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을 되돌아 보면 ......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았고
후회와 한탄으로 가득한 시간 이였을 지라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새 날의 새로운 소망이 있기에
더 이상은 흘려보낸 시간들 속에
스스로를 가두어 두려하지 마십시요
아픔없이 살아온 삶이 없듯이
시간 속에 무디어지지 않는 아픔도 없습니다.
세상을 다 잃은듯한 아픔과 슬픔 마져도
진정 그리울 때가 있답니다.
병실에서 아스라히 꺼져가는
핏줄의 생명선이 안타까워
차라리 이순간을 내 삶에서
도려내고 싶었던 기억 마져도
그런 모습이라도 잠시 내곁에 머물수 있었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부족함 투성이로 아웅다웅 살았어도
자츰 멀어져가는 현실의 정들이 아쉬워
사탕한알 서로 먹으려던 시절이 그리운 것은
사람 사는 정이 있었기에 돌아 올수 없기에
더애틋함으로 아려옵니다
지금의 힘겨움 또 어디쯤에선가 그리워하게 될지
살아온 시간들속에 참 많이도 격은
경험으로 분명하답니다.
주저앉고 싶었고 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고통 한두 번쯤 우리 곁을 스쳐갔습니다.
사는 일이 이런 것이라며
주어진 고통의 터널을 헤쳐 나가려 안간힘 쓰던 때에는
지금보다는 패기가 있어 좋았고
당당함이 있어 좋았답니다.
그 어려움의 시간들을 좋았다라고 표현할수 있는건
지금에 없는 젊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 사는 일은 지나간 것에는
모두가 그리운가봅니다.
이별의 고통 마져도 시간속에
아름다움으로 승화 할수있으니
시간은, 세월은 약 인가봐요
지금 너무 힘들어 하지말아요
가슴을 파고드는 현실의 비수가
우리삶 어디쯤에서 둥글게 닳아져 있을테니까요
님의 향기...
밤새 갈바람 잠을 잔 듯이
조용한 바람인 듯 눈을 감으면
님의 모습인가
향기인 듯한
생각에 눈시울 적셔 옵니다
이별이 아닌데도
님이 떠난 후
텅 빈 가슴 어쩔 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픔만
까맣게 태워버린 밤
너무 허전해
뜨거운 가슴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 곳이 없어요
못다준 사랑의 아쉬움이
가슴에 남아 있는데
오직 그대곁에 머물고 있는
사랑하는 내 마음
김란영-1963.9.26生. 전남 여수. 명성여자고등학교. 데뷔 KBS 노래자랑 입상.
1980년 홍콩가요제 입상. MBC신인가수 선발대회 대상,
첫댓글
노래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