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인류애 재기해버림
파리에서의 둘째날 일정은
마르스공원 - 개선문 - 점심(에피큐어) - 튈를리정원 - 보스지스공원 - 바스티유광장 - 저녁
순이야
우선 숙소근처 슈퍼에서 아침을 구매한 후 마르스공원으로 감
보안검사를 해야 들어올 수 있는데 잡상인 존많;;
게다가 잡상인들은 물건이라도 팔지
싸인다는 엄청 끈질기게 굴고 가지도 않음;;
무시해도 귀찮게 하길래 싸인했더니 돈을 요구했어
결국 동전 줘버림ㅡㅡ
아침으로 샌드위치랑 요거트를 먹었는데 요거트 존맛!!
왜 사진을 안찍었을까 내자신 노이해
암튼 파리에서 먹은 유제품들 전부 맛있었어
파리에 가면 유제품 하나쯤은 먹어봐
난 혼자갔기 때문에 카메라 삼각대로 찍음
불안하긴 했는데 다행히 훔쳐가려는 사람은 못봄
그래도 주의해야해
에펠탑에서 사진을 찍고
개선문으로 감
바로근처에 피에르에르메가 있어서 마카롱을
사먹었는데 한국보다 훨씬 싸고 맛있어
마카롱을 구매해서 개선문을 바라보며 먹으니
파리지앵이 된것같은 기분~
그리고서 점심을 먹으러 이동함
난 르브리스톨 호텔에 있는 에피큐어라는 식당을 예약했어
이곳은 영화 '미드나잇 파리'에서 주인공들이 묵은 호텔이고
에피큐어는 미슐랭 3스타야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아름다움
테이블마다 이렇게 에피큐어의 시그니처인 나비가 놓여있어
내가 혼자와서 그런가 식당의 모든 종업원들이 한명씩 와서
'봉쥬르 마담'이라고 인사하고 감ㅋㅋㅋ
당황스러웠지만 직원들이 친절해서 기분이 좋아짐
난 3코스를 주문했고 메뉴판이 프랑스어라서 최대한 번역해서 주문함
메뉴는 매번 바뀌는걸로 알고있어
와인은 이때 당시 술을 안좋아해서 주문하지 않았어
지금은 몹시 후회중😂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면 종업원이
커다란 빵바구니를 들고와서 식전빵을 선택하게해
종류가 굉징히 많았는데
난 바게트를 선택함
버터는 보르디에 버터인데 가염,무염 두종류를 줘
버터 반도 안먹었는데 치우고 새버터를 줘서 아깝ㅜ
빵은 먹다보면 계속 리필해줘
식전빵+버터부터 너무 맛있어서 기대가 되기 시작함
곧 아뮤즈 부쉬가 나옴
뒤어있는 머핀같이 생긴건 치즈맛이 너무 진해 내취향이 아니였고
나머지는 맛있었어
생선회+와사비조합이라 한국인 입맛에 딱임
그리고 에피타이져
토마토 베이스인데 저 흰색 크림은 베이컨폼이야
신기방기 베이컨맛이 진해서 맛있었음
이제 메인 요리냐고?? ㄴㄴ아직도 에피타이져가 안끝남ㅋㅋ
난 에피타이져로 토마토어쩌고를 주문했는데 차가울줄 몰랐음
전메뉴도 친가운 음식이여서 메뉴선택의 아쉬움ㅜ
신기하게 빨간색이 아닌 초록색토마토가 주 재료였고
소스도 토마토 주위에 있는 초록색 재료도 토마토
흰색 돔은 아이스크림과 셔벗 중간정도 되는 식감이옇는데
그것도 토마토 맛이였어
이제끼지 먹은 토마토보다 신맛이 강했어
맛이 없진 않았지만 내 입맛에는 ㄴㄴ라서 에피큐어에서
먹은 음식중에 유일하게 ㅂㄹ..
(하지만 다먹음ㅋㅋ)
드디어 메인요리
생선가시를 발라내고 제료를 채운뒤 크림소스를 뿌린요리야
사이드로는 해초?같은 식물이랑 홍합을 곁들임
난 스테이크인줄 알고 주문한 요리고 사실 난 생선요리를 별로 안좋아해
그래서 이메뉴를 받고 속으로 약간 실망
근데 존!!!!!!나!!!!!!맛있었어😭
나 생선에 육즙이 있다는걸 이날 처음 알았잖아;;;
홍합도 존나 육즙 듬뿍❤️
미슐랭 3스타는 정말 다르구나~
크림소스도 진하고 너무 맛있어서 통째로 퍼먹을뻔
저메뉴를 시킨거 절대 후회안해!! 감동적인 요리였어
메인요리를 다 먹으면 서버가 치즈카트를 들고와서
치즈를 선택하게 해
갯수제한은 없지만 눈치껏 적당히^^
난 서버분께 노멀한 치즈로 달라고 했고
살구를 곁들임
하나는 맛있었는데 하나는 맛이 진해서 먹기힘들어하니까
서버분이 미안해심ㅜ
입가심용 셔벗
주위에 나무딸기를 뿌려주는데 나무딸기 쳐음봐서 신기
맛은 라임/모히토/청사과 로 추정이고 어쩌면 세개 다일수도
입가심용으로 딱 좋은 상큼한맛
이제 두번째 디저트
바닐라 크림에 설탕과자? 같은게 곁들어나오는데
밀푀유를 재해석한 요리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크림은 바닐라맛이 진하고 1도 안느끼함
과자도 바삭하고 맛있었어
전체적으로 과하게 달지 않아 더 좋았음
마지막 디저트로는
얇은 막안에 과즙이 들어있는 젤리같은 요리임
기억이잘 안나는데 딸기맛이였는듯
마무리하기 딱 좋은 맛이였어
하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음ㅋㅋㅋㄱㅋㄱ
저거까지 다 먹으면 커피메뉴판을 들고와 배부르다면
먹지 않아도 되지만 난 에스프레소를 주문함
난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커피를 주문하면 디저트 카트가 나오거등여😄
ㅋㅋㅋㅋㅋㅋ
위에있는 뚜껑에도 마쉬멜로가 들어있어
디저트를 내가 고르는건데 나 왜 사진 안찍음?
우선 마카롱을 먹은건 기억나는데
라뒤레 안부러울 정도☺️
드디어 코스가 끝이났고
3코스 145유로 물 12유로 커피 12유로 인데
팁포함 200유로 두고나와
맞아.. 유럽은 물도 돈받음ㅠ 개비싸
에피큐어에 대한 총평은 별이 5개⭐️⭐️⭐️⭐️⭐️
서비스,인테리어,맛 모든면에서 만족했고
(한 코스가 끝날때마다 서버들이 맛있었냐고 꼭 물어봄)
단점이라면 가격이 아닐지;;
파리에와서 미슐랭 3스타를 가봐야 겠다!!
하는여시들은 에피큐어를!!!
점심을 다 먹고 튈를리 정원으로 가서
암것도 안하고 그늘에 앉아있었어
배불러 뒤짐ㅋㅋ
유럽 덥긴 하지만 그늘은 시윈해서 좋더라
개인적으로 난 프랑스식보다 영국식 공원이 더 마음에 들었고
튈를리는 그냥 그랬어
이다음에 보스지스 공원도 갔는데
생각보다 작고 그저그래서 사진도 없음
앉아서 쉬다가 바스티유광장으로감
사실 저게 끝임 볼꺼 1도 없음
하지만 이때 한참 프렌치레볼루션 뽕에 차있던 나는
(이때 박근혜땜시 국내가 시끄러웠지)
근처에 앉아서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듣고 일어남ㅋㄱㅋㅋㅋ
그리고 Le Chalet Savoyard 라는 치즈퐁듀 가게로감
치즈퐁듀가 먹고싶었는데 1인분씩 파는곳은 찾기 힘들더라고
근데 이곳은 1인분씩도 가능하길래 이곳으로 정함!!
퐁듀 1인분에 하우스와인을 주문함
퐁듀 17유로 와인 8.5유로임
옆에 산더미같은 빵과 감자보임??
이거 이인분 아닌가요..?
역시 프랑스는 와인의 나라 저거 한병이 만원도 안한다니
저때 와인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는데도 맛있었음
지금이였다면 한병을 다 비윘을것^^
치즈퐁듀도 맛있었지만 너무 배불러서 남기고 나옴
숙소로 돌아가다가 납작복숭아를 팔길래 구매함
6개에 2유로밖에 안함
이때부터 이틀에 한번씩은 복숭아를 먹은듯ㅋㅋ
그럼 다음탄에서 보자 안농~
첫댓글 와 여샤!! 글 진짜 잘 봤엉! 나도 곧 유럽 가는데 미슐랭 쓰리스타 음식 짱 ㅁ맛있어보인다... 혹시 카메라 따로 가져가서 찍은 건지 물어봐도 될까??
응 캐논 m3로 찍었어
우와 ㅠㅠㅠㅠㅠㅠㅠ나도 파리 다시 가고싶어져...여샤 잘봤어!!!
아 저 치즈퐁듀같은건 라클렛 이라고 해!ㅋㅋ 나도 딱 저 집 갔었는데ㅋㅋ개인적으로 감자위에 치즈 올려 먹는게
제일 맛있었는데 감자 포만감때매 많이 못먹음ㅋㅋㅠㅠ
맞아 감자랑 먹는게 제일 맛있었는데 너무 배부르더라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통은 재료에 대한 설명 정도..?
근데 음식 나올때마다 알맞은 식기를 줘서 헷갈리지는않아
식전빵은 손으로 먹기좋게 뜯는다 정도만 기억하면 될듯!
헉 퐁듀 맛있겠다 ㅠㅠㅠㅠㅠ
나두 파리 일주일 혼자다녀왔는데 너무 행복했어..또가고싶다ㅠㅠ
파리,, 와인,, 뒤졌다,,
난 혼자가서 좋은레스토랑 가서 먹기 뭔가 부담스러워서 못갔는데 넘 아쉬워ㅠㅠ
ㅠㅠㅠㅠㅠ 넘 맛있어보인다 친절해 보이구 한번 가보고싶어
미슐랭 마싯겠따악!!!!
이거 보고 프랑스 가고싶어졌어ㅠㅠㅠㅠㅠㅠ완전 맛있겠다 대박...
여샤 글 너무 술술 읽힌닼ㅋㅋㅋㅋㅋㅋ에피큐어 영업 당했어,,근데 혼자 먹을 때 안 민망했어? 😭 나도 혼자 갈 거 같은데,,
응 원래 혼밥잘해! 그리고 처음엔 분위기가 너무 고급스러워서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직원들이 한명씩 인사해줘서 그때부터 긴장이 풀어졌어 ㅎ!!
나도 에피큐어가썼는데ㅠㅠ진짜 최고였더.... 미슐랭 여기저기가봤지만 에피큐어 최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터넷에 카메라3단 삼각대 찾아봐서 제안저렴한걸로 구매했어 크기는 다 접었을때 30cm정도...?
오히려 에펠탑이라 더 안전했던것 같아ㅜㅜ
그때당시 테러때문에 공원 들어갈때 소지품검사 + 사진찍는 관광객 존많 +타이머최소로 해놓기 + 최대한 카메라랑 가끼이 있기 + 운빨
이였다고 생각해 ㅠ
치즈퐁듀 먹고싶은데 양이 넘많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