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연습을 해도 익숙해지지 않나봅니다.
오늘 혼자 영화를 보고 왔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전에 TV드라마로 재방송까지 아마 4번은 봤던거 같은데 그때마다 눈물펑펑!
다 아는 내용이라 담담하게 보고와야지 했는데
그만 또 울컥.
혼자여서 그랬는지, 내 아팠던 상황과 감정이입이되서인지
오늘은 흐느끼며 울었네요.
마지막 인희의 묘지에 걸려있던 세줄의 문구가 먹먹하니 가슴을 파고드네요.(극장에서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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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정말 아름다운 이별이 존재 할까요?
그 여자 인희가 왜 나처럼 느껴지던지.........
나문희씨와 배종옥씨의 엄마는 사뭇 다른느낌입니다.
슬픔의 색도 다르게 느껴지구요.
꼭 한번 보시고, 슬퍼, 속상해, 하지마시고
펑펑울고 스트레스 정화시키시길~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건 정말 힘들고 고되지만
아름다운 기적인것 같습니다.
첫댓글 요즘 날씨도 좋고 맘에 봄바람두 솔솔 부는데 이 영화보면 딱일것 같으네요^^
가족이나 엄마에 포커스를 맞춘 스토리는 언제나 감동이 따라 옵니다.
"나는 엄마다"요즘 새기며 살고 있습니다.^^
아~~ 저도 혼자 영화 보러 갈까봐요.. 예전에 대학다닐 때 딱~~ 한번 해봤는데.. 할 수 있을지 .. 흐흐흐~~ 너무 멋져요!! 음.. 이거 볼까요?? 신랑보자고 하면 안 볼꺼 같공~~
처음만 망설여지고 그 담부턴 쉬워요. 오히려 같이 간사람없음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울고 웃을수있는 장점도 있답니다.
저도 혼자 영화보러 종종 가요..전 혼자 쇼핑도 가고 ...때론 같이해서 즐겁기도 하지만 혼자라서 편하게 즐길 때도 있거든요...^^
전 쇼핑은 혼자 가는걸 좋아 하긴 한데 영화라.. 흐흐~ 도전한번 해봐야겠어요~~ ㅋ
저도 예고편 보고 꼭 보고 와야지했어요...내일 혼자 길상사 갈까?했는데..영화가 급 땡기네요..그래도 울기 싫어요..며칠전에 펑펑 울어서 안구정화 좀 했거든요...^^ 그래도 조만간에 꼭 볼거예요^^ 조조 한편 땡겨야겠어요..현빈 나오는 `만추'보고 아직 그 후유증 간직하고 싶었거든요...ㅎㅎㅎㅎ
저도 조조 매니아~ 담엔 조조영화를 같이 보는 모임도 괜찮을듯. 그럼 무조건 출석합니다.
조조 매니아는 아니고 가계절약 이유도 있고 시간대가 고 시간이 젤 편하죠^^애들 보내 놓고 요이 땅 해서 얼른 한프로 땡기고 오죠...^^ 지난번엔 `그대를 사랑합니다.'이순재 할아버지 나오는거 남편이랑 밤에 애들 재워 놓고 갔는데 역쉬..영화랑 꽃구경은 혼자가 낫다는 결론을 내렸어요..영화 끝나고 2차로 포차에서 한잔 하고 들어와야..낭만적인데..바로 집으로 고고....그래도 넘 바라면 안되잖아요..무척 고마워했어요..^^
혼자 영화본다는거~ 멋진일일텐데... 전 그게 잘안되네요. 조조영화 모임 추진해볼까여?
그런데 어디서 조조 보실거에요..조조 보실려면 사는 곳이 다들 멀어서...^^
올훼스님 넘 좋으셨겠다...저도 이영화 엄마랑 함 보고 싶은데 아직 시간을 못잡고 있어요..
꼭 보셔요.
외출하기에 좋은날씨들이 한동안 계속이었네염. 행복해보이셔서 보기좋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