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이 돌아왔습니다.
대전에 가 있던 드 아이들이 겨울 방학으로 우리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는 1월 8일에 두 아들을 데리고 전남 나주의 기도회에 가려고 합니다.
나주 율리아의 경당에서는 매주 목요일 마다 밤 8시부터 10시 까지 `목요 성시간`이란 기도회가 있습니다.
그 기도회에 한 번 참석을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새벽 5시에 일어나 기도하고 바로 출발 합니다.
아내는 이른새벽에 차를 몰고 나오는데 새들과 동물들의 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차를 조용히 몹니다.우리 두 아들들도 아직 잠이 모자라 담요를 뒤집어쓰고 잠이듭니다.
그러다가 풍곡에 이르자 태백으로 속도를 냅니다.
눈이 많이 와서 길에 눈이 쌓였습니다.
우리가 조심스럽게 가는데 길이 너무 꼬불꼬불하여 갑자기 맘모스같은 큰 트럭이 나타나면 우리들은 질겁을 합니다.
간신히 태백을 지나 경북 영주로 와서 중앙고속도로로 올라갑니다.
아내는 두번째 고속도로 주행인데 잘 합니다.
우리는 군위 휴게서에 들러 아침겸 점심을 먹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하늘은 맑은데 날이 차갑습니다.
우리가 가려고 차를 탔는데 아내가 갑자기 시동을 걸지 못합니다.
아무리해도 시동이 안됩니다.그래서 다른 남자들에게 부탁을 해 보지만 모두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처음으로 견인차를 불러 견인의 뒷꼬무니에 매달린 채
어디인지도 모르는 정비소로 끌려 갑니다.
그런데 제1급 장비사들이 우리차의 어디가 고장인지 찾아내지 못하여
차를 분해해 봅니다.정비사 하나가 우리차의 바퀴를 한대 걷어차며
"뭐 이따위차가 다있어 !"
라고 하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미안한지 고개를 숙입니다.
나는 우리 가족에게
"우리 잠깐 기도 하자구나 ! 자비로우신 하느님 우리가 기도회에 가는중에
차가 갑자기 고장이 닜습니다.
정비사들에게 지혜를 주시어 우리 차를 잘 수리할 수 있게 해 주소서"
한참 만에 차가 시동이 걸립니다
."어디가 고장이었나요?"
"우리도 그걸 모르겠어요 , 동네 한바퀴 돌다올테니 기다리세요"
라고하며 차를 몰고 밖으로 나갑니다.
곧 돌아와서
"이제 괜찮습니다.아무 걱정하지마시고 잘 가세요"
라고 하여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대구를 지나 88고속도로를 지나 광주에 이르렀습니다.
아내가 버스터미널의 표를 받는 창구앞에서
갑자기 시동아 꺼지는게 아닌가?
또 고장이 난 것입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달려나와 우라차를 밀고 길 가에 세웁니다.
아내가 너무 힘이들어 하며 핸들에 머리를 묻습니다.
나는 다시 견인차를 불러 또 견인차의 뒷꽁무니에 매달려
광주시내의 어디인지도 모를 정비소로 끌려 갑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우리차가 어디가 고장인지 몰라합니다.
"자 우리 기도 하자!하느님 우리차가 또 고장이 났어요 ,
오늘 저녁 나주 경당에서 하는 `목요성시간`에 늦지 않도록 해 주소서"
날이 저물어 깜깜합니다.
우리는 식당으로 들어가 저녁을 먹습니다.
"차가 하루에 2번이나 고장이 난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하구나.
우리는 실망하지 말고 하느님께 기도를 하자,
자비로우신 하느님 우리 치가 또 고장이 났어요
어떻게 하루에 두번씩이나 고장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저녁 나주의 목요성시간 기도회에 가는데 늦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한참 만에 차가 시동이 걸립니다.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나주 경당으로 갑니다.시계를 보니 밤 9시 입니다.
기도회는 이미 1시간이 지났습니다.
우리가 경당으로 들어가자 사람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발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간신히 사람들 틈을 비집고 맨 뒤로 가서 앉았습니다.
나는 그나마 기도회에 왔다는 생각에 감사해 하며
엎드려 기도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하느님 지금 밤 9시 이고 기도회가 이미 1시간이 넘습니다.
우리들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여 주시고
오늘의 성시간의 은총을 가득히 받게 하여 주소서"
라고 기도 합니다.(계속)
첫댓글 하느님이 기도회에 가지말라고 역사하시것 아닌지요...
참 이해 않되는종교 신앙심.....
ㅎ
어서오세요 장안님 감사합니다.
지내좋고 보면 알게 딥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요
선배님 사실 우리는 신앙인이니
이해가 가지만 비 종교인은
이해 어려울 꺼에요.
선배님이 마음 가시는대로
믿음을 가지시면됩니다.
고통이 있을수록 하느님을
원망하지말고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 들었습니다.
성령기도회 참석하셨군요
다음 호
어서오세요 청담골님 감사합니다.
그때는 나주 율리아의 교회가 진실인줄 알고 덤벼들었지만 2014년에
거짓임을 확실히 알고 율리아를 떠납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은 그러는 중에고 주님께서는 저에게서
많은 기적이 일어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