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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게 그렇게 급했나"…'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20대 여성 DJ, 구속 전 한 일
이태준입력 2024. 2. 7. 09:13
DJ로 활동하고 언론에도 본인 노출하며 활발한 활동 공개
구속 전 급히 SNS 비공개…현재는 SNS 상에서 과거 활동 확인할 수 없는 상황
누리꾼 "사람 죽게 하고도 SNS 가리는 게 더 급했나" 비판
사고 직후 모습.ⓒ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커뮤니티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고도 구호조치 없이 개만 끌어안고 있다가 공분을 샀던 20대 클럽 DJ 안모 씨가 구속 직전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물의를 일으키자 자신의 신상이나 이전 행적을 숨기기에 급급한 모습이 반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 씨의 개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은 지난 5일 오후 구속영장 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몇 시간 앞두고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됐다.
안 씨는 DJ로 활동하며 언론에도 자신을 노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공개해왔는데, 현재는 그의 SNS 상에서 과거 활동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SNS 비공개는 신상이나 과거 행적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안 씨가 지난 3일 새벽 사고를 낸 이후 누리꾼들은 그에 대해 신상털기에 나섰고, 5일 그의 실명과 DJ 활동명이 알려지자 다급히 SNS를 차단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누리꾼들은 "사람을 죽게 하고도 SNS 가리는 게 더 급했나", "홍보할 때는 못 드러내 안달이더니", "여전히 반성하는 태도가 안 보인다" 등 비판 의견을 보였다.
안 씨는 3일 오전 4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 A(54)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온라인에는 안 씨가 사고 직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고 반려견을 분리하려는 경찰에게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안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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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대 만취 벤츠 운전자, 알고보니"...신상 털렸다
배달노동자 단체 "음주운전에 또...허망"
"유명 DJ"...목격담에 공분 커저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강남에서 벤츠를 몰던 20대 여성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50대 오토바이 배달원이 숨졌다.
배달 노동자 단체는 “너무나 허망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4일 “3일 새벽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배달 노동자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운전자는 사고를 내고도 구호조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모 성명을 냈다.
지난 3일 새벽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를 몰던 20대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50대 남성으로, 배달하던 중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후 온라인에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도 개 끌어안고 앉아 있다가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몇 분간 실랑이 (벌였다)”라는 목격담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
숨진 배달 기사는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하며 혼자 자녀를 키우던 가장으로 알려졌다.
라이더유니온은 최근 인천지법 판결을 언급하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는 지난해 1월 인천시 서구 원당동에서 술에 취한 채 SUV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여 숨지게 하고 달아난 의사 A(42)씨에게 지난달 12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
이에 대해 라이더유니온은 “음주운전에 뺑소니로 배달 노동자를 사망케 하고도 집행유예 선고를 받는 현실을 보며 법원이 음주운전자를 봐주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음주운전자로 인한 사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이 정도면 법원이 사실상 음주운전을 방치, 조장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성문 100번 썼다고 봐주고, 직업이 괜찮다는 이유로 봐주고, 위자료 줬다는 이유로 봐주는 법원의 태도가 또 다른 음주운전자를 양산했고 또 다른 죽음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벽 시간 도로 위에서 일하다 세상을 떠난 배달 노동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양형 강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오후 논현동 사고 현장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온라인에선 가해자에 대해 ‘신상 털기’에 나선 가운데, 조선일보는 “과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한 유명 DJ”라고 보도했다.
앞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을 공론화한 구독자 130만 명의 유튜버 ‘카라큘라 미디어’는 이번 사건 관련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은 20대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 사람 죽었는데 강아지 안고 '멀뚱'···음주운전 '강남 벤츠女'에 공분
연승 기자입력 2024. 2. 3. 22:45수정 2024. 2. 3. 23:54
사진=YTN 보도 화면 캡처
[서울경제]
음주운전 상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벤츠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YTN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50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키강아지를 품에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한 누리꾼이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차량 운전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누리꾼은 “20대 여성이 음주 운전했다고 하는데 사고 내고도 개 끌어안고 앉아 있다가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몇 분간 실랑이 (벌였다)”며 사고 현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성은 인도 경계석에 쪼그리고 앉아 강아지를 품에 안은 채 차도를 바라보고 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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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차량에 치여 숨진 배달기사…현장서 목격자 분통
김형래 기자입력 2024. 2. 3. 20:24수정 2024. 2. 3. 22:45
만취 차량에 치여 숨진 배달기사…현장서 목격자 분통 (daum.net)
<앵커>
있어서는 안 될 음주운전 때문에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만취한 2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50대 배달기사가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에도 자신의 강아지만 챙겼다는 목격자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그대로 오토바이를 덮칩니다.
오늘(3일) 새벽 4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50대 배달기사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사고를 낸 뒤에는 사고 수습에 나서기보다 강아지를 먼저 챙겼다고 목격자는 전했습니다.
[이상영/사고 목격자 : 술에 너무 많이 취해서, 강아지만 껴안고 그래서 우리는 분통이 터진 거죠. 우리가 나와서 다 처치도 해주고, 경찰 올 때까지….]
경찰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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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 경북 영주시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사상자는 모녀 사이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남편을 만나러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면제공 : 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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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6시 반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식품첨가물 제조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관할소방서 모든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 끝에 4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CCTV를 통해 불이 공장 건물 사이에 있던 폐기물 더미에서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부산소방본부)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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