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심각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리듐폴리머 배터리의 위험성에 대하여 경험자로서 경각심을 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어제 티렉600 수신기용 7.4V 1200mAh 배터리를 하니비용 12V 충전기로 충전하다가 배터리가 분신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질문과답변란에 종종 올라오는 배터리의 배가 퉁퉁 부어 올랐을 때 바늘로 터뜨릴까요 ? 라는 질문이 퍼뜩 떠올랐습니다. 어느 회원분께서는 실제로 바늘로 찔러 가스를 빼셨다고 하는데, 저는 그 다음이 정말로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는 이러했습니다.
충전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났을 즈음 뭔가 타는 냄새가 나서 충전기 쪽을 바라보니 배터리가 거의 공처럼 부풀러서 터지기 직전 이더라구요. 배터리에서는 연속하여 뻑뻑 거리는 소리가 나고 순간 폭발 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앞을 가렸고 저도 모르게 이것을 터뜨릴까 ?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차분하게 앞과 뒤를 생각하다가 배터리를 좀 시원한곳에 옮겨야 겠다고 생각하고 급히 화장실로 옮긴 뒤 유심히 살펴봤더니 배터리의 셀 중 하나가 푹 하고 김이 새듯이 터지더니 가스 같은 연기가 드라이아이스 연기 처럼 바닥으로 깔렸습니다. 그걸 본 순간 이것이 연기가 아니라 가스라는 것을 느꼈으며 화학약품 냄새가 역하게 풍겨왔습니다.
가스가 새어 나온 뒤로 약 15초 정도 지났을 즈음 갑자기 불꽃이 튀더니 폭죽놀이 할 때 처럼 약 2~3미터 정도로 불을 내뿜었습니다. 화장실 문이 열려 있어서 그 불꽃은 거실 바닥으로 그대로 뿜어졌고, 장판에 곰보처럼 구멍이 뚫렸습니다.
그 순간에 물을 퍼부어야지 하는 생각과 배터리와 물은 상극이라는 생각이 교차 하면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약 5초정도 지나니까 그 불길을 맞은 플라스틱의자 위에 있던 쓰레기 봉지에 불이 붙었고 저는 당황하여 맨손으로 그 쓰레기 봉지를 들고 싱크대에 던졌습니다. 부랴 부랴 물을 틀어 겨우 쓰레기에 붙었던 불은 껏구요.
화장실에는 새까만 연기가 자욱하고 온 집안에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였습니다. 부랴 부랴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면서 다 타고 남은 배터리를 보니까 그 무겁던 배터리가 휴지 뭉치처럼 가벼워져 있었고 내용물은 전부 소각되었더라구요. 물론 네모난 형체도 없어졌구요.
겨우 7.4V 의 손바닥 안에 쏘옥 들어가는 배터리가 이정도 인데, 11.1V 나 600용 22.2V가 폭발한다면 큰 봉변을 당하고도 남음이 있더라구요.
반탐과 성진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하는 습관이 있다보니 하니비용 충전기는 눈 똥그랗게 뜨고 지켜봐야 한다는 사실을 깜빡 잊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금주 중으로 저희 집에도 꼭 소화기를 비치해 둘꺼구요, 그리고 배터리는 앞으로 조심스럽게 다룰려고 합니다. 반탐 충전기를 처음 구입하였을 때 메뉴얼을 보니까 이렇게 씌어 있더라구요.
"배터리 충전 시 꼭 옆에서 지켜보시오"
저는 이 말을 예사로 알아 들었는데, 앞으로는 메뉴얼에 씌어 있는데로 해야겠습니다. ㅋ
저는 이번에 배터리가 얼마나 무서운 물건인지를 체감하였습니다. 회원님들도 저처럼 가슴 떨리는 사고를 당하지 마시고 미리 미리 조심하세요.
첫댓글 항상 조심해야 하지요. 그런데 충전기의 안전장치 기능을 활용하지 않았나요? BC6의 경우 많은 안전장치가 있습니다만... 뭐 배터리 자체의 문제가 있었다면 안전장치도 소용 없겠지만요.
티렉600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7.4V는 BC6로 충전할 수 있는 커넥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니비용 충전기로 충전하다가 이런일이 발생된겁니다.
벳더리는 화학물질 그 자체이고, 폭탄과 같습니다! 항상 주의 조심하세요 ^^
집 홀라당 날라갈뻔 했네요. ㅡ,,ㅡ 큰 사고 안나서 다행입니다.;
큰일날뻔 하셨군요.. 저도 조심해야겠네요..E-SKY 충전기에 과충전 방지 되어있다던데..완전하진 않은가보네요.. 저는 충전할때마다 타이머 돌려놓고 합니다..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알씨늦둥이님의 12V라는 말씀은 충전기 입력전압이 12V라는 말씀인 것 같구요, 옆에서 지켜보셨기에 그나마 더 큰 사고를 막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리폴배터리의 위 사례와 같은 특성상 충전기만큼은 신뢰성 있는것을 사용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큰일날뻔 하셨네요~... 저는 거실에서 킹2 호버링하다가 배터리가 밀려서 메인샤프트 축에 갈리면서 손상되서 공중에서 불꽃을 뿜으면서 활활 타오른 적이 있죠.. 11.1v 1550mAH 였는데.... 하니비 기본충전기가 간단한 드립기능이 있어서 방전도 하는 모양이던데..기능이 완전치 않은것 같습니다. 0.8A 충전이니까 충전시간을 예상하셔서 적당한 시기에 뽑는게 최선인듯 합니다. 과충전은 특히 무섭군요... 저도 시간제한을 다시 걸어놔야 할듯~ ^^;;
그나마 다행이네요 ! 사람 다치지 않아서요 ! 제가 바늘로 리폴 찔러본 사람입니다 ㅎㅎㅎ ! 전용 충전기를 사용했기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 다만 이미 맛이 갔기때문에 출력이 조금씩 떨어지더군요 ! 근데 맛간 리폴 지금 마당에 몇주째 방치중인데 붕어빵도 않되고 그대로 있네요 ?
저두 11.1v 2200mAH 빵빵히 배가 불러서 터질까 무서워서 엉겁결에 방전 시키지 않고 길가 가로수에 눞혀놓고 송곳으로 구멍을 내다가 연거푸 푹~푹~~ 불꽃을 튀기면서 폭발을 하여 얼마나 놀랬는지 엄청난 연기를 품어 내더군요..
중국산 제품 쓰지마세요..
하니비 충전기는 수소배터리용 아닌가요? 거기에 리튬 충전하면 당근 터집니다. 입력전압도 높고 안전장치도 없기에 굉장히 위험합니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네요. bc6에 새로 단자처리를 만드셔서 충전하세요...
리튬은 수분에 닿으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불꽃이 장난이 아니죠~ 생산공정에서도 습도와 온도 유지가 제품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오마이님이 리튬 폴리머에 대한 정보를 좀 많이 알려주시죠~ 관리방법이나 지식등~ 예전에 지에스밧데리에 계신분이 종종 좋은 정보를 올려주시곤 했는데... 관리요령을 잘 모르고 쓰시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코캄의 노하우를 풀어주시죠~~ ^^;;
배터리 충전시에 "(청자!"같은 도자기)모양새를 이야기 할려다 보니....^^" 싼것 구해서. 거기다 넣어서 충전하세요 혹시 발생 할 수도 있는 폭발이나 화염시에 보호 역활을 해줄거에요 안전은 이중삼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