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클럽중에 AS로마라는 클럽을 좋아합니다.(전에 한번 커밍아웃을한적이있음)
요즘 해축기사보면 화제의팀은 EPL도 라리가도 아닌 바로 세리에A AS로마입니다.
2005년부터 로마팬이었으니 벌써 8년째인데 진짜 꿈을 꾸는듯한 기쁨에 빠져있죠
별명이 콩로마.대참사(맨유전 7-1대패)등 별로 안좋은 별명이많았는데
개막후 10경기 10연승입니다. 10연승 이기록도 60~61시즌 토트넘이 기록한 12연승에 딱 2경기모자라죠
세리에A에서는 최다기록입니다.
그런데 승리도 승리지만 기록보면 더쩝니다.
10경기 24득점 1실점... 무려 1실점밖에 안하고있습니다.
과연 이런기록이 가능한 이유가 무엇인가
신임감독 루디가르시아의 공을 돌리고싶습니다.
이사람은 프렌치인데 전에 릴감독을 역임했고 수비조련에는 정평이나있지요
전임 제만감독이 이른바 닥공모드로 많은득점을했지만 그만큼 실점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2년동안은 유로파리그조차도 못나가고 중위권에 머무를수밖에없었습니다
(득점력은 상위권과 비슷했으나 실점또한 하위권과 비슷했으므로)
그런데 루디가르시아감독은 오자마자 수비진을 대폭 뜯어고치죠
기존의 선수에서 베네티아라고 우디네세 주전수비수를 데려옵니다.(원래 맨유팬이라고하던데 로마에옴)
그런데 이 베네티아선수가 본래는 주전수비 마르퀴뇨스의 백업정도였는데 이선수가 포텐이 폭팔합니다.
현재 카스탄- 베네티아 이 주전센터백이 거의 철옹성을 구축하고있습니다.
카스탄선수가 발이느린단점을 베네티아선수가 메꿔주고 반대로 카스탄선수가 수비위치선정이나 리딩능력으로 이끌죠
거기에 이탈리아국대 제2의골키퍼 데산치스와 브라질국대 마이콘을 영입하면서 철벽방어선이 구축됩니다.
거기에 제르비뉴선수라는 신의한수를 들수있는데
제르비뉴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아스날에서뛰었지만 주전자리는 꿰차지못햇습니다.
그러나 이선수가 릴시절 은사인 루디 가르시아를만나면서 포텐셜 폭발하면서 공격까지도
전혀 제만시절에 꿀리지않게됩니다.
시즌초에 아르헨티나 특급유망주 라멜라를 토트넘으로 팔때만해도 우려가 많았는데
이것을 공격의 다변화로 이끌어내죠
전임 제만시절과 달리 플로렌치.토티.피야니치 거기에 라멜라를 대신에 들어온 불확실했던 유망주 랴이치까지
골고루 골을 터트리면서 공격의 다변화를 이끌어냅니다.
하지만 로마에는 약간의 문제점도있는데요
일단 백업자원이 좀 부실합니다.
현재 10연승을하는동안 베스트11에서 바뀐적은 4~5번정도고 나머지는 주전선수들이 그대로 나옵니다.
당장 주말 토리노원정에서도 주전수비수인 카스탄이 경고누적 제르비뉴가 부상으로 못나오죠
과연 이를 마르퀴뇨스나 다른 공격자원들이 잘막아주는게 관건이구요
둘째는 토티의 존재감입니다.
루디가르시아감독은 확실한 원톱자원이없어서 제로톱전술을 나와서 톡톡히 재미를봤습니다.
그러나 지난 두경기 우디네세원정.키예보홈경기에서 토티 부재를 실감했는데
토티가 벌써40살입니다.그러다보니 부상이 잦고 매경기 출장이 어려운지라..
(지금도 10일짜리 부상을 입어서 몇경기더 출전을못하죠)
공격전개가 단순해지고 공격진의 창조적 플레이가 많이 무뎌지면서 고작(?)1골밖에 못넣는 부진한 공격력을보이고있습니다.
거기에 2.3위의 추격이 만만치가않은데요
현재 2위.3위를 달리는 나폴리.인터밀란이 로마에게만 한번씩 일격을당햇을뿐 두팀모두 8승1무1패의 엄청난 추격전을 벌이고있습니다.
앞으로 유벤투스.AC밀란같은 강팀과의 경기가 있는데 이때 삐걱하면 상승세가 꺾이면서
불안요소가 다 나올수도있습니다.
그러나 로마는 올시즌에 정말 기대치않았던 행진을 계속하고있는데요
이런 불안감을 어떻게 만회할지 그리고 그 질주가 어디까지갈지 기대가됩니다.
과연 양밀란.유벤투스가 과점하다시피한 스쿠데토의 영광을
2000~2001시즌후 14년만에 다시 누릴지 기대가됩니다.
EPL이나 라리가 몇몇팀에게 쏠린 우리의 눈이
이제는 전술축구의 메카 세리에A도 한번쯤 관심을 가지고봤으면좋겠습니다.
그리고 국대로 이야기하면 홍명보감독님이 한번쯤은 참고해볼만한 감독이 아닌가싶더군요
수비조련은 잘하면서도 공격까지 다변화로 이끌면서 팀관리를 잘하는 스타일인데
이런스타일이 홍명보감독님의 업그레이드버전이아닌가..한번쯤 참고해봤으면하더라구요
AS로마 화이팅!!!
첫댓글 76년생인 토티가 이탈리아 대표 복귀설이 나올정도로 아직까지 절정의 몸상태를 과시하고 있죠.. 최근 부상이긴 하지만 회복하면 참 대단할듯 합니다..
그러고보니 은근 노장선수들이 아직도 현역무대를 누비고 있네요..사네티선수(40세)도 그렇고...
여담이지만 리그에서도 76년생 식사마
김상식선수 정말 군계일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