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Feb. 2, 2007, 1:02 PM ET
How to improve All-Star reserve selection process
By John Hollinger
ESPN Insider
시스템을 탓하라.
컨퍼런스가 포워드들 판인데도 올스타 팀에 3 가드를 택한 것으로 감독들이 바보는 아닌가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또한 리그의 득점 선두가 탈락자 무리에 끼게 된 것을 알게 됐을 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지금 쓰는 시스템을 사용하면 어떤 투표라도 결과는 마찬가지이며, 이번의 경우 우리가 지난 목요일에 봤던 것과 같은 결과로 이어지는 다소 애매모호한 과정을 가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굳어진다면, 약한 경쟁률을 가진 포지션에 있는 다수의 선수들이 매우 강세에 있는 포지션에 있는 더 나은 선수들을 앞질러 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비록 그것이 그 어느 감독들도 '의도하지 않은' 결과일지라도 말이다.
자 이제 내가 그 투표의 표본을 만들어보고 여러분이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볼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시스템이 요구하는 바는 감독들이 2 가드, 2 포워드, 1 센터를 뽑은 다음 포지션을 막론하고 "와일드 카드" 두 명을 뽑도록 하고 있다. 그 뒤에 리그는 모든 감독들의 투표를 계산하고 승자들을 발표한다.
서부 컨퍼런스 가드들부터 시작해 보자. 후보들 가운데 한 명은 확고하다: 스티브 내쉬. 아마도 그는 마이크 댄토니를 제외하고 모든 감독들의 투표지에 기입됐을 테다 (감독들은 자기 팀 선수들은 투표할 수 없다). 그런데 가드의 다른 한 자리 경우, 감독들은 두번째 가드로서 토니 파커와 앨런 아이버슨 사이에서 균등하게 나눠지며, 다른 후보들은 전혀 투표를 얻지 못한다고 가정하자. 여기에 더하여, 댄토니는 내쉬를 택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둘 다에게 투표를 할 것이라 가정해 보자. 이 경우, 그 둘은 결국 각각 15인의 감독들로부터 8 장의 투표를 받게 된다.
자 이제 포워드로 옮겨보자. 자 여기서 다시, 두 명의 제법 확고한 선택들이 있다: 덕 노비츠키와 카를로스 부져. 아마도 덕은 자기 감독을 제외하면 만장일치일 것이며, 부져도 역시 그러할 것이다 (투표는 부져의 무릎 팽창이 알려지기 전에 시행됐었다).
자 센터에서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또한 아마도 만장일치에 준하는 선택을 받았을 것이다 (마커스 캠비가 몇 표는 얻지 않았겠냐란 논의는 별개로 하고.)
이젠 함정이 생기는 대목이다. 감독들은 자기들 로스터를 채우기 위해 포지션을 막론하고 와일드 카드 둘을 또한 뽑을 수 있다. 그들은 모두 포워드들 쪽에 쏠린다고 가정할 수 있는데, 서부의 그 포지션 강세를 감안하면 그렇다. 그런데 만약 그들이 각기 다른 포워드들로 마음이 갈 경우, 정말 문제가 생긴다. 포워드들 중 네 명의 막강 후보들 가운데 (숀 매리언, 조쉬 하워드, 엘튼 브랜드, 카멜로 앤써니) 매리언이 11 표를 받는 한편 나머지 셋은 각각 7 표씩 얻는 걸 가정해 보라.
저럴 경우, 리그가 투표를 정산할 때, 결과는 다음과 같을 수 있다:
Nowitzki -- 14
Nash -- 14
Boozer -- 14
Stoudemire -- 14
Marion -- 11
Parker -- 8
Iverson -- 8
Anthony -- 7
Brand -- 7
Howard -- 7
따라서 파커와 아이버슨은 포워드 셋 앞에 서게 된다. 감독들 아무도 자기 투표지에 저 둘을 모두 올리지 않아도 말이다 (그래야만 하는 댄토니는 제외하고). 이것이 골때린 결과인 이유가, 모든 감독들이 단 두명만 원했는데도 팀에 세명의 가드들을 두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워드 쪽 판이 혼전이 되면 될 수록, 이런 시나리오가 나올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예를 들어, 만약 쟈크 랜돌프가 꼴찌라해도 다른 세 선수들로부터 투표 몇장을 빼앗아 낸다면, 그 두 가드들과 포워드 간의 마진은 더욱더 커지게 된다. 사실, 극단적인 경우 감독들은 4 포워드와 2 가드를 원한다 했을지라도 4 가드와 2 포워드로 판이 끝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리그가 투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이것이 가장 논리적인 설명이다. 그리고 만약 이것이 원인이라면, 이번 일이 처음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동부 컨퍼런스의 경우 00년대 초반 리그가 가드들 판이었음에도 센터들이 후보에 둘이나 들어갔던 기묘한 세월을 보내기도 했었다 -- 이 모델이 그 이유를 보여준다.
이걸 고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냐고? 물론이다.
감독들로 하여금 일단 각 포지션에 넣는 벤치 다섯 명을 투표하도록 한다. '그 다음' 남겨진 선수들을 놓고 포지션을 막론하고 "와일드 카드" 둘을 투표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게 되고 한방에 깔끔하게 일곱 선수들을 모두 발표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서부 컨퍼런스는 모두가 원했던 대로 로스터에 4 포워드와 2 가드들이 올라가게 된다. 누구도 뽑아보지 않았던 올스타 팀이 생기는 것보다는.
John Hollinger writes for ESPN Insider. To e-mail him, click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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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동감가는글이네요. 레드와 존슨이 선발되지 못한것을 생각하면 왠지 더더욱 아쉬워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닉네임 바꾸셔서 처음에 목록만 보고는 다른 분인 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