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보조기기 한계, ‘텔레코일 존’ 필요한 이유
“당사자도 잘 모르는 ‘텔레코인 존’의 세계, 필요성과 과제는” 장애인정책리포트 표지.ⓒ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이 “당사자도 잘 모르는 ‘텔레코인 존’의 세계, 필요성과 과제는”이라는 주제의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46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텔레코일이란 보청기와 인공와우의 대부분에 내장된 부품 중 하나로, 소리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텔레코일 존은 청각장애인이 보청기나 인공 와우에 내장된 텔레코일을 통해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수한 공간으로, 존을 통해 전기적 신호로 변환 후에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통해 소리를 분별해 들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제주도에 가려고 공항에 갔는데 비행기 탑승구가 바뀌었다는 방송을 못 들어서 급하게 탑승구를 참아야 했어요.”
하지만 청력보조기기도 기능에 한계가 있다. 주변의 소음, 소리의 반향음까지 함께 전달되거나 사람이 많은 장소나 야외에서는 듣고자 하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관련 조례를 시행하고 있지만 텔레코일 존에 대한 구체적 명시 사례는 없는 현실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관련 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었지만 임기만료 폐기된 바 있다.
이번 리포트는 텔레코일 존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고, 해외사례를 통한 도입 의무화 필요성과 그 과제를 담아냈다.
리포트는 한국장총 홈페이지(kofdo.kr)의 발간자료에서 상시 열람이 가능하며, 기타 관련 문의는 02-783-0067로 하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