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오스터마이어 연출 <리처드 3세>" (작:윌리엄 셰익스피어 연출:토마스 오스터마이어 음악:Nils Ostendorf 출연:Lars Eidinger, Moritz Goltwald, Eva Meckbach, Jenny Konig, David Ruland, Robert Beyer, Thomas Banding, Christoph Gawenda, Laurenz Laufenberg 드럼연주:Thomas Witte 제작:샤우뷔네 베를린 극장:LG아트센터 별점:★★★☆☆) 공연 초반 3분 안에 관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한다는 니나가와 유키오 연출의 말처럼 연극이 시작 되자마자 음악과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그러나, 2시간 30분의 공연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 자막의 가독성은 좋았으나 원작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역시 자막이 나오는 공연은 나랑 안맞는 듯... 그러나, 주인공인 라르스 아이딩어 배우의 연기와 움직임은 좋았다. 황정민 배우님이나 이기돈 배우님이 더 훌륭하게 느껴지는 건 나만 그런가? 아무튼 마지막 장면의 이 대사는 공연의 백미이다. '말 한 마리에 나의 왕국을 내어 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