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석유시장 원유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和改革委員會)는 현재 제품유 가격과 국제시장 연계 메커니즘에 따라 3월 23일부터 휘발유 출하가격을 톤당 300위안씩 인상하고, 소매 기준가격도 출하가격 조정폭에 따라 동일하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들어 국제유가가 기본적으로 높은 가격 수준에서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3월 들어 국제유가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국내에서 원유가격이 제품유 가격을 웃도는 현상이 나타나는 한편 가격수준도 국제시장 유가에 훨씬 못 미쳐 정유기업이 거대한 원가상승 압력에 처하게 되었고 제품유 수출에도 손실이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이번 휘발유 가격 인상은 정유기업의 생산 적극성을 향상시키고 제품유 수입을 유도하여 국내 공급을 확보하고 불합리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디젤유와 화학비료용 중유가격은 조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中國石油天然氣集團)과 중국석유화학공업그룹회사(中國石油化工集團公司)가 휘발유, 디젤유의 내부 출하가격과 조달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내부의 생산과 판매이익관계를 조정하는 동시에 기업의 생산 적극성을 향상시켜 춘경기 동안 제품유 특히 디젤유의 공급을 확보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소속기업이 국가의 가격정책을 엄격히 집행하도록 독촉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각급 정부와 관련 부서가 제품유 시장가격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제품유 시장의 안정을 수호하도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