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사고 경위</P>
<P> 가. 사고 일시 : 2008년 5월 5일 12시 30분경</P>
<P> 나. 사고 위치 : 대둔산 대안길(동심 바위길) 5핏치</P>
<P> 다. 사고 경위 : 4핏치 하강후 5핏치 선등중 1번 2번 볼트 통과</P>
<P> 이후 직상 크랙형 페이스 약 4-5미터 돌파하며 </P>
<P> 후랜드 2개 설치 후 페이스를 넘어선 (이후부터 빌레이는</P>
<P> 선등자가 보이지 않음) 이후 전진중</P>
<P> 원인 불명으로 약 25~30정도 미터 추락</P>
<P> 라. 대안길 5핏치 상황 : 난이도 5.10c 로 표기되어 있으며</P>
<P> 전체 등반 길이는 약 20~25미터 정도 되며</P>
<P> 1번 2번 볼트가 있는 곳과 그위 약 4-5미터가 크럭스임.</P>
<P> 크럭스 지점은 각종 크랙이 있으나 바위 질이 푸석하고</P>
<P> 부서지는 바위도 있음 (본인과 등반한 이규순이 선등을 했는데</P>
<P> 크럭스 상단 등반중 발딛은 홀드가 부러졌음)</P>
<P> 마. 부상정도 : 어깨골절. 갈비뼈 골절및 골절시 폐손상. 소장파열.</P>
<P> 머리손상. 등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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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사고후 대처</P>
<P> 12시 : 34분 성진 청일 에게 구조 요청 (당시 청일은 11시 50분경 대안길 등반 끝내고 </P>
<P> 철다리 난간에서 휴식중.</P>
<P> 12시 : 35분 119 신고 구조 요청</P>
<P> 청일은 철계단에서 하강하여 사고 지점으로 이동</P>
<P> 12시 : 45분 청일 사고지점 도착</P>
<P> 추락자는 의식이 돌아와 있으며 효선님의 응급조치후</P>
<P> 경사지에 안자있게하고 효선님이 가슴에 안고 있음.</P>
<P> 12시 : 50분 청일은 대략적인 부상정도 살피고 추락자를 인수받고</P>
<P> 효선님을 탈출로 로 내려 보내며 계곡으로 하산중 구조대 </P>
<P> 만나면 길안내 하여 올라오도록 부탁.</P>
<P> 의식이 점점 돌아온 추락자는 나를 알아보고 처음 한말</P>
<P> " 회장님 여기 왜왔어요? " </P>
<P> " 나는 왜 여기 있어요? "</P>
<P> " 회장님 나 집에 갈래요"</P>
<P> 1시 : 15분 효선님과 조우한 대둔산 산악 구조대(민간) 원 4명 도착</P>
<P> 부상부위 응급조치후 들것에 옮겨 하산 준비후 하산</P>
<P> 하며 119 헬기 탑승위치 선정 (대둔산 주차장에서 헬기탑승결정)</P>
<P> 1시 : 30분 119 구조대원 하산중 조우 합류 </P>
<P> 1시 : 40분 대둔산 케이블카 승차 하산</P>
<P> 2시 : 00분 헬기 탑승 전북대 병원 응급실 후송 완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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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차도가 보이니 적이 마음이 놓입니다.</P>
<P>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날라가는 순간에도 살겠다는</P>
<P> 의지를 버리지 않았을 금상이에게 고맙다는 말 밖에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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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많이 놀랐을 회원 여러분 죄송 스럽습니다.</P>
<P> 등반에 따르는 필연적인 사고에 대비하여 항상 조심하고</P>
<P> 보다 안전하게 등반할수 있도록 부탁 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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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어제 오후 대안길을 개척한 대전 산악회 구조대장 이기철 님이 </P>
<P> 소식을 듣고 이규순씨와 먼저 연락이 닫고... 저도 통화하여</P>
<P> 대안길 5핏치 상황에 대하여 사후 대책을 상의 하였습니다.</P>
<P> 이곳에서 금상이 추락 전날에도 사고가 있었고 그전에도 사고가</P>
<P> 있어 혹 루트상에 문제가 있는지 사고 원인 등에 대하여 상의 하였고</P>
<P> 대둔산 산악 구조대장과 감사 전화 에서도 대둔산 구조대장도 같은 의견을 </P>
<P> 피력하여 조만간 함께 사고 현장 방문하여 안전 조치 하기로 상의 하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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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한마음 으로 걱정하고 기도해 주신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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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물도 좋은 등반 여행이 있는데 사고 일지를 올려서 좀 그렇습니다. 매사에 안전등반 하시고 좋은 등반 여행 되기 바람니다.
벽곡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더욱 남일같지가 않네요.청일 형님 이하 회원모두 걱정이 많으시겠네요..빠른 쾌유빕니다..
어이구 그런일이...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그나마 응급조치가 빨리 이루어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맘 고생이 많겠습니다.
어째 이런 일이.... 심려가 크시겠습니다. 빠른 쾌유 빕니다.
루트상에 사고가 잦은 지점이 있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후배들을 위해 잘 살펴주시구요. 다치신분은 다시 몸 건강히 산에 다니길 기원합니다.
지난 주말을 이용하여 코스 개척자와 대둔산 구조대와 같이 루트 보강을 하였습니다. 2번 볼트를 직상으로 옮기고 위로 3번 4번 5번 볼트를 새로 설치하여 5번 볼트 이상에서 추락해도 바닥을 치지 않도록.... 함 같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