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응암역 인근 역촌제1구역의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역촌제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양두진)이 지난달 23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아파트 535가구를 짓는 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7일 밝혔다.
역촌제1구역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다 호수, 밀도 등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지난 2006년 9월 서울시 운영규정에 따라 재건축으로 사업 방식 변경을 추진했다.
2월말 사업시행인가 신청 예정
지난해 7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두달 후 추진위원회가 승인됐다.
역촌제1구역은 역촌동 189-1 일대 3만2002㎡(9698평)로 지난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1·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평균 건물높이가 7층에서 12층으로 상향됐다.
이곳에는 용적률 219% 이하, 최고 높이 18층(60m) 범위에서 임대주택 89가구 등 53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역촌제1구역 조합측은 이달말쯤 사업시행인가 신청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개발에서 재건축방식으로 빠르게 변경됐고, 또 신속하게 조합설립 인가까지 받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등 절차가 남아 있는데 무리없이 추진되면 아마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원:중앙일보 2008.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