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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
야광녀 야발남(夜光女, 夜發男)
중간을 대폭 삭제...
어느날... (이제 본론이다. 여기까지 지겨웟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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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day,a pretty women has come in our club- that I was working.."
어느날 어떤 이쁜 여자가 내가 일하던 클럽에 들어섰다..
(내가 만약 미국에서 포로노작가로 활동한다면
책을 이런 식으로 시작 하겠지? ㅎㅎㅎ
좀 있어 보이는데 유치하긴 하다..)
하여간에, 그 클럽은 좀 젊은애들
(바로 아래층에 큰 디스ㅡ코 덱이 있었고
우리클럽에도 젊은 애들이 많이 왔음..)이
많이 오는 곳이 었는데
그날은 좀 시험기간인지
(날라리들도 시험기간에는 좀 덜 오더라,,,^^)
손님도 뜸하고 해서 평소에는 플로어에 꽉 차고
넘치는 손님으로 홀입구가 잘 안보이는데
그날은 좀 한산해서 입구로 들어서는 어떤 여자가 눈에들어 왔다.
그 클럽이 15층이라 엘레베이터가 홀 입구와
거의 붙어 있어서 손님이 들어오는 순간에 바로 보이는 구조.
멀리서 봐도 (홀이 400평 정도)여름인데도 모자를 쓰고
민소매에 골반바지
(바지를 거의 배꼽밑에 걸치는 수준.. 엎드리면 궁뎅이가 다 보이는 ...)를
입은 키가 늘씬하고 몸매도 쫙 빠진 여자가 들어 왔다.
평소에 우리 클럽에 출입하는 애들 보다는
약간 나이가 위라 더 도드라져 보였던거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열심히 음악을 하고 내려 왔는데,
지배인이 나를 찿아 왔다..
(이 친구도 책으로 한권을 쓸만큼 사연이 많고 골치아픈 친구인데
신문의 사회면에도 자주 나왔고 심지어 골든타임인
9시 TV 뉴스에도 나왔던 친구..)
"행님.. 저 여자가 행님 찿네요..
아 ,진짜.. 좀 괜찮은건 밴드들이 다 묵고 ..
우리는 없다 없어"...투덜 대면서..
나는 "어 ~젊은애들 틈에서 그래도 내가 선택 당하다니.."
(그때 내가 30초반이고 다른애들은 20후반 정도..)
폼을 잡으며 테이블에 가 보니 벌써 양주 한병이 세팅 되어 있었고
(클럽에서 양주를 시키면 일단 쇠가루가 많은 부류,,)
다리를 꼬고 앉아서 모자도 벗지않은채 담배를 피우는 여자가 보였다.
척 보니 얼굴은 이쁜데 좀 도도하게 생기고 성깔도 있어 보이는데.
. 그리고 그날은 내가 편곡할게 많아서 꼭 집에 가야 겟다고
마음 먹은 날이기도 했다.
(사실 늘 집에는 꼭 갔다 이거 안전장치 아님..^^)
그래도 사람을 불렀으니 맆 서비스정도는.....
접대차 앉아서 어디서 오셧냐?
이쪽 지방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옷차림이 이쪽 애들이랑은 많이 달랐다..완전세련..ㅋ)
"아.. 부산서 왔어요. 택시를타고 Mido 에 가지고 했는데
이리로 데려다 주네요..근데 여긴 애들 노는데네요..:한다.
아..!이 여자는 원래는 중년들이 많이오는, 水좋은
수성호텔옆의 "미도"클럽으로 가지고 했는데
택시운전사는 착각하고 시내중심에있는,
건물 명칭이 "미도"이고 클럽이름도
"미도"인 우리클럽으로 온것이다.
그 여자가 대뜸 "하여튼 기왕 온김에
그냥 나갈 수는 없고해서 보니 그중에 그쪽이 그래도
내 연배쯤 되어 보이는데..
어떻게 오늘 나랑 사고 한번쳐 볼래요 한다(!!!!!)...
와~!! 화류계 십여년에 이런 화끈한 여자는 별로 못봤는데...
여담이지만 딱 한번, 진짜 가슴 막 설레고
(그게 심쿵?) 사나이로 태어난 보람마저 느껴본 일은
내가 어느 호텔나이트에 일할때 ,(보통 새벽 4시까지)
일이 끝나면 엘레베이터로 밴드숙소인
10층 룸으로 올라가고 댄서나 캐셔아가씨들은 다른층으로
가기 위해 같은 엘레베이터를
타는 수가 종종 있었는데
그날도 겨울이라 무대복
(백 가다마이에 ㅋㅋ 검은 나비 넥타이에 검은 바지..)위에는
외투만 걸치고 엘레베이터에 탓는데 .
특급호텔이라 엘레베이터도 크고 (10명이상은 타는)
넓었는데도 사람이 꽉차서 잘 움직일 수도 없어서
그저 빨리 올라가기만 기다라고 섰는데
갑자기 내 코트 주머니속으로 뭔가 무거운 금속으로된
물건이 쑥 들어와서 툭, 떨어지더라..
"어 뭐야"하고 뒤로 고개를 돌려보니 우리 클럽에서 댄서로 있는
내 또래의 여자가 네명 정도인가 서 있었는데
그중 누구인지는 알 수없고 또 쪽 팔려서 고개를 돌렸다..
주머니에 들어온 물건, 그게 뭔지는 금방 알수 있었던게
그건 바로 그호텔 룸키였다.
(신라의 에밀레종 모양의 놋쇠로 만든 무겁고 큰 룸키..)
우리도 처음 그 호텔룸을 숙소로 배정받아서 올라갈때
그 키를 한번 본 적이 있었고
청소는 항상 룸 메이져라고 호텔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 매일 해 주시지만
개인소지품들이 좀 있어서 룸키는
우리팀중 한명이 맡아 가지고 있었다.
생각해보라... 여자가 룸키를 남자주머니에 넣어 준다는건,
거두절미,(去頭截尾)즉, 모든 절차 무시하고
바로 본게임으로 들어 가자는 멋진 배려이자 화끈한 유혹!!!!
(그 호텔이 신혼부부들이 많이오는 특급호텔인데
신부를 여기 호텔룸까지 합법적?으로 데려오려면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 과정을 거치며, 시간과, 금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지는 남자라면 다 알것이다.)
그런데도 한 여자가, 그것도 누구인지,
어떻게 생긴지도, 나이도, 국적도
(100% 국산이겠지만 혹시하고 ...외제도 기대해 봄..ㅋ)
모른는 여자가
" 제가 오늘 당신과 하루밤을 같이 하겠습니다. 저를 거두어 주세요 .
여기 제룸의 열쇠입니다."
하고 남자의 주머니에 룸 열쇠를 넣어준다는건
예전에 클립 리챠드가 한국에 왔을때
서울의 어느 여대생이
팬티를 무대로 던졌다는거 보다 더..짜릿한 일일 것이다
(그건 사람 많은데서 단지 팬티 일뿐이고 나는 다이렉트로
룸키를!!)
하여튼...나는 그런일도 좀 있었다....(어때 부럽지?)
다시 그 멋쟁이 여자로 돌아와서~~~
그래서, 내가 오늘은 일 할겄도 많고 좀 피곤하고 하니까
(사실 여자가 이쁘긴 해도 애가 科가 우리 과라..
(약간 반 건달느낌? 나는 그동안 그런 여자들을 너무 많이 봐서 안 땡김..)
호감이 별로 가지 않아서 나 대신 더 젊고,
잘 생기고 괜찮은 사람으로 하나 추천 하겟노라..하고
얼마 전의 여자들과의 합동 부킹과정에서 검증된,
(이 이야기 되게 재밌다, 며칠 후에 올림..25화에..)
말 없는 우리 팀의 은둔 고수(밤일 끝장 맨)를
그 테이블로 보냈다.
사실 약간 아깝고 후회도 되고
( 솔직히 이글 읽는 여러분도 아깝지?~~^^)했지만,
이왕 내린 나의 결정과
한번 베풀면 반드시 돌아 오리라는 호혜성의 (互惠性)법칙을 믿었기에
(내가 여자 하나를 그에게 붙여주면 언젠가 자기도
반드시 나에게 그렇게 할것..)
둘이서 잘 되기를 바라며 집으로 왔고,)
다음날, 궁굼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스타의 체면이 있지..
그래서 약간 뜸을 들이다가
좀 애둘러서 그에게 말했다..
"야 너 약간 마른거 같다 하룻밤새.."
(=너 거시기 많이 햇지?)
하니까 그가 "형님 말도 마이소... 형님의 멋진 패널티킥에
가까운 어시스트를 받아서
감지덕지, 결초보은,각골난망,견마지로
(感之德之,結草報恩, 刻骨難忘,犬馬之勞)의
심정으로 그 여자와 좀 비싼 한일호텔로 갔지요..
(만약 멤버중 누가 여자가 부킹이 되면 내가 반드시 애들에게 가불을 해준다.
. 딱1박 2일 정도를 둘이서 먹고 자는데 필요한 만큼..)
"그 ..그래서(꿀꺽...침도 삼키고.. 요거
남의 무용담을 듣는것도 은근 재밋다..ㅋ)
내가 물엇다.
그의 애기가 시작되었다..
둘이 호텔에 가서는 여자가 먼저 씻고 나온다는 말에
자기는 가슴이 두근두근..
그리고 무슨 썰로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까.. 등등 생각에
불끈 불끈 솟아 오르는 아랫도리를 꾹꾹 누르면서도
"행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멤버가 되야지" 하면서
여자가 먼저 씻고 몸에 큰 타월을 감고
침대에 누웠길래 자기도 얼른 씻는둥 마는둥 하고
자기의 거시기 한테도
"야 .요새 우리 저 마스타형님덕택에 자주 필드에 나간다 그쟈?,,
우리 오늘 잘 하자.. 늘 하던거 처럼,, 가즈아!!"
을 외치며
여자가 누워있는 침대로, 그새 바뀐 약간 어두워진
룸 조명을 받으며 침대로 갔는데..
마침 엷은 이불사이로 그여자가 팔만 꺼내서 담배를 찿는듯...
오 마이갓!!! ! 그는 그걸 보고 말았단다...
그 여자의 팔뚝에 잔잔하게 내려앉은 수십개의 거미줄 같은
칼빵자국과 그 사이사이의 약간 더 큰 담배빵 자국...
(그 당시에는 좀 노는 애들이 팔에 자해를 해서 자기를
과시하는게 약간 유행이었다.
면도칼로 그으면 나중에 가늘고 하얗게 마치 거미줄 같은 흉터가 남음..!!!)
아랫도리만 용감했지 다른쪽은 순진무구하고
오직 음악밖에 모르던 이 친구는 기겁을 하고
옷을 입는둥 마는둥하고 그 호텔을 도망쳐 나왔다고 한다.
나는 그에게
"야 .. 임마 ..아무리 그래도 도망이 뭐고...도망이.. 마..
진정한 선수는 칼빵, 담배빵, 때로는 여자 배에
다른 남자이름 문신이 새겨져 있어도 참고
그걸 그대로 접수해 주는거야.. 이 한심한...놈 "했다..(Isn't it?)
아깝지만 그날의 그들의 부킹은 그렇게 끝났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두고 도망친 그를
야발남(夜發男)=밤에 떠난 남자.
이라 불렀고 밤에 모자를 썻을때, 테이블에 앉아서
담배를 물때까지 도도하고 이뻣던 그녀를
야광녀 (夜光女 )=밤에, 어두울때만 빛이나는 여자라 불렀다.
( 그 여자 나중에 다시 만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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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나는 빨리 일이 끝난 날
(밴드는 일주일 간격으로 선공,후공)다른 업소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그 여자를 또 만났는데 이번에는 그가
나를 아예 콕 찍길래,
그날도 진짜 내키지않고, 심지어 나도 다른 애들이랑(Girl) 놀러왔기에
(그리고 솔직히 누가 가지고간 도시락 버리고 남이 먹으려던 식은밥 먹어?)
이번에도 그 여자를 그 집에 일하던 키 크고 좀 잘생긴 후배에게
그녀를 소개해 주었다.
(그 녀석도 아주 협조적 자발적이더만..그 여자 보더니)
그래서 그둘이를 테이블에 남겨두고 나는 다른 애들과 다른데로 갔다.
(집으로 갔다...나 믿지요?)
며칠후 그 후배를 악기점에 갔다가 만났는데
나를 보고 반가워하거나 고마워하는 기색은 전~혀 없고
표정이 영 싸~~한데다가 남방 윗주머니에
무슨 커다란 약 봉지가 들어 있었다..
(보통 예전에는 남자들이 상의 윗주머니에
담배들을 넣어 다녔다..촌놈들하고는..)
내가 "야, 너 감기 걸렸냐? 이거 뭐고" 물으니
그 후배는 원망스러운 눈으로 나를 보면서 말하기를
그날 어째 형님이 참한 여자를 무상?으로 내게 준다해서
자기도 고마운 마음에 형님이 시키시는대로
(나는 그날 그에게 " 저 아가씨는 언듯 보기에는
좀 까져 보여도 실제로는 억수로 순진해서
만약에 둘이서 모텔에라도 가면 절대로 불을 밝게 켜지 마라
그런쪽으로 부끄러움을 많이탄다 카더라.." 했다.
혹시 팔에 칼빵을 보고 이녀석 마저 도망 갈까봐서..)
(나는 왠지 처음에는 나에게 부킹을 걸어온
여자를 일을 제대로 연결 못 해줘서 어떻하든지
일을 한번은 성사시켜줘야 겠다는,
책임감+의리까지 발동했다..)
그래서 그 후배는 그 날 내가 지시한 대로 불을 완전히 끄고
그 아가씨와 광란의 뜨거운 하루밤을 보냈는데..
웬걸.. 집으로와서 소변을보니 거시기가 약간 따끔 따끔하더니..
아이고!! 하루 지나니 아예 고름이 줄줄...
급히 병원에 가니 병명이 "급성 요도염"이란다
사실 선수끼리 뭐, 큰병은 아니고
흔히 신혼 부부들도 많이 걸리는 병인데
이 친구는 선천적으로 그쪽?이 좀 부실 한듯...
그래서 커다란 약봉지를..ㅋ
(우리는 전문 용어로 빠이뿌 샌다고 한다,
주로 첫 휴가 갔다온 신병들이 많이 걸려 왔는데 요즘 군인은 어떤지..)
이제 진짜... 그 여자를 마지막으로 본건
그 해 여름이 다 갈때 또 다른 클럽에서 였다.
또 만나다니..!!!
나는 그날의 우연한 또 만남은 이건 진짜 필연이라 여기고
이제는 피하지 못할 외 나무 다리에서의 진검 승부라 생각하고
그녀와 순순히 동행했는데 그냥 바로 숙박업소가 아니라
먼저 생맥주라도 한잔 하자는 제의를 해와서
그냥 둘 이서 새벽까지 마셧다.
다행히? 그날 우리 사이에는 아무 일이 일어 나지 않았고,
오히려 헤어질때 여자로 부터
"오늘 술 잘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감사 인사를 귓 뒤로 흘리면서 취해서 몽롱한 상태로 그녀와 헤어졌다.
그 뒤로는 이상하게 그렇게 우연히도 자주 만나게 되던 그 여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직업이 헬스클럽 댄스 강사란 말을 들었는데
그러고 보니 몸매와 옷차림이 그쪽 종사자 같았고,
그리고,
그 여자가 나와 둘이서 술마시던 그 밤에 여자가
띠엄띠엄 말하던게 생각났다.
사연인즉,
자기와 오래동안 사귀던 남자가 다른여자가 생겨
자기를 배신하는 바람에 복수차?
전국을 다니며 이제는 간택 당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가 선택해서 즐기고 자기쪽에서
먼저 남자를 차 버리면서
전 남자의 배반을 잊어 보겠노라 했단다.
그여자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나는 그날 취해서 가물가물한 중에서도
그녀의 눈에 반짝이는 눈물 방울을 보고 말았다..
아!! 이 여자 자기를 버린 그 남자를 진짜 사랑했구나..
(나는 속으로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그 여자 이름도 안 물어 봤네..
그 후 가끔 길을 가다가도 옷을 아주 세련되고 날렵하게 입은,
몸매가 날씬한
여자를 보면 그 여자 생각이 막 떠 오르는데
그럴때 같이 떠오르는 그 이름은
늘 야광녀(夜光女)였고,
마치 씻어도,씻어도 계속해서 찌든 담배냄새가 나는,
오래된 재털이를 입에 무는듯한 그녀의
담배 냄새에 찌듯한 입 냄새도 생각난다,
(뽀뽀도 안 했음.. 그냥 그 여자가 줄 담배에 술까지먹고 가까히서 말하면
담배냄새가 장난아니였음..
거기다 나는 그때 담배를 끊은 상태여서 더욱 냄새가 잘 맡아졌음.)
긴 밤을, 온 하루를, 비록 헤어졌어도 ,비록 자기를 버렸어도,
못내 그 남자를 그리워 하면서도 잊기위해서
다른 남자의 품을 전전하면서도,
자기를 버린 그남자를 생각하며 그녀가 줄창 피워댔을
그 담배냄새...
어쩌면 그녀의 팔에 그때 거미줄처럼 내려 앉았던
무수한 칼빵도, 중간중간 굵게 자리잡은 담배빵도
그녀가 그 남자를 생각하며 자기손으로 그런게 아니 였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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