 경험담이 너무 그리웠었기에 제가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저는 직장에 근무하고 있으며 저희 남편은 잘나가는 보험설계사였습니다. 다른 영업도 그렇지만 보험은 한번 판매한다고 끝이 아니고 2년동안 계약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고액의 보험들이 해지가 되면서 그동안 받은 인센티브가 환수가 되거나 또 실적에 쫒기어 가족.본인 이름으로 보험을 많이 들게되어 처음에는 수입이 놓아서 유지하는것이 문제가 안되었으나 수입이 줄면서 유지하느라 맨처음 서비스를 받게 되었습니다.그러다 끝내 원금의 40%도 못찾고 그보험도 해지를 했고 그러면서 남편은 수입은 거의 300도 안되었습니다. 다른분들은 300이면 많이 버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영업을 하는사람들은 본인이 쓰는돈이 150정도가 됩니다.그리고 일부해약했다고 하나 유지하는 보험도 있다보니 점점 집에 가져다 주는 돈이 없는 날이 많게 되었습니다.제월급으로는 감당이 안되어 한카드로 서비스받던것이 2개..3개 이렇게 늘어나서 막바지에는 6개의 카드로 돌려막기를 했습니다.갚아도 갚아도 원금이 줄지않아 ..부모님 동생한테 천만원씩 ,5백씩 빌려서 갚아보았으나 계속 빚이 늘어만 가서 급기야는 이러다 나만 망하는것이 아니라 엄마,동생 가족도 망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퍽 하고 들었습니다.그전에도 워크신청하신 분이 주변에 계시어 조언을 받았으나 연체가 죽기보다 싫었고 ....신용불량이란 단어는 나랑은 먼거다라고 자존심 부렸죠....지금은 후회가 됩니다.빨리 결정을 내릴것을요..그럼 부모님니다 동생한테까지 손벌릴일은 없었을텐데..........
4월에 상담을 받고 결심을 했어요..그래서 5월11일 신한카드부터 연체를 했습니다 13일 하나카드 15일 삼성카드 19일 우리카드 23일 현대카드 27일 국민카드~~~~~~~~모든 카드를 10년이상 썼고 소위그들이 말하는 우수고객이었기에 처음에는 아주 정중하더군요....그런데 6월1일이 되니 신한카드부터 공격을 해오더라구요...급기야 집으로 찾아오기까지......근데 제가 운이좋았다면 좋았던데 신한의 추심위가 집으로 와서 그만 불법추심을 하게 되었습니다.그것으로 저는 금감원에 신고를 했고 워크신청할떄 까지 신한카드의 추심은 피할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5개의 카드 추심 장난아닙니다.제가 상담을 하는업무이다 보니 9시부터 6시까지 개인적인 통화를 거의 하기가 힘듭니다.전화가 오면 6시이후에 전화달라고 양해를 구해도 얼마나 수시로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는지 직장에서 너무나 민망했습니다.무음으로 해놓고 가방에 넣어놓고 집에 혼자있는 아이와 남편한테는 옆동료의 핸폰 번호를 비상번호로 알려주었습니다.지금생각해도 추심 ..끔찍합니다......
지금 근무시간이라 라 나머지 일기는 오후에 짬내어 다시쓰겠습니다

첫댓글 안당해본 사람들은 모르죠... 전화벨만 울려도 가슴이 덜컹.... 저도 처음엔 살살 빌었는대.. 글다보니 추심만 심해지드라고요
그래서 강하게 나갔습니다.. 법대로해라...찼아올려면 와라 대신 너와나 둘중 하나느 그자리에서 죽을꺼다 ㅋㅋㅋ
저도 오죽했으면 저축은행 까지 차자가서 생나리를 피우고 왔겠습니까.. 희망을 포기하느순간 절망 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이란 놈을 놓으면 안댑니다 다들 화이팅 하세요^^
답글감사합니다
님의 한글 한글들이 워크를 준비하시는 저같은 사람에게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수시로 진행상황 올리겠습니다.저도 선배님들께 도움받은 지식과 그동안 남몰래 이것저것 알아놓은 지식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계속 전달 하겠습니다
아 얼마전에 워크 신청하신다는 글을 살짝봤었는데 되셨군요 ㅎㅎㅎ축하드립니다^^
워크 확정은 아니고 10일날 드디어 신청을 했죠...오랫동안 카드 돌려막기를 했고 2금융권이 없어서 부동의는 안날것 같은데...또 모르죠.....암튼 넘 감사합니다
너무 어려운 상황이셨네요~~다음글도 궁금해집니다...어떻게 극복하셨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