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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밑에 살던 비목님이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 갔는데
얼굴이라도 함 볼 겸 부산 가덕도 여행을 계획하였다.
(새벽 네시,불야성 해운대)
소고기 국밥 거리로 가서 그중 유명해 보이는 집으로 들어가
소주 한병을 나눠 마시며 아침을 먹고 해운대 전철 역으로 간다.
비목님은 회사일 때문에 하산 후 만나기로 하였다.
(3500원-가격 대비 고기도 많고..)
해운대에서 하단을 가는데 서면에서 한번 갈아탈 것인지,
수영,연신 두번 갈아타고 가야할 것인지..
지하철을 기다리며 노선도를 보고 설왕 설래하는데
친절한 아주머니가 옆에서 거들어 줘서 두번 갈아 타가로 한다.
서울과는 달리 환승역에서 상대방 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서
확실히 승객을 인수밭아 출발한다.
58번 버스는 하단역 1번출구에서 동쪽으로 100m 떨어져 있는 중앙차선 정거장에서 탄다.
가덕도까지는 약 50여분 걸린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가덕도 선창의 버스 시간표)
(갈맷길 안내도)(누르면 확대됨)
선창 종점에 내려 다시 천가교를 건너 외눌 마을로간다.
(외눌 마을쪽 70봉과 우측의 180봉)
(천가교를 건너가며..좌측부터 강금봉,응봉산,매봉,연대봉은 반만 보인다.)
(외눌 마을)
(조개껍질-물어보니 굴 종패 이식에 쓰인다고.)
내눌마을로 들어가니 담벼락에 유신 시절 구호가 보이는데
아침마다 외우던 국민 교육 헌장 생각이 절로 난다.
마을에서 산쪽으로 농로가 보여 올라가니 길은 우물 근처에서 끝나고
무성한 잡목을 헤쳐가며 무대뽀로 5분여 올라가야 능선에 뚜렷한 길이 나온다.
외눌마을과 내눌 마을 사이 안부로 올라왔으면 편할 뻔 했다.
우선 서쪽으로 가서 108봉을 확인하고 빽..
(108봉의 쉼터)
(안부 사거리의 입체 안내도-빨간 막대가 현위치)
국수봉(138.9m)에는 국수당 기도터가 있는데 삼각점은 안보인다.
갈맷길을 따라 조금더 동쪽으로 가본다.
(만들다 만 전망대가 나오고)
(1=강금봉,2=응봉산,3=매봉,4=연태봉)
(1=웅주봉,2=죽도,3=천성치)
조금더 가니 해병대 막사 안내문과 이정표가 나온다.
국수봉으로 되돌아 가긴 뭐해서
능선 사면의 군인들 길을 따라 방조제 쪽으로 내려간다.
(인동초)
(동선 방조제)
(인동초)
방조제 입구 방아간에 들려 쉬었다 간다.(맥주/막걸리/멸치 안주)
(동선 방조제)(누르면 확대됨)
(1=강금봉,2=동묘산,3=매봉,매봉 우측으로 웅주봉이 보이고)
(웅주봉 우측으로 1=삼막등,2=구곡산,3=갈마봉이 보인다.)
(해당화)
새바지 마을에서 오른쪽 소나무집 옆길로 들어가면
길 좌측으로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가파른 계단 길로 15 여분 올라가면 둔덕에 바위 하나가 서있는 강금봉이다.
(돌아다본 국수봉)
(강금봉)
(전망바위서 본 응봉산과 매봉)
(272.6봉 삼각점,주 등로서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야 나온다.)
(돌아다본 국수봉,강금봉 그리고 전망바위)
응봉산 바위 밑둥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갈라지는데
밧줄 난간 길로 직진하여 바위 암봉에 올라가 전망을 구경한다.
남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연대봉,매봉,웅주봉,삼박등,구곡산,갈미봉,국수봉,강금봉 등이 보이는데
동북쪽 부산의 산 들은 안개 때문에 보이질 않는다.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응봉산 정상,남쪽 연대봉 좌측으로는 2=국수봉264m가 보인다.)
(서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들머리.선창)
바위 밑둥 굴을 내려가면 암봉사이 안부에 응봉산이란 이정표와 팻말이 보인다.
장비 없이 올라가기 어려운 두번째 암봉이 응봉산 정상이다.
(매봉)
(누릉령)
(누릉령부터 잠시 수월한 길이 나오지만)
(이내 가파른 바위 계단 오르막이 시작된다.)
332봉을 지나가면 안부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어음포쪽 하산로에는 리본이 유난히 많이 달려있다.
(올드 패션의 이정표)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막걸리를 한잔 마시며 잠시 휴식, 지도를 보니
연대봉에서 남쪽 국수봉을 다녀와 성토봉을 왕복한다면
임도를 길게 타고 천성치까지 가야하는데 임도 길이 영 내키질 않는다.
더구나 날도 덥고..그래서 남쪽 국수봉을 생략하고
연대봉->성토봉->천성만->영주암->천성치로 계획을 바꿔서 출발.
(어음포 초소 고개의 나무 장송과 이정표)
고개에서 20여분 계단길을 올라가면 절벽위 포토존이 나온다.
(하지만 박무로 겨우 매봉과 응봉산이 보일 뿐..)
(연대봉 정상과 봉수대 암봉)
(천성 봉수대)
(연대봉)
(바다 터널로 들어가는 거가대로)
(봉수대 암봉)
(남쪽 국수봉)
국수봉을 다녀올 킬문,수영님은 먼저 떠나고
아이스께키 장사에게 하드 하나 사서 먹으며 쉬다가 출발.
(팔각정 쉼터를 지나가면)
(국수봉, 새바지 고개쪽 능선 갈림길이 나온다.)
(흑염소 목장)
(지양령)
지양령에서 성토봉 가는 길은 풀과 나뭇잎이 우거져 의외로 빡빡하다.
(돌아다본 연대봉)
(리본 하나 걸려있는 성토봉)
성토봉서 서쪽 천수말 능선 길은 그래도 족적이 잘 나있는 편이다.
(남동쪽 국수봉과 남산)
(천성선착장 뒤로 보이는 웅주봉)
(도로로 나오니 가덕 휴계소쪽은 통행금지..)
(고가도로 밑을 지나)
(천성선착장으로 간다.)
선착장에는 마을 버스가 한대 서 있어 근처 슈퍼에 들어가 물어보니
천성치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백옥포를 지나 선창으로 간다 한다.
비목님에게선 언제 하산하느냐 전화가 오고..
마침 부산쪽으로 나가는 낚시님들이 차를 태워줘 타고 가는데
천성치로 올라가는 줄 알았더니 천성 ic를 지나 가덕터널 쪽으로 향한다.
터널 입구에서 차를 내려 천성교 밑 도로로 가서 점심을 먹는다.
슈퍼에서 사온 병맥주를 곁들여서..그늘이라 바람이 시원하다.
(천성교와 천성저수지)
점심후 도로를 따라 150m정도 올라가니 암자가 나오는데 길이 끝나고
물어보니 영주암을 가려면 반대로 내려가야 한다고 알려준다.
(천성저수지)
(산불 감시초소)
저수지에서 500m 정도 내려가면 초소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영주암을 지나)
(산신각이 아니라 용왕당!)
(임도 입구를 지나 국군묘지가 있는 천성치로.)
(국군묘지와 충혼비)
천성치에도 산불 감시초소가 있다.
도처에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데..
(웅주봉 들머리의 출입금지 표시)
웅주봉 올라가는 길은 사람들 발 때가 덜 타서 푹신하다.
(백선)
웅주봉 정상에도 산불 감시 초소가 있다.
동남쪽으로 지나온 응봉산 ,매봉,연대산,성토봉 그리고
천성선착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거제도는 안보이고 가거 대교만 흐릿하게 겨우 보인다.)
네시까지는 하산하기로 비목님에게 통화하고 출발,
(아직 피지 않은 인동초)
(푹신한 길)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니 안부에 임도가 나온다.
입산통제 산불 감시초소가 유난히 많다 하였더니 이유가 있었다.
임도 가에 국유림을 대부하였다는 안내판이 나온다.
임도에서 300봉에 오르니 등산로 없음 삼거리 이정표가 나와
삼박등 가는 길로 착각하여 잠시 알바하고 주능선으로 돌아온다.
(300봉의 이정표)
삼박등 가는 길은 족적이 거의 안보이는 잡목 넝쿨 지대이다.
삼각점은 안보이고 겨우 명패만 확인한 다음
주능선으로 되돌아 나왔는데...목에 매달았던 모자가 안보여서
다시 10여분 잡목과 싸워가며 삼박등까지 왕복하여 회수한다.
(구곡산)
삼박등서 구곡산으로 내려가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븍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입도,2=육망산)
(신항 뒤로는 보배산이 흐리게 보이고)
(구곡산 뒤로는 158봉이 살짝 보인다.)
안부로 내려가니 측백나무 산림욕장이 나오고
구곡산까지는 다시 가파른 계단길이다.
(연대봉쪽은 구름에 잠겼다.)
구곡산에서도 북쪽 전망이 좋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동선방조제 뒤로 낙동강 하구 쪽이 보이고)
(국수봉 뒤로는 부산 구덕산이나 엄광산쪽?)
(가덕대교 뒤로는 봉화산이 보인다.)
(보배산)
보배산 왼쪽 뒤로는 웅산,불모산이 보여야 하는데
안개 때문에 윤곽도 알아보기 어렵다.
갈마봉에는 왜군 성곽 흔적이 널려있다.
벌써 비목님과 약속한 네시가 다되었으니 10여분 지각할 듯,
모자 잃어버려 삼박등 왕복한 시간만 큼이다.
(산림욕장)
비목님은 벌써 도착하였다고 전화가 왔고,
선창 0.54km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그냥 직진,
배수구를 따라 도로로 내려가 선창으로 간다.
(꽃 양귀비)
(수레국화)
근 일년이 조금 넘었는데...
반가운 비목님을 만나 집에 들렸다가 자갈치 시장으로.
연락이 안되던 킬문,수영님도 우여곡절 끝에 일찍 산행을 끝내고
자갈치 시장에 와 있었다. 모두 모여 부산 꼼장어집으로..
(1차, 산곰장어 반은 구어 먹고 반은 볶음으로..)
(2차 생선 구이집.왕갈치와 고갈비..)
아쉬워하는 비목님을 뒤로하고 ktx 기차에 오른다.
2013.06.06 현충일.더운날.
킬문,수영님과 다녀와 비목님과 뒷풀이 함.
갈때
동서울 터미널 24;00 해운대행 버스
해운대역 05;21 지하철
하단역 06:37 가거도행 58번 시내버스
올때
부산역 20;30 서울역행 ktx
07;30 가덕도 선창 종점
07;42 외눌 마을
07;50 내눌 마을
08;07 108봉
08;10 안부 사거리
08;19 국수봉
08;50~09;05 동선방조제 입구.보물섬 상회
09;20 동선새바지 들머리
09;37 강금봉
10;04~08 응봉산 북봉(암봉)
10;11 응봉산 팻말 안부.
10;23 누릉령
10;44 332봉
10;46 어음포 안부 사거리
10;50~11;00 매봉
11;11 어음포 초소 고개
11;38~49 연대봉
11;59 팔각정 쉼터
12;01 새바지고개 갈림길
12;11~13 지양령
12;25~30 성토봉
12;46 천수말 도로
12;53~13;00 천성 선착장
13;07~22 가덕 터널 입구 천성교밑, 점심
13;45 산불 감시 초소 삼거리
13;57 영주암
14;03 임도 임구
14;08~14 가덕도 국군 묘지
14;15 천성치
14;31~40 웅주봉
14;47 헬기장
14;52~55 임도
15;00~5 300봉
15;10~35 삼박등 삼거리(15;15 삼박등)
15;46~48 구곡산
15;56 158봉
16;02 갈마봉
16;13; 선창 버스 종점
첫댓글 수영님은 제가 모르는 분이네요.
가덕도 구경도 잘하시고 비목님도 만나고
자갈치시장도 들르고 여러모로 좋았겠습니다.
자갈치에서 2차씩이나

자갈치 맛난 음식 부럽 
작년11월 거가대교 건너며 휙 지나친 거가도인데 멋진 암봉과 바다가 보이는 산행길에...
자갈치시장 가본지가 30년이 넘었는데
가덕도 산행을 하시고,친구분도 만나뵙고요~~전에 서울에서 참치집을 할 때, 한 번 찾아뵌 적이 있었던 기억입니다.꼼장어~~참 좋습니다.
풀독이 올랐는지 오징어가 상했는지 피부발진이 생겨 고생했구만...아니면 꼼장어 알러지...?
멋진 산행에 맛깔난 음식까지....
제가 꿈꾸는 산행입니다.
가덕도보다 자갈치 꼼장어가 땅기네......비목님은 몇년전에 얼굴은 한번 뵌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