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성인군자, 조조
조조는 최후로 한중정벌에 나서지만 조조의 병세로 진군이 지연되고, 하후연 장군은 유비의 기습으로 전사한다. 조조의 한중 정벌 전투는 소강상태에서 피해만 늘어나자, 한중 땅을 계륵으로 비유하고 밤의 암호를 계륵으로 정하니 양수가 철군준비를 지시한다. 조조는 자신의 명령 없이 철군준비한 양수를 군율에 의해 처형한다.
조조는 업성으로 돌아와, 정실부인 정씨가 죽자 변씨를 왕후로 봉한다. 유비는 스스로 한중왕에 오른다. 형주의 관우는 조조의 남방을 침략하자 우금을 사령관으로 칠군을 파병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며 칠군은 전멸하고 우금은 관우에 의해 사로잡힌다. 조조는 조식을 사령관으로 추가 파병을 하려 하지만 조비는 조식이 공을 세우면 자신의 태자 자리가 위험할 것을 예상하고 조식이 만취하도록 하여 군율을 어기도록 한다. 조조는 이 모든 것을 알지만 후계를 위하여 묵인한다. 업성에서는 형주 출신 관리들이 반란을 도모하지만 사전에 적발된다. 조비는 이를 기회로 반대파를 숙청한다. 조조는 서황을 사령관으로 관우와의 전쟁에 군사를 추가 투입한다. 한편 조조는 손권과 밀약하여 혼인동맹을 맺는다. 손권은 조조의 묵인 하에 형주를 공격하여 형주를 점령하고 관우를 사로잡아 처형한다. 조조와 유비의 싸움은 손권에세 형주를 점령하는 어부리지를 안기자, 조조는 유비와 손권의 전쟁을 부추겨 위의 안정을 기하려고 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 조조가 66세의 나이로 낙양에서 명을 다하자 조창은 조비가 없는 틈을 타 왕위를 자신이 계승하려 하지만 외숙부 변병에 의해 좌절된다. 조비는 사마의, 오질, 조휴의 적극적인 보좌로 위왕의 제위에 올라 황제 유협으로 부터 황제의 자리를 물려받는다.
삼국지 조조전은 중국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입체적인 진짜 조조를 이야기하고 있다. 역사에 근거하여 쓴 소설로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