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에 쌓인 지구의 명승지(名勝地)>
호주(Australia)의 태즈매니아(Tasmania)
호주 전도 / 울룰루 바위산(세계의 배꼽) / 호주 중앙 사막지대
[호주(Australia) 약사(略史)]
호주(Austrailia)는 오세아니아(Oceania)주로 부르지만 서구에서 보면 아시아에 속해있다고 보면 되겠는데 남반구에 있는 대륙으로 오랫동안 인류역사에서 묻혀있던 곳이라 하겠다.
호주 총면적은 774만 ㎢로 우리나라(남한)의 80배, 인구는 2,500만 명으로 우리나라(남한) 인구의 절반 수준이며, 비록 섬 모양이지만 어마어마한 대륙으로 보아야 하는데 가운데 대부분은 메마른 사막지역이고 사람이 사는 곳은 주로 동부와 남부해안, 그리고 북부 해안 정도이다.
호주(Australia)는 면적이 워낙 넓고 대륙의 중앙부분은 메마른 지역으로 동식물이 살아가기 어려운 지역이어서 기록이나 유적(遺蹟) 등이 거의 없는 곳이다 보니 이곳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는데 후일 고고학자들에 의하면 이곳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것은 대략 6만 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호주 원주민은 대략 2만 5,000년 전에서 4만 년 전 사이에 동남아시아로부터 건너와 정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8세기에 유럽인들이 도착할 당시 원주민의 수는 약 30만 명 정도였다고 한다.
이곳 원주민은 애버리진(Aborigin)이라고 통칭하는데 지금은 호주원주민(Indigenous Australians)과 남부의 섬인 태즈매니아 원주민(Aboriginal Tasmanians)으로 크게 두 종족으로 나누지만 수십 종족이 살았으며, 현재 원주민의 인구는 약 80만 정도로 호주 전체인구의 4%가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호주가 알려지게 된 것은 1770년,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James Cook)에 의하여 발견되고 최초에는 뉴 사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웨일즈(Wales)는 영국의 지방 이름이다.
이후, 영국은 전 세계에 식민지를 만들며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데 1788년에 영국인 죄수와 이민자를 실은 배가 처음 들어온 이후 1900년까지 호주 전체 원주민의 90%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 원인은 면역력이 현저히 약했던 원주민들은 영국인들이 들어오면서 전염병 확산으로 대부분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특히 남쪽 섬에 살던 태즈매니아 원주민들은 영국에 반기를 들고 투쟁에 나섰다가 거의 멸종될 정도로 학살을 당했다고 하는 아픈 역사가 있다.
또 한 가지, 호주 원주민들의 비극은 영국정부가 실시한 ‘원주민 개화정책’인데 원주민 자녀들을 강제로 부모와 분리하여 백인가정에 입양하여 교육하는 등의 정책으로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게 하였다.
원주민의 언어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의하면 이미 사어(死語)가 된 것을 포함하여 290~363개의 언어가 있었다고 하며 30여 개의 어족(語族)이 있었다고 한다.
호주는 1901년 독립하여 영연방에 통합되었는데 형식적으로 입헌군주제지만 국가원수는 영국 국왕이다.
호주의 수도(首都)는 동부해안에 있는 캔버라(Canberra)인데 인구가 46만 정도이고, 남부해안에 있는 멜버른(Melbourne)이 제1도시로 인구가 500만 정도, 다음이 시드니(Sydney)로 인구 450만 정도이다.
호주 원주민(애버리진) / 원주민 무용 / 원주민 전통악기 연주
[태즈매니아(Tasmania) 섬의 경관(景觀)]
호주는 워낙 넓다보니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사막 가운데의 울룰루(Uluru) 바위산을 비롯하여 신기한 곳이 많아 쓰려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태즈매니아 섬의 아름다운 경관에 대해서만 쓰기로 한다.
단 한 곳, 위에 올린 사진의 울룰루(Uluru)만 잠시 소개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바위로, 그 크기가 둘레 9.4km, 높이가 335m인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태즈매니아 공원 산책로 / 리틀 블루 호수(Little Blue Lake) / 불의 만(Fires Bay)
마라쿠파 동굴 / 세인트 클레어(St. Clair) 국립공원 / 반 블러프(Barn Bluff) 산 / 러셀(Russel) 폭포
태즈매니아는 호주 본토로부터 남동쪽으로 240km 떨어진 섬인데 위에서 약술 했지만 영국에 의하여 원주민이 거의 몰살당하는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다.
면적은 68㎢, 인구는 50만 정도인데 우리나라 울릉도가 72㎢ 정도이니 그다지 큰 섬은 아닌데 너무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또 호주정부에서 공원으로 잘 가꾸어 놓아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이곳은 워낙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된 지역이라 ‘자연의 주(州)’ ‘영감(靈感)의 섬’이라 불리며 호주의 국립공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고 가장 큰 도시로 호바트(Hobart)가 있다.
태즈매니아란 명칭은 네덜란드의 탐험가 ‘아벌 타스만(Abel Janszoon Tasman)’의 이름에서 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