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대낮의 폭탄공격이
금요일(1.17)에 이어 일요일(1.19)에도 발생했습니다.
금요일 공격에서는 총 36명이 부상한 후 그 중 1명이 사망했고,
토요일 공격에서는 기자들을 포함하여 총 28명이 부상하고 그 중 7명이 중상입니다.
태국 경찰은 사용된 무기의 종류 등을 근거로
최근 발생한 공격사건들이 모두 동일한 조직의 범행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참조: http://www.bangkokpost.com/news/local/390559/police-say-bangkok-bomb-attacks-were-carried-out-by-one-group)
그런데 일요일 수류탄 공격의 범인은 그 범행순간이 편의점 CCTV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범인에게 50만 바트(약 16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동영상) 편의점 입구에 있던 범인이 수류탄을 투척하는 순간을 포착한 장면.
이 범인이 체포될 경우,
태국 정치는 다시 한번 한바탕 소용돌이에 휘말려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현재 태국의 온라인 상에서는 이 범인이
2010년 5월 13일 저격수에게 암살당한 세댕 장군(Seh Daeng: 본명-캇띠야 사왓디폰 [Kattiya Sawasdipol])의
운전병이었던 라차따 웡욧(Rachata Wongyod) 하사의 인상착의와 유사하다는 소문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참조기사: http://englishnews.thaipbs.or.th/police-said-know-identity-attacker-yesterdays-explosions/)
한편, 태국 군부의 실세인 군부 실세인
'왕립 태국육군'(RTA) 사령관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장군은
어제(1.20 월) 제11연대 본부(국왕근위 사단 본부 겸 육군지휘벙커 위치)에서 연설하면서,
최근에 발생한 공격들에 관해 언급을 했습니다.
그는 "태국인들이 서로 죽이지 말라"면서, "경찰이 수사토록 협조하라"고 촉구를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경찰청장과 협조를 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랬습니다.
쁘라윳 장군이 원래 수꼴 군부에서도 매파에 속하는 인물입니다만,
군사 전문가로서 이 통빡 저 통빡 다 굴려보니,
쿠테타 후에 내전을 해도 승산이 없다는 결론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참조기사: http://www.bangkokpost.com/breakingnews/390560/prayuth-chan-ocha-decries-speculation-on-protest-attacks)
하여간 과거와는 달리
의문의 공격사건들에 대한 단서들이 포착됨으로써
이제 태국 사태가 다시 한번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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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국 범죄보도 언론인 및 사진작가 협회'(Crime Reporter & Photographer Association of Thailand)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 일요일(1.19) 낮에 전승기념탑 주변의 극우 보수 반정부 시위대 집회장 무대에 수류탄을 투척하는 범인의 모습이 CCTV에 명료하게 촬영됐다. |
첫댓글 탁신 전 총리가 이 친구에 대해
사적으로 현상금 1천만 바트(약 3억3천만원)를 내걸었습니다..
몸값이 점점 뛰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