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만우절입니다.
하지만 출조기는 거짓이 없습니다..^^
이건 여수어부님댁의 보리수입니다.
올해는 열매가 얼마나 열리려나 꽃이 무쟈게 피었네요.
예전 완도 빅게임가는 길목 강진 남창의 어느 기사식당 주차장 옆 화단에 심어진 큰 보리수나무 열매를
밥 묵고 이빨쑤시며 따 먹은 기억에 맛은 별로지만 먹을만 해서 심은겁니다.
블루베리도 왕창 피었습니다.
감생이초밥 드셔 보았는지요???
어제 잡은 거 숙성시킨걸로 초밥을 주문했는데 무진 보드랍네요.
하루 지난 숙성회는 선호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감생이라서 맛나게 먹어 주었는데
그래도 여수어부님은 활어가 좋아요.
숙성회가 솔찬히 보드라워 그맛에 숙성회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감생이 초밥묵고 출근합니다.
조금 물때에 7시 간조 타임.
초들물부터 시작하게 되네요.
조금 물때인데도 물이 무작스럽게 빠져 몰이 좀비같이 조류빨에 흐느적 거리네요.
오늘도 느나느나~~하네요.
왜, 며칠전에는 소강상태를 보였는지 몰것습니다.
과연 물속에는 얼마나 많은 볼락이 웅성이고 있을까?
그리고 진즉부터 물속이 살아나고 있어요.
숭어는 진즉 입성하여 점프를 해대고 자잘한 물고기도 라이징은 보이고
꽃게같은 것들이 물가장자리에 진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고기통 만땅되어 장비걷었습니다.
조금 물때에 조금만 잡으려고 했는데 만땅.
맨날 비스므리한 시간의 퇴근각입니다.
다큐가 짧지만 이것도 보는 여유.
여수어부님은 맨날 바쁘게 삽니다.
오늘은 저녁부터 비오는데 마침 회사회식이 있어서 다행인데
내일도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서 쉬어갈랑가 싶네요.
엊그제 온 택배입니다.
이 봉똘은 구멍추입니다.
25,30,35호로서 외수질이나 다른 피싱에 사용하고 싶어서 소량 구입하였습니다.
학꽁치 채비입니다.
옛날에는 학꽁치를 연중행사로 잡아 다듬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겨울에 안주감으로 하였는데
해마다 갈라고 하는데도 실행을 못했구만요.
올해는 꼭 몇번 하려고 준비했습니다.
학꽁치 바늘은 워낙 작아서 자작묶임이 귀찮아 기성채비를 구입하였는데
소장하기 좋고 사용하기 좋은 채비입니다.
바늘 홋수가 헷갈려 중간의 5호를 선택했는데 너무 작아
7호를 추가 주문하였네요.
하지만 씨알 작은 시즌에는 5호도 쓸만하것습니다.
볼락장비 캐스팅이나 장대용 작은 사이즈의 오뚜기찌는 많지만 장타 캐스팅용 20g 찌를 구입하여 보았는데
무작스럽게 크네요.
해동꺼와 시스템X꺼를 물에 띄어 테스트해보니
일촉즉발이 미세한 감각에도 잘 자빠지네요.
무늬오징어 로드 중 제일 연질인 다이와792로 무장하여 먼 곳의 학꽁치 노려 볼라고 합니다.
학꽁치 먹고 남은거는 먼바다 갑오, 갈치 텐야,텐빈에 쓰고 잡고..
근디.. 학꽁치피싱 실행이 될랑가 몰것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이 건진 듯..
큰거 두마리는 사모님이 즉석구이로 냠냠하시고..
여수어부님은 항상 바쁘게 삽니다.
오늘 저녁은 비오는 날에 회사회식 댕겨와 택배 3박스 핥아보며 즐거운 밤을 보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