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부끄러운 얘기 일 수도 있지만, 이 모든것이 우리 림프종 환우회분들의 공통된 관심사
일거고, 고민거리 일것입니다.
그래서, 한번 해볼까 합니다..
제 경우엔 2011년 2월 25일에 항암6차를 마쳤습니다. R-chop이지요..
그때, 제 교수님께서는 항암2차후 방사선을 20여회 하자 하셨는데..
지금 결과를 봤을 때는 그럴걸.. 하는 생각 입니다. ㅎㅎ
2년전 항암 할 때, 저도 고민을 했었습니다.
정자보관을 할까? 하고..
그런데, 예쁜 딸아이가 있고.. 우선은 림프종 치료가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정자보관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치료 후 둘째를 가지고 싶은 생각에 경주에 유명한 한약을 지었습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정자검사를 해보니, 무정자 입니다.
한약은 사정 얘기를 하니, 환불을 해 주더라구요...
제 생각에..
아마도, 남자의 경우에는 저처럼, 머리 빠지고, 백혈구 수치 떨어지고, 설사도 나고,
변비도 생기고,
손발이 조금 저렸다면, 아마 대부분의 남자환우들은 무정자일겁니다..
아마 그렇지 않나하는 제 판단입니다.
왜 그렇게 상각하냐면, 카페에 환우분들은 미혼 아니면, 40세 이상의 분들은 아이 만들 일이
없으니 정자 검사를 안 할것입니다.
저처럼 애기 계획이 있는 남자분들만 검사를 해보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자연스런 부부관계를 가질 뿐입니다.
그러다가 몇년동안 애기가 안생기면 그때 해 보거나 아니면, 항암치료후 라서 혹은 이제
나이가 있어 아이가 안생기나 보다 하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무정자증도 정상적으로 사정도 되고, 부부관계도 됩니다.
사정을 하고 채취한 정액을 현미경으로 검사 해보면, 안에 애기씨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하얀 액체(코푼거 같은)일 뿐입니다.
그검사를 하는거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작은 락앤락에 정액을 가지고 30분 이내에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가면 됩니다.
그런데, 비뇨기과가 쌉니다.(5천원 내외, 산부인과는 3만원 내외)
아니면 인터넷에 3만원 내외의 2~300배 현미경 사서 직접 해 보십시오~
학교 다닐 때, 양파껍질 표피 보신적 있으실겁니다.
그거 볼줄 아시는 분들은 다 볼 수 있습니다.
저는 50배로 저 중고등 과학시간에 봤었습니다.
그때는 진짜 바글바글 새까맸는데...
지금은.... ㅠㅠ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Cyclophosphamide
이약이 무정자를 야기 한다고 합니다.
R-chop의 C..필수약이지요~
그런데, 림프종 치료가 급한것이어서, 또한 중요하니...
무정자에 대한 조사는 그리고 그 염려는 많은 환우들이 뒤로 하고 치료를 우선시 할것입니다.
당연 할것입니다.
결론은..
결혼을 앞두신분은 향후 3~5년 내로 2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정자보관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항암치료를 하고 2세를 가지려고 노력하는데 안생겨서 걱정 하시는 분들은
정자검사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정자양이 적다든지, 활동성이 떨어 진다든지..
우선은 걱정도 됐고, 힘도 들었던 항암치료를 무사히 잘 마친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제는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와서 보통의 사람으로 가장으로 2세를 갖고 싶은데..
안생겨서 속상하시거나 하는 분들은 꾸준히 운동하시고, 더 건강해져서..
즐겁게 생활하다 보면, 자연치유가 되어서 좋은소식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환절기 모두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 하세요~~ ^^♡
혹시.. 저와는 다르게..항암 치료후 자연임신이 되신 분 계실거라 생각 됩니다.
그런분들은 얼마만에 아빠가 되셨나요?
올해 다섯살된 제 첫번째 딸.. 서율이 입니다..
유치원 원복 입고, 예쁘다고 웃으며 찍었습니다.. ^^
첫댓글 따님이 어쩌면 저렇게 이쁜가요.
너무귀여워요.
젊으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네..감사 합니다.. 저희 동네에도 한결이네가 있는데~~ ㅎㅎ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 카페에 '임신'에 관해 댓글과 글들을 많이 봤습니다. 끝나고 1년 이내에 자연임신 하신분은 호지킨 ABVD로 치료하신분이시구요...,
R-CHOP으로 치료 하신분은, 3년정도 지나서 자연임신 되셨네요~
저도 2년.... 아마 그정도로 기다려 봐야 할거 같습니다.
교수님은 우선은 치료를 잘 마친것에 감사하자...
그리고, 적당한 운동, 정상체중을 유지하라 하시네요~
살부터 빼야할거 같습니다.. ㅋ
공주님이아주귀엽고 이쁘네요
젊은환자들이 많이참고할글이네요~~^^~~
네~ 감사 합니다. 바람아님도..건강만 하세요~~ ^^
서율이 넘이쁘네요.대구아빠님 잘지내고 계시죠? 이렇게 건강하셔서 도움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환우분들께서도 이글로 도움을 받아 서율이처럼 이쁜딸,도 낳고 멋지고 듬직한 아들도 낳아서 그 기쁨으로 더 오래 행복과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도원맘님 ^^; 잘 지내시죠? 도원이도 잘지내구요? 이제 중2인가요? 청년이 되어 가겠네요~~ 도원맘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다음에 뵐게요~ ^^♡
대구아빠님 잘지내시죠
젏은 환우들에게 좋은소식이네요
앞으로도 좋은소식있으면 많이 올려주세요
그리고 서율이 넘 사랑스럽네요
네~푸른하늘은하수님! 잘 하고 계시죠? 좋은생각, 긍정의 힘을 믿으시고~~ 잘 받으시길 바래요~~ 다음에 꼭 좋은모습으로 뵈어요~ ^^;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저희는 지금 서울대입원중에 있어요~오전에 골수검사하구 이제 시티 기다려요~ 남친이 먼저 얘기하네요~ 정자보관하자구요~ 보관하기로했어요~ 이쁜따님 보니깐 잘생각한거 같아요"~혼인신고도해놓구 싶어요...
정말감사합니다~
네~샤파정인님...치료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잘 될거에요~ 예쁜 아내(되실분)이 옆에 계시는것만으로 큰 힘이 될겁니다.
정인님도 건강 하세요~
대구아빠님 안녕하세요
신랑치료때 잠깐 도움받았었는데 기억하실런지...
잠도안오고 오늘 신랑이랑 우린 왜 셤관 안될까...
이런얘기하며 신랑잠들고 저는 카페들어와서
'임신'검색했는데 글이있어서 반가워서 댓글달아요^^
저희는 수간호사가 1차 들어가기직전에 정자보관 말씀해주셔서 보관했고 계획이 바로 둘째갖는거여서 울딸
돌때부터 시작했는데 지금 9개월이 지나도록 시술을해도
안되네요ㅜ.ㅜ
전에 글을검색하다가 셤관하신분들중에 실패하시고
잊고살다 자연임신되신글은 봤는데
정자보관후 시술성공담에 대해 아시는게 있으신가요?
저희도 R-CHOP썼습니다--;
시험관 성공률이 15%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반인들보다 저희가 더낮은건가요?
확률이?
전체가 그정도라고 들었습니다. 남편분 결과는 나왔나요?
전체가 그런데 저희같은경우는 더 안좋은가 싶네요...
항암치료 전이었어도 몸이안좋아서 그런지
정자운동량이 안좋거든요
그래서 인공은 괜히했나싶어요 바로 시험관할껄ㅜ.ㅜ
결과 아직연락안왔는데 신랑말과 대구아빠말이 너무 비슷하네요 무정자일듯해요
저희 시술 횟수반복해도 안되길래 금욜은 정자검사하고왔는데
안그래도 신랑이 예전이랑 틀리다고
대구아빠님 말씀대로 물같았다고하더라구요
대구아빠님보다 저희는 치료가 훨씬 늦은데 괜히했나보네요
아직결과는 안나왔지만 글을보니 희망이없네요ㅜ.ㅜ
사람 욕심이 점점ㅜ.ㅜ
치료잘끝나면된다 생각했는데 둘째욕심이 ㅜ.ㅜ
육안으로는 분간이 안될거에요. 현미경 검사를 해야 보일듯요.
잘 될거에요. 시간 금방 갈듯요. 저도 즐겁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기씨가 있는거랑 무정자의 정자는 육안으로는 똑 같을거에요.
그냥 보는거는 분간도 색깔도 큰차이 없을거에요. 현미경으로 봐야지만 분간이 될거에요.
지금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무정자라네요
형태를 봐서는 돌아올꺼같은데
다음 진료때 교수님한테 자세히 들으라하더군요
역시..ㅜ.ㅜ
자연임신은 안되나보네요
시술도 힘들고 ㅜ.ㅜ
오래전 글이라... 제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네요..
DLBL 저랑 같군요.
무정자도 같고요.
다만, 저는 신혼때 투병을 해서 아직 자녀가 한명도 없습니다.
상심이 크겠습니다..
우선은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교수님도 그리 말씀 하셨고..
지금 저 또한 어느 정도는 회복이 되었습니다.
아직 자연임신까지 이르지 못하는지는 병원에 가봐서 검사를 받아 봐야겠지만...
제 생각에 최소한 시험관은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직은 5년이 안되었고..
가끔 CT나 펫을 찍기 때문에...
아직 애기를 가질 생각을 저는 내년에 갖고 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그러니.. 마음편히 걱정 내려 놓으시고 치료 잘 받길 바랍니다..
3~5년 지나면 회복이 되네요.. ^^
@대구아빠(b셀) 올해가 5년째인데 정자가 하나도 안보인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