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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ARIA
(썸넬은 똑같이)
상하이 여행 추천글(이자 토이스토리 호텔 영업글) - 上
(여행 예산 및 상하이 중심가/우전 여행기 ~2일차)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53567
여시들 안녕~~~
상편에 달아준 댓글들 보고 신나서 호다닥 하편 써왔어이게 마지막 편이 되길 바라며,,
지인들 아는 척하지 말라고 두번 말했다~~!
* 3일차 *
티엔즈팡 - 신천지 임시정부 - 까르푸 - 예원 - 토이스토리 호텔
전날 우전에서 24000걸음 걷고 넷 다 기절해서
조금 늦게 티엔즈팡으로 출발했어!
티엔즈팡은 기념품이랑 길거리 음식이 많은
딱 우리나라 인사동 같은 거리고
Dapuqiao역 1출로 나가면 있어
들어가서 제일 먼저 누가 가게에 갔어!
대만 누가크래커에 들어가는 누가랑 똑같은 건데
말차 초콜릿 등등 엄청 다양한 토핑이 섞여있어~
저렇게 종류별로 시식해볼 수 있게 해놔서
한 스무가지 중에 제일 맛있었던
딸기 블루베리 복숭아 크랜베리아몬드
이렇게 4봉지(100위안)를 샀는데
집와서 더 살걸 제일 후회한 거 1순위야 엉엉어ㅓ엉
시식할땐 너무 다양한 맛을 먹어서
약간 입맛이 무뎌졌는데
산거 먹어보니까 진짜 개존맛탱ㅠㅠㅠㅠㅠ
(집와서 찍은거)
개별포장 되어있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선물로 뿌리기도 좋고
토핑 과일들 과육이 살아있어서
새콤달콤 끝없이 들어가...
다시 가면 열두봉지 사온다
저기 골목 끝 꽃벽 가게에
향수 디퓨저 등등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향도 좋고 엄청 저렴하더라!
자스민향 나는 디퓨저 두개 샀음
모던레이디에서 핸드크림 세트 사고
티하우스에서 자스민티(추천)랑
블루베리티(비추) 사고
페이유에 구경했는데 가게도 작고 사이즈 별로 없길래
신천지 가서 점심먹고 그쪽 매장 가보기로 하고
신천지역으로 갔어!
여행 3일차 되니까 슬슬 느끼한게 땡겨서
미국에서 유명한 버거체인이라는 해빗 버거에 갔어
신천지역 바로 위 쇼핑몰에 있었음
말해뭐해,, 존맛이지,,,
넷이 버거 네개랑 감튀 세개랑 콜라랑 밀크쉐이크 해서
한 사만원 정도? 나왔어 쉑쉑에 비하면 훨씬 싸
버거는 패티 육즙 촉촉한
걍 완벽하게 맛있는 고퀄 치즈버거고
밀크쉐이크도 꾸덕해서 맛있었어!
감튀도 맘터보다 존맛이었는데 양이 너무 많더라
네명이 두개 먹어도 넘칠 것 같아
입으로는 왜 이렇게 많냐고 하면서
Dapuqiao역에서 사온
릴리안 에그타르트랑 같이 순삭했다
아 그리고 상하이에서 본 사람들 중에
해빗버거 직원들이 영어 젤 잘하시더라고..?
공항이나 호텔에서보다 영어가 잘 통해서
주문할 때 맘 편하고 좋았심더
밥 먹고 임시정부유적지에 갔는데
입구 바로 앞에서 단체관광객 백명 정도가
인터셉트를 해서ㅠ
가뜩이나 좁은 건물인데 인파에 갇혀서 낑낑대다가
제대로 감상을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워
임시정부 바로 건너편 쇼핑몰에서
페이유에 한 켤레씩 사고 중산공원역에 있는 까르푸로!
원래 외국에서 마트가면 한시간씩 죽치고 구경하는데
애들이 다들 힘들어 죽겠다고 해서
급하게 5분만에 쓸어담았어ㅠㅠ
사진에서 마지막 허니버터 해바라기씨 빼고
다 추천이야!!
포키 더블딥이랑 레이즈 토마토맛 중독성 오짐
저 해바라기씨는 블로그에서 다들 맛있다고 하길래
몇개 쟁였는데 진짜 거 지 같 은 맛 이 야
저거 살 돈으로 제발 사진에 있는 다른 것들 사와줘~!
까르푸에서 이미 녹초가 된 상태로
예원 출발...
예원 정원은 수향마을 풍경이랑 비슷하대서 안 가고
상가가 제일 예쁘다는 해질녘 전에 도착했어!
예원은 진짜 같이 간 친구 말대로
마! 이게 쭝궈다!
이런 느낌ㅋㅋㅋ
사람 어어엄청 많고 크고 화려하고,,
중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그대로였어
기념품샵에서 뭐 살 것도 없고
슬렁슬렁 구경하다가
왕딸기 탕후루를 하나 샀는데
예상외의 존맛탱이라 하나 더 사먹었어ㅎㅎ
예원 야경 구경하고
저녁 먹으러 난징동루 라오라오 그랜드마더로~~
여긴 아마 상하이에서 한국인들이
젤 많이 가는 식당일거야!
상하이에 있는 동안 언제나 중국인 수가
한국인 관광객 수를 압도해서
한국인 거의 못 봤는데 여기서 다봄ㅋㅋㅋ
사람들이 많이 가는 만큼 호불호가 갈려서
원래 안 가려다가 갔는데 대만족이었어 !!
동파육 마파두부 칠리새우 볶음밥 칭다오
시켜서 완전 호로로록 먹음
나중에 친구들한테 상하이에서 젤 맛있었던 음식
뭐냐고 물어보니까 다 여기라더라궁
아마 추운데 하루종일 걷고 걷다 먹어서
더 맛있었긴 했을거야
저 마파두부 존맛이었는데 또 먹고싶다ㅠㅠ
호텔까지 또 지하철을 탔다간
다리가 파스스 사라질 것 같아서
택시 탔는데 세상 편안.. 안락...
저때까지 눈탱이 맞을까봐 택시 한번도 안타고
계속 지하철만 타고 다녔는데 바보였어 택시 짱이야ㅠㅠㅠ
호텔에 맡겨뒀던 짐 찾아서
택시 타고 드뎌 토이스토리 호텔로 출발!!!
이제 계속 디즈니에 있을거라
상하이 시내랑은 안녕이야
토이스토리 호텔이 시내에 있는
가성비 호텔들보다는 살짝 비싸서
가기 전에 갈까말까 고민을 좀 했는데
진짜 안갔으면 큰일날 뻔했어
1박 아니고 2박한 것도 세상 잘한 결정...
상하이 디즈니 갈거면
여긴 꼭꼭x100 가야돼
백번 강조해도 모자란데
그냥 모든 게 다 사랑스럽다는 거 말고도
크게 세가지 이유가 있어
1. 디즈니랜드 우선입장 가능
원래 디즈니랜드가 오전 8시 입장인데
투숙객은 남들보다 거의 한시간 먼저
전용 입구로 들어갈 수 있어!
사람 몰리기 전에 줄 오래 안 서고
다 탈 수 있으니까 완전 개이득이지
우리는 일정을 하도 빡세게 돌렸더니
다들 늦잠자서 거의 8시 다돼서 가긴 함,,
2. 디즈니랜드 안에서 산 기념품
바로 호텔로 가져다줌
인형이나 머그컵 같은 거 바리바리 들고
어트랙션 탈 수 없자나요,,
디즈니스토어에서 계산할 때 호텔로 보내달라 하면
호텔 로비층에 있는 기념품샵으로 배달해줘서
밤에 호텔 들어갈 때 찾아갈 수 있어!
3. 디즈니타운-호텔-디즈니지하철역
셔틀버스 운행
디즈니랜드는 횟수 상관없이 재입장 가능해!
우리는 놀다가 힘들어서
셔틀 타고 호텔 가서 좀 쉬다가
다시 셔틀 타고 디즈니랜드 갔어ㅋㅋㅋ
셔틀이 수시로 있어서 편하더라
디즈니지하철역에 릴리안 있대서
마지막날에 잠깐 갔다올까 했는데
시간 없어서 못갔다
시내에서 디즈니까지는
택시로 한 3~40분 정도 걸려!
토이스토리 호텔이 가까워질수록
덕후들의 맥박은 빨라져만 갔고...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우디st 옷을 입은 호텔 직원분들이
캐리어 다 내려서 컨시어지에 잠깐 뒀다가
방으로 바로 가져다주시니까
우리는 체크인만 하면 돼!
아니 근데 우리 짐 들어다준 벨보이가
넘 귀엽게 생긴거 있지...
상하이 와서 첨으로 잘생겼다 생각한 중남이었어ㅎ
이 호텔은 모든 게 귀엽다 못해
어떻게 벨보이까지 귀여울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물론 나중에 보니 그 벨보이 한명만 그런 거였지만
호텔 후기에 다 하나같이 호텔에서
특유의 새콤달콤한 기분좋은 향이 난다고 하던데
로비 딱 들어가자마자 느꼈어!!!
직원들 다 영어 소통 잘되고 넘 친절하더라
우리가 물어보기도 전에 먼저
카드키 가져도 된다고 하셔서 신남
지금도 지갑 속에 있는 알린이~~
체크인 처리 기다리면서 인테리어 구경...
이런 디테일 하나에 덕후 심장 날뛰는 거 rgrg
체크인이 다 되면
디즈니랜드랑 호텔 가이드맵을 주셔!
방에 짐이 도착하려면 조금 걸린다고 해서
그동안 같은 층에 있는
디즈니스토어(랏소샵) 구경하러 감
가게가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뭐가 많더라구
굿즈는 여기서 사도 되는데
디즈니랜드 안에 있는 기념품샵들도 있고
디즈니타운 안에 진짜 엄청 큰 거 있으니까
호다닥 살 필요X
하지만 내 친구는 들어간지 3초만에
말하는 슬링키 인형을 파워결제했지...
(행복)
한 삼십분 동안 행복하게 구경하다가
1층에 있는 우리 방으로 갔어!
1층 도착하니까 엘베에서
제시 목소리로 엄청 크게
"You're on the first floor!"이라고 해서
넷 다 소스라치게 놀램ㅋㅋㅋ
층마다 목소리가 다 다른 것 같아
흑흑 이런 것도 넘 좋았다
층마다 복도 인테리어 테마도 다른데
우리 층은 우디 테마였어!
방으로 들어감 헠헠
충격적인 귀여움,,
그냥 저 방을 통째로 뜯어서 가져오고 싶었어...
어메니티도 다 토이스토리라 개귀야움
욕실에서 버즈 틴케이스랑 칫솔세트 쟁이고
방에서 메모지 편지봉투 부직포가방 쟁이고
슬리퍼도 쟁이려고 했는데
캐리어 자리 없어서 못넣었다ㅜ
+) 샴푸 샤워젤 바디로션도 향 완전 좋았어
호텔에서 나는 향기랑 비슷한 느낌?
우리는 2박했더니 다음날 청소하시는 분이
어메니티 또 새걸로 다 넣어주셔서
친구랑 사이좋게 나눠가졌어!
티비를 딱 틀었는데
존나 토이스토리ost가 흘러나오는거야
덕후 친구는 옆에서 실성한 듯이 웃기 시작하고.. (행복해서
우리가 4명이라 2명씩 방 두 개 썼는데
두 방 사이에 잠겨있는 문이 있길래
호텔 전화로 열어달라고 말씀드리니까
직원분이 직접 오셔서 저렇게 열어주셨어!
이곳의 또다른 장점은
호텔 티비로 디즈니 영화
무료감상이 가능하다는 것...
토이스토리 시리즈랑
캐리비안의해적 겨울왕국 라따뚜이 등등
한 열개정도 있는데 호텔에 있는 내내 돌려보고
잘때도 틀어놓고 잠들었어ㅎㅎ
이번편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편에는 디즈니랜드 후기랑
자잘한 팁으로 돌아올게!
읽어주고 댓 달아준 여시들 다들 고마워
<다음편>
상하이 여행 추천글(이자 토이스토리 호텔 영업글) - 下(2)
(디즈니랜드 여행기/상하이 여행팁 ~5일차)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53684
호텔에서는 영어 쓰고 식당이나 상점에서는 번역기로 중국어 썼어!
와 호텔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
와 대박ㅠㅠㅠ호텔 넘 귀엽다
하,, 너무 좋아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가고싶다ㅠㅠ
와...존잼이었겠다ㅜㅠㅠㅠ
와 상하이가려고 하는데 후기 진짜 자세하고 좋다 ㅋㅋㅋㅋㅋ 토이스토리 호텔도 꼭 가보고싶었는데 무조건 2박으러 해서 가야겠어 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4.25 13:4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4.25 17:1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4.25 17:17
와 나 진짜 와 꼭갈거야 와..
고마워!!후기 자세해서 좋다ㅠㅠ 덕분에 많이 알아가!
와 진짜 꼭 가고 싶다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0.16 18:08
존잼이다...무조건 저기서 자야겠어
와 이거 보니까 또 가고싶어ㅠ
토이스토리호텔 정말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