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텀블러, 여성시대 퇴사가목표
안녕 여시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추천해주러 왔어
일단 영화 추천에 앞서 내 취향을 소개할게 일단 나의 최애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애정하는 박찬욱 감독이야 외국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감독이니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나랑 취향 비슷한 여시들은 내가 추천하는 영화를 대부분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 일단은 대부분의 영화가 한번쯤은 봤을 거고 보지 않았더라도 들어봤음직한 영화이기도 하고 해서 익숙할거야 아마
오늘 추천할 영화는 대부분 다 강렬한 색감 인상적인 색감을 자랑하는 영화들이야 또 대부분 여성 주연이기도 하고...물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색감이랑 영상미 좋은 영화를 너무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분위기가 좋거나 스토리가 좋으면 일단 보거든...아무튼 오늘은 추천하는 영화에 나의 짧고도 긴 코멘트를 달았어...다들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어! (움짤은 검색을 통해서 얻은 것들이라...뭔가 보정이 들어가있음 주의...캡처는 내가 했어)
1. 문영
김태리 다들 좋아하지 나도 좋아해 내가 알기로는 연기 전공에 연극 무대에 섰던 배우라 발음이나 발성이 좋은 배우...사실 김태리 배우를 처음 접한 건 아가씨 때문인데 그때 신인이랬는데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하나 싶었어 그리고나서 어쩌다가 문영이라는 영화를 알게 됐는데 김태리 배우가 단발머리를 한 말 못하는 고등학생 역할로 나온다길래 흥미가 생겼어 퀴어가 불편한 여시들은 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입맞춤을 하는 장면도 나오거든 러닝타임은 짧은 편이고 김태리 배우가 너무 매력적으로 나와서 추천해 스토리 자체에는 아주 특별한 건 없어 그냥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치부를 껴안는...껴안았나? 싶은 영화
++ 김태리 연기 전공 아니래...내가 잘못알고있었어...!
2. 줄리 앤 줄리아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영화야 외교관 남편을 따라 프랑스에 간 줄리아라는 여성이 유명한 프렌치 셰프가 되고 그런 줄리아를 보면서 요리 블로그를 통해 꿈을 이뤄가는 줄리에 관한 이야기야 꿈을 꾼다는 건 가끔 생채기도 남기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남기게 하는 것 같다고...그런 생각이 들더라 보면 배고파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계속 나와 보면서 따라하고 싶었는데 그냥 영상으로만 남기기로 함 그게 좋을 것 같더라
3. 아무도 모른다
칸에서 상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잠 안 오는 새벽에 봤었는데 엉엉 울었어 한국 신파처럼 대놓고 울어라 하는 부분은 없어 그런데도 울게 만든다는 게 신기하더라 영화의 모든 부분이 아파서 울 수 밖에 없었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고 자기 인생 찾아서 떠나는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빠가 다른 4남매의 이야기야 실화라는 걸 알고봐서 그런지 보는 내내 너무 울고 싶고 또 울었고 조금 힘들었던 영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는 영화는 울게 만드는 장면이 없이 모든 상황을 방관자처럼 비추는데 그게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눈물이 났어 오히려 관객을 처절하게 방관자로 만들면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4. 루비 스팍스
색감이 동화 같은 영화야 내용 자체도 동화 같아 자신이 쓴 소설 속 주인공이 살아나온다는...남자주인공이 겁나 너드 같아 매력적인 너드 말고 그냥 그냥 너드...그래도 루비가 너무 사랑스럽고 색감과 연출이 너무 아름다워서 흠뻑 빠져서 봤어 나중에 루비가 프랑스어였나? 미친것처럼 하는 장면 있는데 그 장면은 섬뜩하더라 내가 만든 내가 마음대로 상상한 사람 말고 있는 그대로의 사람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또 동시에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
5. 킬빌
누가 이 영화를 두고 B급 영화라고 부르는지...비급을 가장한 에이급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영상미랑 색감이 사람을 홀려 물론 여자주인공의 모성애 같은 것들을 좀 제외시켰으면 어떨까 싶지만 꽤 지난 영화기도 하고 여자주인공이 개쎄고 개멋있기 때문에 인정합니다 좀 잔인하고 피가 막 튀어 근데 그냥 튀는 거 아니고 영상미 넘치게 튀어...그래도 잔인한 거 피 이런 거 잘 못보는 여시들은 마음 먹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6. 케빈에 대하여
유명한 영화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떠오르기도 하고 본 것 중에 인상에 남는 코멘트는 엄마를 사랑하지만 그렇지 않은 척 아들과 아들을 사랑하지 않지만 사랑하는 척한 엄마의 이야기라는 말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더라 사회가 강요하는 모성애에 대해 여자의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어 요즘 에즈라 밀러 또라이 같은 면을 많이 봐서 다시 본다고 하면 적응 안 될 것 같기도 해 그만큼 연기를 잘한다는 뜻이기도 해 붉은 빛을 많이 써서 진짜 색감이 강렬해
7. 월플라워
성장 영화 여기도 에즈라 밀러가 나오네 에즈라 밀러 팬 아님...엠마 왓슨 팬이야...소극적인 성격의 소년이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서 각자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스스로 성장하는 이야기야 보면서 몽상가들이 생각나지만 몽상가들이랑은 전혀 다른 결말이야 사실 개인적으로 몽상가들 같은 결말을 좋아하지만 좀 더 희망차고 즐거운 성장기를 보고 싶은 여시들에게 추천해
8. 플로리다 프로젝트
디즈니랜드 근처의 모텔에서 장기투숙으로 아이를 키우며 사는 젊은 엄마의 이야기야 이렇게 보면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는 진짜 생각이 많아지더라 마지막 장면에서는 진짜 심각하게 고민 많이 했어 보면서 아무도 모른다랑 비슷한 기분을 느꼈어 철저히 방관자가 되어 느끼는 불편한 감정...보라보라한 색감과 귀여운 아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밝고 귀여운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안돼...생각보다 심각해지는 이야기니까...전에 이 영화 주연으로 나온 아이가 상을 받고 수상 소감하는 영상이 소소하게 화제가 됐는데 영화 보고 시간 나면 찾아봐...너무 귀여우니까
9. 레이디 버드
우리 모두 꿈꾸는 학창시절이 있지 않아? 멋진 집에서 살고 예쁘고 싶고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애가 되고 싶고 집이 싫고 멀리 떠나고 싶고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특별한 나를 꿈꾸는 10대의 나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야 엄마랑 맨날 싸우고 집이 너무 싫다가도 엄마가 너무 그리워지는 영화야
10. 문라이즈 킹덤
연출 색감 스토리 모든 게 동화라고 불리지 않을 이유가 없는 동화 그 자체인 영화야 일상에서 탈주해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해주는 사람과 아무도 없는 세상에서 단둘이 지내는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비집고 나오는 장난같은 이야기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무모함에 영화가 끝나고 나면 어른이 된 내가 씁쓸해지는 그런 영화야
11. 스토커
나의 최애 감독님...박찬욱 감독 영화야 스토커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인디아의 성장 영화라고 생각해 영화 곳곳에 숨은 의미가 많아 영화를 집중해서 보다보면 곳곳에 어떤 장치 같은 것들이 있어 저기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그걸 잘 생각해뒀다가 다른 사람들이 쓴 리뷰 같은 걸 찾아서 비교해봐봐 이 영화를 보는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해...
첫댓글 킬빌 존잼이야...
호옥!!고먀워 다 봐야지♡
헉 되게 좋은 추천이다 !! 꼭 찾아볼게 고마워여시
추천고마워
와...............색감미쳤다
와 다 보고 싶다ㅜㅜ 추천 고마워!
와 내가 재밌게 본 작품들이 다 여기있네 못 본 다른 작품들도 꼭 봐야겠다!!!!!!
와...미쳤다차근차근다봐야지..!!!!
헐 지우지 말아주라 나중에 꼭 볼래!
진짜내취향...고마워!
나내리면서스토커왜없지하다가마지막에딱ㅋㅌㅋㅌ역시
박쥐도 추천해! 영상미좋아
여시야 나랑 취향 너무 비슷하다!ㅎㅎㅎㅎ글 제목,서두,본문 쓴 거 보고 다 와..!하면서 봤어 나랑 정말 비슷한 취향에,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 나열되어 있어서 괜히 반갑고 넘 기뻐ㅋㅋㅋㅋ다음에도 또 추천해줘!!
꼭 지우지마 ㅠ
아무도 모른다 너무좋아. 고래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아이들에게 이 장면에서는 울어야 한다는 디렉션을 내리지 않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유도를 하신다고 하더라 최애감독 ㅠ ㅠ
나머지도 좋은영화 많다 ♥️
헐 여시야 너무 좋은 글이다 내가 사랑하는 영화들이 많아서 글 읽는 동안 기뻤어! 다른 영화들도 꼭 찾아서 읽어볼게!!
월플라워랑 플로리다프로젝트 잘 봤고, 보고 싶었던 영화들도 많이 추천해줬네! 여시 믿고 봐야겠다ㅎㅎ
고마워
우와 오늘 이 중 하나 볼게!@.@
여사 너무 고마워 💯❤️❤️🥰🥰
월플라워 내 인생영화ㅜㅠ
글 보니까 영화 땡긴다ㅠㅠ 추천 고마워!
플로리다 진짜 좋아
오고마워!
여시 나랑 영화취향 잘맞는다 💕
대박 ㅠㅠ 고마워! 그리고 틸다스윈튼 좋아하면 '아이엠러브' 한번 찾아서 바바! 여시 글 취향 좋아하는 여시면 완전 좋아할듯!
글 써줘서 고마워!!!
다 너무 보고싶다,,, 아무도 모른다부터 봐야지!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내가 잘못알고있었네 알려줘서 고마워 수정할게!
오오 다 보고싶어!! 글 고마워!
여시글덕에 지금 루비스팍스 본다!!고마웡^^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7 20:50
와 여기 있는 영화들 취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