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순서 |
1. 태평무 |
2. 광대무-정재만 |
3. 유성학춤 |
4. 장구춤 |
5. 설장고 |
6. 살풀이(김숙자류) - 김란 |
7. 풍요의 고동 |
| |
공연내용 |
1. 태평무(한영숙류) - 대전시립무용단 |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춤. 1938년 한성준선생이 재구성한 창작무용 가운데 하나이다. 춤동작은 섬세하고, 특히 발디딤이 독특하며 다양하다. 반주음악은 경기도 도당(都堂)굿에 나오는 진쇠가락을 비롯하여 낙궁?부정풀이?올림채?터벌림 등 무악(巫樂)장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 |
2. 광대무- 정재만(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
광대무는 한성준으로부터 전해지며 춤의 정확한 형태는 전해지지 않으나 패랭이에 깃털을 꽂고 춤추는 한성준의 사진이 전해진다. 이 광대무는 정재만이 한영숙선생의 생전고증을 통해 즉흥적인 요소로 춤을 추는 작품으로 재탄생되었다. 맺고, 풀고, 흐트러지는 그 춤사위는 경지에 도달해야만 출 수 있는 춤사위와 기교가 돋보이는 남성 독무이다. | |
3. 유성학춤 - 대전시립무용단 |
원래 우리나라에서 학이란 고고하고 고귀한 동물로 오래 살아서 숭상되었다. 그 의연한 몸놀림은 유연하고 장엄하고 엄숙함을 지니고 기품과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 민족혼이 담겨있는 특성의 학춤과 선녀춤을 아름답게 만든 춤이다. | |
4. 장고춤 - 대전시립무용단 |
본박(本拍)과 세박(細拍)을 따로 짚으며 율(律)을 인도(引導)하는 장고는 한국인만이 자랑하는 타악기(打樂器)의 하나로서, 흥의 본이요, 멋의 상징으로 꼽힌다. 또 그런 까닭에 장고를 비스듬히 어깨에 둘러메고 오락가락 민요가락에 맞추어 춤을 추는 여인의 맵시는 한국적 매력의 백미(白眉)로 꼽히며 그 흥과 멋은 한국적 민속의 미를 대변하고 표출한다. 1930년대 최승희에 의하여 최초로 본격적인 무대예술 무용으로 형성되었으며 그 후 김백봉에 의하여 쾌활하고 활달한 기분의 멋을 풍기는 화려한 동작으로 정립되었다. 이 춤은 김백봉의 제자인 정은혜가 또 다른 맛을 풍기는 장고춤으로 재안무하였다. | |
5. 설장고 - 대전시립무용단 |
옛날에는 상쇠와 수장고가 서로 마주서서 쇳가락을 주고받았으나, 정읍지방에서는 장고를 혼자 치 는 설장고가 생겼다. 설장고의 가락은 덩덕궁이·세산조시·구정놀이·호드래기·굿거리 등 여러 가락을 변주시키며 엮어나간다. 설장고는 즉흥적인 가락을 치는 것이나 요즘은 판을 짜서 설장고, 5장고를 세우기도 한다. | |
6. 살풀이(김숙자류) - 김란(전, 대전시립무용단 초대 안무자) |
맺고 푸는 정, 중, 동의 아름다움을 수려하게 풀어내는 춤이다. 춤추는 이의 기와 내면이 가장 잘 드러나는 춤이다. 김란의 살풀이 춤은 김숙자류에서 출발했지만 무용 인생 50년이 말해주듯 그만이 갖는 단아함과 우아함의 춤 언어로 독특하고 감칠맛 나는 김란류의 살풀이춤이라고 볼 수 있다. | |
7. 풍요의 고동 - 대전시립무용단 |
더불어 함께 사는 삶, 자연의 순리인 상생 정신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타악기 북으로 어울림을 표현한 작품이다. 먼저 춤사위가 매우 남성적이며 아름다운 몸짓과 오묘한 가락이 조화를 이룬 남성들의 날뫼북 춤으로 흥을 북돋우면, 상쇠가 나와 상모를 쓰고 돌리는 '부포놀이'가 이어진다. 이어 12발 상모 춤과 함께 다양한 리듬과 독특한 까치걸음이 매혹적인 여성무용수들의 장고춤이 이어진다. 다시 남자들의 북춤이 신명을 키우면 이어 소고춤, 반고춤, 장고춤이 연이어 등장하고 마지막으로 모든 북들이 무 함께 어울어 지며 신명나는 한마당이 펼쳐지게 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