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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보는 리더에게 필요한 6가지 자질]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철저 비교 / 12/1(일) / ELLE DIGITAL
트럼프의 승리로 결정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혼미하기 짝이 없는 세계 정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자국민뿐만 아니라 세계로부터 추궁받게 된다. 과연 차세대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일까.
미국을 양분한 역사적인 선거전을 되돌아보면서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의 비교를 통해 그들의 일화와 역사적 사실을 섞어가며 지도자(리더)에게 필요한 6가지 자질을 살펴보자.
◇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 1] 인상관리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술은 지도자에게 필수적이다.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은 인상관리(Impression Management)의 개념을 제창하면서 정치지도자가 국민에게 어떻게 자신을 보여주느냐, 즉 의도적으로 인상을 조작하는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인상관리란, 즉 「자기연출」의 기술로, 스스로의 이미지를 바람직한 것으로 조정하는 스킬을 가리킨다.
트럼프는 X(옛 트위터)를 구사한 인상 관리의 달인이다. SNS상에서 자주 발신함으로써 자기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지지기반과의 일체감을 유지해 왔다. 특히 도발적인 표현이나 상대방을 직접 지목해 비판하는 수법은 그의 명쾌하고 대담하며 당찬 리더라는 인상을 지지자들에게 침투시켰다. 정책 방침뿐만 아니라 적과 내 편을 분명히 보여줌으로써 지지자들에게 위기감과 단결의식을 심어주는 전략도 주효했다고 할 수 있다. 「인상 관리」의 연구에서는, 리더가 스스로를 국민의 「편」으로서 명확하게 자리매김해 연출하는 것으로, 집단의 충성심이 증가한다고 여겨져, 트럼프는 이 점을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다.
한편, 카말라·해리스는 이미지 전략상의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되는 일이 있다. 메시지나 입장이 간간이 일관되지 않아 선거전 초기에는 정책이나 의견이 자주 변경돼 지지자들의 혼란을 초래한 측면도 있다.
특히, 트럼프의 부추김에 반응한 것으로 감정적인 일면을 보여, 인상 관리가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 버렸다. 트럼프의 전술 중 하나는 상대 후보를 부추기고 상대 후보의 천박한 모습을 드러내는 데 있다. 트럼프의 이 "저속한 전술"을 틈타 상대의 씨름판에 끌려 들어간 것은 해리스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이미지 전략상의 실패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고결하고 품위 있는 리더상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태연한 태도가 요구되었을 것이다. 냉정한 이미지와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요소인 「감정을 컨트롤하는 스킬」이 불가결하다.
◇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 2] 감정을 제어하는 힘
해리스는 대선을 통해 트럼프에 대해 도발적인 발언과 충동적인 비판을 펼치기도 했지만 원래 냉정하고 침착한 행동은 그의 강점 중 하나였다.
과거 2020년의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대립 후보인 마이크·펜스로부터 반복적으로 발언을 가로막거나 도발적인 코멘트를 받았을 때에는, 해리스는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피하고, 웃는 얼굴과 냉정한 태도로 「I'm speaking(제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하는 등 온화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내면을 통제할 수 있는 지도자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심리학자 다니엘 골먼은 감정의 지성(Emotional Intelligence)이라는 이론을 제시하며 지도자에게는 멘탈의 강인함과 자기 제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많은 정치 지도자가 감정 제어에 공을 들이며 판단력과 냉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다. 예를 들어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은 스트레스와 감정 기복을 조절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낮잠을 자며 체력을 회복하고 집중력을 높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통해 결단을 서두르지 않는 독자적인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었다. 그는 중요한 결단이 임박하자 '긴급성이 없다'는 태도를 주위에 보여 유예를 만들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했다. 더욱이 이는 측근이나 어드바이저의 압박을 일시적으로 경감하는 것으로도 이어졌다. 직관이나 충동이 아니라 초조해하지 않고 신중하게 기다리는 자세가 이성적인 판단과 지속적인 리더십을 가능케 한 것이다.
과거 지도자들은 냉정한 판단과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감정 조절에 나섰다. 감정을 제어하고 냉정한 판단력을 유지하는 것은 지도자로서의 신뢰와 지속적인 영향력을 쌓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며 현대 정치인(그리고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도)의 강력한 교훈이라고 할 수 있다.
◇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 3] 컨디션 관리
트럼프의 비정상적으로도 느껴지는 요소 중 하나는 78세로 보이지 않는 높은 바이탈리티가 아닐까. 각 주를 유세하며 상대 후보를 맹비난하는 모습을 보면 고령 불안이 거론되는 현 대통령 바이든과 두 살밖에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가운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식생활이 미디어로부터 비판적인 반응으로 클로즈업되는 한편, 그가 엄격한 자기 관리 아래 알코올과 카페인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던 형을 젊은 나이에 잃은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동시에 그는 알코올 섭취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그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일절 마시지 않으려 한다고 한다.
여기에 카페인이 가진 각성작용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커피 섭취가 몸에 부담을 준다고 생각하는 대목이 있다. 알코올을 삼가고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며 카페인을 끊음으로써 수면과 신경계에 자극을 회피함으로써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려는 것이다. 트럼프가 알코올이나 커피를 피하는 것은 그의 건강관리에 있어 중요한 자기관리 전략의 일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의 해리스는 요리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골프장 대신 주방을 정치의 뒷무대로 활용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녀에게 요리란 단순한 취미에 그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마음챙김의 일환이다.
"일주일에 6번 비행기를 타도 상관없다. 바쁜 와중에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일요일 저녁을 가족을 위해 만들기 때문이다. 그것만 있으면 다른 것은 모두 엉망이어도 좋아요" 라고 해리스는 과거에 말했다. 그리고 뉴욕의 온라인지 「The Cut」에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요리를 한다는 것은 내 인생의 키를 쥐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이기도 하다."
카말라 해리스에게 요리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정치 세계에서의 거친 시간 속에서 가족과의 시간을 마련하고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 4] 강한 신념
지도자에게 강한 신념은 필수다. 정치학자 막스 베버가 직업으로서의 정치에서 설파했듯이 확고한 신념과 열정이야말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공감대를 만드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포퓰리즘적 신념을 분명히 내세우며 Make America Great Again(MAGA=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든다)이나 America First(미국 퍼스트) 같은 단순하고 강력한 구호로 지지자들에게 흔들림 없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민정책과 산업보호정책에서도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보수층을 비롯한 많은 국민의 공감을 샀다. 신념을 관철하는 자세는 정치인들이 선거나 정책 실행의 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열쇠가 된다.
강한 신념이 결여될 경우 정책이나 행동에 대한 공감대를 얻기가 어려워진다. 대조적으로 해리스는 그 메시지가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고, 그 결과 정책이나 비전이 명확하지 않다는 인상을 줘 선거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명확한 비전의 결여나 발언의 일관성의 결여는 신뢰를 해치는 요인이 되어 국민의 지지를 굳히기에는 불충분했다고 간주된다.
강한 신념을 가진 리더는 비록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자신의 비전을 계속 견지하고 다른 사람과 대립하면서도 공감대를 넓혀갈 수 있는 것이다.
◇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 5] 높은 정치 리터러시
트럼프는 '딜 외교(거래 외교)' 스타일로 알려졌고, 그 특징적인 접근은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딜 외교란 국제적인 문제나 협상에서 '거래'로서의 협상을 중시하고 각국과 직접적이고 개별적인 계약이나 합의를 맺음으로써 미국의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수법이다.
이 접근법은 그의 사업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특징적인 협상 스타일이며, '윈윈의 결과'를 지향하는 동시에 종종 억지스럽고 일방적인 협상을 벌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은, 「국제적인 신뢰의 저하」나 「다자간 협력의 약체화」를 불러, 각국의 염려를 일으켜 왔다.
외교나 국가경영에서는 비즈니스와 같은 거래적 시각뿐만 아니라 국제관계나 협력의 기반을 이해하기 위한 높은 정치 리터러시가 요구된다.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다 국가의 장기적 이익이나 국제사회와의 공조체제가 훼손되면 결과적으로 미국의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국가의 경영은 부동산 회사의 경영처럼 되지 않는다. 그것은 단순한 딜 이상으로 복잡하다는 것을 그는 앞으로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치 리터러시란 단지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다.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능력과 확고한 자기 가치관과 신념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다.
해리스는 법률가나 상원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한 지식을 쌓고 있지만 확고한 주의 주장을 갖지 않거나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는 대목이 있다. 전문가나 법률가는 객관성과 중립성을 중시한 나머지 스스로의 주의 주장을 명확히 하는 것을 피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점에서 해리스는 오랜 법률가로서의 경험 때문에 편향된 인상을 주는 발언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들은 법률의 세계에서 길러진 견고한 전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녀가 정치가로서 한층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정치가로서 무엇을 이룰 것인가를 밝혀, 어려운 판단을 강요당했을 때의 근거가 되는 자신의 축을 확립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 6] 자기신뢰
리더에게 있어서 「자기 신뢰 능력」은 중요한 자질이다.
과거 정치지도자들이 보여주었듯이 자기를 믿는 힘은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데 근간을 이루는 것이다. 자기신뢰가 강한 지도자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도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고 주위를 이끌어 갈 수 있다. 대조적으로 자기신뢰가 없으면 리더는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외부의 압력에 휩쓸려 흔들릴 위험이 있다.
과거 미국에서 제8대 대통령을 지낸 마틴 반 뷰런은 자기신뢰 부족으로 재선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뷰렌은 1837년 경제공황을 극복하려 했지만 종종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휩쓸려 뚜렷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그 결과 주변의 지지를 잃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계속 가질 수 있었다면 더 강한 리더십을 발휘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과신으로 실패한 정치인의 사례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이라크전쟁에서 실패한 조지 W 부시, 무계획적인 군사전략으로 프랑스군에 대량 사망자를 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등 과신으로 실패한 정치인들은 종종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현실적인 위험을 경시한 결과 큰 실패를 초래해 왔다. 과신에 의한 결단이 파멸적 결과를 초래한 역사는 중요한 교훈이다.
현대 정치에서도 자기신뢰와 과신의 균형이 문제되는 장면은 많다. 트럼프는 자신감 넘치는 자기신뢰를 앞세워 항상 자기 의견을 관철하는 자세가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 과신이 자주 극단적인 판단으로 이어져, 정책 결정에 있어서 리스크를 과소평가하는 것이 문제시되었다.
한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자기신뢰를 가지면서도 때로는 신중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지지를 모으고 다른 사람들과의 협조를 중시해 왔다. 그녀는 자기 신뢰를 가지면서도 주위와의 조화를 소중히 여기고 균형을 잡으려는 자세가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과신을 피하고 자신의 신념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야말로 뛰어난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이다.
◇ 정리
리더(지도자)에게는, 스스로 이미지를 의식적으로 구축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강한 신념을 가지면서도 현실과 계속 마주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리고 높은 정치 리터러시와 자기신뢰의 적절한 균형이야말로 혼미한 시대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두 리더상은 대조적이다. 이들의 행보가 앞으로 정치지도자들에게 교훈이 될지는 역사가 증명해 줄 것이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3358716a158deb23771a55a14a2c7817a75c4a2c?page=1
【米大統領選にみるリーダーに必要な6つの資質】ドナルド・トランプとカマラ・ハリスを徹底比較
12/1(日) 20:01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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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 DIGITAL
Aflo
トランプの勝利で決した2024年アメリカ大統領選挙。混迷を極める世界情勢で「ドナルド・トランプ次期米大統領」は、これからリーダーとしての資質を自国民のみならず世界から問われることになる。果たして次代のリーダーに求められる資質とは何か。
アメリカを二分した歴史的な選挙戦を振り返りつつ、トランプとハリス、二候補の比較を通して、彼らのエピソードと歴史的事実を交えながら「指導者(リーダー)に必要な6つの資質」をみていこう。
【リーダーに必要な資質1】印象管理
Aflo
自己のイメージを構築するスキルは指導者に欠かせない。
社会学者アーヴィング・ゴフマンは「印象管理(Impression Management)」の概念を提唱し、政治指導者が国民に対してどのように自分を見せるか、つまり意図的に印象を操作する重要性を指摘している。印象管理とは、つまり「自己演出」の技術であり、自らのイメージを好ましいものに調整するスキルを指す。
トランプは、X(旧Twitter)を駆使した「印象管理」の達人である。SNS上で頻繁に発信することで、自己イメージを定着させ、支持基盤との一体感を維持してきた。特に、挑発的な表現や相手を直接名指しで批判する手法は、彼の「明快で大胆で力強いリーダー」という印象を支持者に浸透させた。政策方針だけではなく、「敵」と「味方」を明確に示すことで、支持者に危機感や団結意識を抱かせる戦略も功を奏したと言っていいだろう。「印象管理」の研究では、リーダーが自らを国民の「味方」として明確に位置づけて演出することで、集団の忠誠心が増すとされ、トランプはこの点を巧みに利用したのである。
Aflo
一方で、カマラ・ハリスはイメージ戦略上の課題を抱えていると指摘されることがある。メッセージや立場が時折一貫せず、選挙戦の初期の段階では政策や意見が頻繁に変更され支持者の混乱を招いた一面もある。
とくに、トランプの煽(あお)りに反応したことで感情的な一面を見せ、印象管理に欠ける姿を露呈してしまった。トランプの戦術の一つは、相手候補を煽り、相手候補の下品な姿を晒すことにある。トランプのこの“低俗な戦術”に乗っかり相手の土俵に引き込まれたことはハリスにとって致命的なイメージ戦略上の失敗だったと言えるだろう。
高潔で品位あるリーダー像を打ち出せる可能性もあったが、そのためには泰然(たいぜん)とした態度が求められたであろう。冷静なイメージと品位を保つためには、次の要素である「感情をコントロールするスキル」が不可欠である。
【リーダーに必要な資質2】感情を制御する力
ハリスは大統領選を通じて、トランプに対して挑発的な発言や衝動的な批判を繰り広げる場面もあったが、もともと冷静沈着な振る舞いは彼女の強みの一つであった。
かつて2020年の副大統領候補討論会で対立候補のマイク・ペンスから繰り返し発言を遮(さえぎ)られたり、挑発的なコメントを受けた時には、ハリスは感情的に反応することを避け、笑顔と冷静な態度で「I’m speaking(私が話しています)」と主張するなど穏やかで断固とした態度を示す場面もあった。
自己の内面をコントロールできる指導者はストレスの多い状況でも冷静さを保ち、安定したリーダーシップを発揮することができる。そのことについて、心理学者ダニエル・ゴールマンは「感情の知性(Emotional Intelligence)」という理論を提示し、指導者にはメンタルの強靭さや自己制御が求められると説いている。
これまで多くの政治指導者が、感情の制御に工夫を凝らし、判断力と冷静さを保つよう努力してきた。例えばイギリス首相のウィンストン・チャーチルは、ストレスや感情の起伏をコントロールするため、日常的に昼寝を取り入れて体力を回復し、集中力を高めていたと言われる。
他にもアメリカの大統領だったフランクリン・ルーズベルトは、大統領としての職務を通じて、「決断を急がない」独自のアプローチを採用していた。彼は重要な決断が迫ると、「緊急性がない」という態度を周囲に示して猶予をつくり、自己の内面と向き合う時間を意図的に確保した。さらにこれは側近やアドバイザーのプレッシャーを一時的に軽減することにも繋がった。直観や衝動ではなく、焦らず慎重に「待つ」姿勢が、理性的な判断と持続的なリーダーシップを可能ならしめたのだ。
過去のリーダーたちは、冷静な判断と信頼を得るために、さまざまな方法で感情のコントロールに取り組んでいた。感情を制御し冷静な判断力を維持することは、リーダーとしての信頼と持続的な影響力を築くための重要な要素であり、現代の政治家(そして次期アメリカ大統領にも)強く求められる教訓といえる。
【リーダーに必要な資質3】体調管理
aflo
トランプの異常にも感じられる要素の一つは、78歳とは思えないバイタリティの高さではないだろうか。各州を遊説し、相手候補を激しく批判する姿をみていると、高齢不安が取り沙汰される現大統領バイデンと2歳しか年齢が違わないことをつい忘れてしまう。
多忙なスケジュールをこなすなかで、手軽に摂取できるファストフードを好む食生活がメディアから批判的な調子でクローズアップされる一方で、彼が厳格な自己管理のもとアルコールとカフェインから距離を置いていることはあまり知られていない。
アルコール依存症に苦しんだ兄を若くして亡くしたことも影響しているが、同時に、彼はアルコールの摂取が健康に悪影響を及ぼす可能性があることを認識し、そのリスクを避けるために一切飲まないようにしていると言われる。
さらにカフェインが持つ覚醒作用が睡眠の質を下げるため、コーヒーの摂取が身体に負担をかけると考えている節がある。アルコールを控えて精神的な安定を保ち、カフェインを絶つことで睡眠や神経系への刺激を回避することで、精神的な安定を保とうとしているのだ。トランプがアルコールやコーヒーを避けることは、彼の健康管理における重要な自己管理戦略の一部と言えるだろう。
aflo
他方のハリスは大の料理好きで知られ、ゴルフ場の代わりにキッチンを政治の裏舞台として活用しているとも言われている。彼女にとって料理とは単なる趣味に留まらず、平常心を保つためのマインドフルネスの一環となっている。
「1週間に6回、飛行機に乗ったって構わない。忙しい中でも平常心を保てるのは、日曜の晩ご飯を家族のために作るからだ。それさえあれば、他のことは全てめちゃくちゃでもいい」とハリスは過去に言っている。そしてニューヨークのオンライン誌「The Cut」にこう語っている。「私にとって料理をするということは、『私は自分の人生のかじを握っている』と実感することでもある」。
カマラ・ハリスにとって、料理はただの趣味ではなく、政治の世界でのタフな時間の中に家族との時間を設け、精神的な健康を保つための大切な手段である。
【リーダーに必要な資質4】強い信念
指導者にとって「強い信念」は欠かせない。政治学者マックス・ウェーバーが『職業としての政治』で説いたように、確固たる信念や情熱こそが、困難な状況でも人々を惹きつけ、共感を生む原動力となるからである。
aflo
トランプは、ポピュリズム的な信念を明確に打ち出し、「Make America Great Again(MAGA=アメリカ合衆国を再び偉大な国にする)」や「America First(アメリカ・ファースト)」といったシンプルで力強いスローガンで、支持者に揺るぎないメッセージを伝えた。移民政策や産業保護政策でも一貫したメッセージを伝えることで、保守層をはじめとする多くの国民の共感を惹きつけた。信念を貫く姿勢は、政治家が選挙や政策実行の場で成功するための鍵となる。
aflo
強い信念が欠けた場合、政策や行動への共感を得るのは難しくなる。対照的にハリスはそのメッセージが一貫性を欠いていると批判されることが多く、その結果、政策やビジョンが明確ではないという印象を与え、選挙戦で苦戦を強いられた。明確なビジョンの欠如や発言の一貫性のなさは、信頼を損なう要因となり、国民の支持を固めるには不十分だったと見なされる。
強い信念を持つリーダーは、たとえ反対意見があっても自らのビジョンを堅持し続け、他者と対立しながらも共感を広げていくことができるのだ。
【リーダーに必要な資質5】高い政治リテラシ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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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ランプは「ディール外交(取引外交)」のスタイルで知られ、その特徴的なアプローチは国内外で大きな注目を集めた。ディール外交とは、国際的な問題や交渉において「取引」としての交渉を重視し、各国と直接的で個別の契約や合意を結ぶことで、アメリカの利益を最大化しようとする手法である。
このアプローチは彼のビジネスマンとしての経験に基づく特徴的な交渉スタイルであり、「ウィンウィンの結果」を目指すと同時に、しばしば強引で一方的な交渉を行うこともある。そしてそれは、「国際的な信頼の低下」や「多国間協力の弱体化」を招き、各国の懸念を引き起こしてきた。
外交や国家経営においては、ビジネスのような取引的視点だけでなく、国際関係や協力の基盤を理解するための高い政治リテラシーが求められる。短期的な利益を追求するあまり、国家の長期的利益や国際社会との協力体制が損なわれれば、結果的にアメリカの不利益につながる可能性もある。国家の経営は不動産会社の経営のようにはいかない。それは単なるディール以上に複雑であることを、彼は今後慎重に考慮する必要があるだろう。
政治リテラシーとは、ただ知識を詰め込むことではない。情報を批判的に分析する能力や、確固たる自己の価値観や信念を形成し、それに基づいて適切な判断を下す能力である。
ハリスは法律家や上院議員としての経験から、充分な知識を培っているものの、確固たる主義主張を持たない、あるいは「見せない」ようにしている節がある。専門家や法律家は、客観性や中立性を重視するあまり、自らの主義主張を明確にすることを避ける場合がある。その点でハリスは、長年の法律家としての経験から、偏った印象を与える発言を避ける傾向を持つ。これらは法律の世界で培われた手堅いストラテジーだと考えられるが、彼女が政治家として更なる高みに登るためには、政治家として何を成し遂げるのかを明らかにし、難しい判断を迫られたときの拠り所となる自らの軸を確立しなければならないだろう。
【リーダーに必要な資質6】自己信頼
リーダーにとって「自己信頼能力」は大切な資質である。
過去の政治指導者たちが示したように、自己を信じる力は、政治的な決断を下す上での根幹をなすものである。自己信頼が強い指導者は、困難な状況に直面した際にも、自分の信念を貫き通し、周囲を導いていくことができる。対照的に自己信頼がなければ、リーダーは他者の意見や外部の圧力に流され、揺らいでしまう危険性がある。
かつてアメリカで第8代大統領を務めたマーティン・ヴァン・ビューレンは、自己信頼不足が原因で再選に失敗したと言われている。ビューレンは、1837年の経済恐慌を乗り越えようとしたものの、しばしば他者の意見に流され、明確な決断を下すことができず、その結果、周囲の支持を失った。他者の意見に流されることなく、自己の信念を持ち続けることができれば、もっと強いリーダーシップを発揮できた可能性は高い。
一方、過信によって失敗した政治家の事例は枚挙にいとまがない。例えばイラク戦争で失敗したジョージ・W・ブッシュ、無計画な軍事戦略によりフランス軍に大量の死者を出したナポレオン・ボナパルトなど、過信が原因で失敗した政治家は、しばしば自らの能力を過大評価して現実的なリスクを軽視した結果、大きな失敗を招いてきた。過信による決断が破滅的な結果を招いた歴史は、重要な教訓である。
現代の政治においても、自己信頼と過信のバランスが問われる場面は多い。トランプは、自信に満ちた自己信頼を前面に出し、常に自己の意見を貫く姿勢が注目された。しかし、その過信がしばしば極端な判断に繋がり、政策決定においてリスクを過小評価することが問題視された。
Aflo
一方で、カマラ・ハリス副大統領は、自己信頼を持ちながらも、時に慎重な姿勢を見せることで支持を集め、他者との協調を重視してきた。彼女は、自己信頼を持ちながらも周囲との調和を大切にし、バランスを取ろうとする姿勢が評価されることが多い。過信を避け、自己の信念と他者の意見を適切に調和させることこそ、優れたリーダーに求められる資質である。
まとめ
リーダー(指導者)には、自らイメージを意識的に構築し、感情に流されず、強い信念を持ちながらも現実と向き合い続ける能力が求められる。そして、高い政治リテラシーと自己信頼の適切なバランスこそが、混迷する時代において持続的に影響力を発揮するための基盤となる。
ドナルド・トランプとカマラ・ハリス、ふたりのリーダー像は対照的である。彼らの歩みが、今後の政治指導者たちにとっての教訓となるかどうかは、歴史が証明してくれる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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