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맛있는 가을찬 여덟번째, 연근조림입니다.
연근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먹는 식재료입니다. 가을부터 잘 챙겨드시면 좋습니다.
먼저, 가을떡볶이부터 한판 해먹구요. 그리고 너머지는 찬으로 양보해서 만들었습니다.
떡볶이하는날 껍질을 다 벗겨나서리..겉면이 살짝 색이 변했어요. 연근도 우엉과 마찬가지로 껍질을 벗겨놓으면 갈변이 시작되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또 간장양념하면 딱히 문제가 되지않구요 밑반찬으로 두고 먹으면 점점 더 갈색으로 짙어지오니 사진보면서 이상하다 마시고, 이웃님들은 껍질벗겨놓지말고 바로 껍질벗겨서 요리하면 됩니당~
연근은 지금부터 겨울까지 든든하고 맛있는 찬거리입니다. 가장 만만한것이 조림이니 만만하게 만들어서 가을밥상에 든든하게 올려봅니다. 보통은 연근조림을 하면 모양대로 썰어서 조려내는데요, 지집은 도톰하게 썰어서 한입크기로 만들어 먹습니다.
요렇게 만들어 먹는것이 훨씬 더 아삭하고 식감이 좋아서 그리합니다. 모양은 취향대로 하셔도 되니깐 원하시는데로 퉁퉁 썰어서 하셔도 무방합니다.
가을에는 연근조림은 밑반찬으로 너무 좋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도 너무 좋구요. 한입에 쏘옥 들어오는지라 더 맛있습니다.
연근을 폭 삶아준후에 간장양념에 조려내면 끝이라서 조리법도 간단하고 한번 만들어두면 밑반찬으로 두고 먹을수 있어서 더더욱 좋습니다. 도톰하게 한입크기라서 식감이 유난히 좋아요. 그래서 맛있는 소리에다가 짭조롬달큰한 맛이라서 누구나 좋아하는 가을찬입니다. 가을밥상에 맛있는 소리 한가득이여서 더더욱 맛있어지는 밥상이 됩니다.
아삭아삭 소리까지 맛있는 가을별미찬~
연근조림
재료: 연근2개 (20센치)
연근삶기: 연근이 살짝 잠길정도의 물
양념: 양조간장4큰술, 비정제설탕2큰술, 조청2큰술, 현미유2큰술, 연근삶은물1컵
연근조림은요,
연근을 잘 손질한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먼저 익혀준후에, 양념넣고 조려내면 끝입니다.
연근손질법은 껍질을 필러로 벗기지 마시고 채소전용수세미를 쓰윽 문질러주면 됩니다.
크기는 취향대로 하셔도 되는데요. 아삭한맛을 살리고 싶다면 한입크기로 썰어주면 좋습니다.
통으로 썰때에는 5미리안팍 두께가 좋구요. 한입크기로 할때는 1센치 안팎으로 도톰하게 썰어주면 좋습니다.
햇연근은 전분이 많고 실같은 섬유질이 많습니다. 먼저 따로 한번 5-10분정도로 삶아줍니다.
삶은물은 다 버리지않고 1컵정도만 남겨두고 조림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간장과 단맛양념 비율을 1:1 정도에 맞춘후에 먹어보고 취향껏 가감하시면 됩니다. 기본 조려놓으면 짠맛이 강해지니 양념을 할때는 적당하게 슴슴하게 해놓는것이 좋습니다.
양념에 기름을 넣는 이유는 조릴때 들러붙지말라고 하는 것이구요 윤기를 내는 역할도 해요. 참조~
연근은 한아름 사와서 떡볶이에 원래는 다넣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거여요. 그래서 두개를 남겨두었는데 바로 요리하지 못하고 며칠 나두었더니 색감이 변했어요. 그래서, 썰기사진은 가을떡볶이사진에서 델꼬왔시요.ㅎ
연근은 진흙이 묻은걸로 사오면 좋구요. 깨끗하게 흙을 씻어낸후에 껍질은 될수있으면(뿌리채소는) 채소전용수세미를 쓰윽 닦아내듯이 손질해주면 좋아요. 농약걱정만 없는것이라면 껍질째로 요리하는것이 훨씬 많은 영양을 섭취할수있기때문이여요.
이왕 먹는거 온전하게 다 챙겨먹는것이 좋잖아요.
손질한 연근은 1센치 안팍으로 퉁퉁 썰어냅니다. 그리고 2등분해서 4조각으로 만듭니다.
통으로 썰어 조리할경우는 0.5센치내외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먼저, 썰어놓은 연근은 냄비에 담고 물 자박하게 담은후 삶아줍니다. 5-10분내외로 센불에서 폭 삶아줍니다.
다 삶아졌으면 연근만 건져서 냄비에 다시 담고요, 연근삶은물1컵은 남겨두었다가 다시 냄비에 붓습니다.
양조간장, 비정제설탕2큰술, 조청2큰술, 현미유2큰술을 넣고 조려줍니다.
양념이 줄어들때까지 잘 뒤섞어주면서 조려줍니다.
양념이 줄어들고 연근색깔도 갈색으로 짙어져갑니다.
바닥에 양념이 거의 없어질때까지 조려냅니다. 중약불에서 조려내시면 됩니다.
다 조려졌으면 통깨뿌려 마무리~
자~
접시에 담습니다.
한창 밑반찬으로 먹고있는데요, 요녀석땜시 가을밥상이 너무 맛있네요.
식감도 좋구, 한입에 쏘옥 들어와서 좋구요.
짭조롬 달큰해서 밑반찬으로 제격입니다.
가을 햇연근 사다가 맛있고 든든한 밑반찬 챙겨보세요!
한입에 쏘옥~~이라 더 맛있어용~~
두입에 먹는것보다 훨씬 좋은것 같아용~
썰기만 달리했을뿐인데 식감이 좋아서 더더욱 맘에 들어요. 정말 별거아니지만 별나보이는..ㅎ
제특기 아시죠? 별거아닌데..별거라고 우기는거..ㅎ
요즘, 추석전후로 5일장에는 못갔는데요. 가끔 오다가다 시장을 들러서 식재료들을 보면 뭔가 허전하게 느껴져요. 추석이 끝나서인건가..그런생각도 들고. 가을식재료들이 아직 자리를 크게 차지하고 있지않아서인지 제철찬거리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제철식재료가 점점 외소해지는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그에비하면 철없는(철잃은) 식재료들은 점점더 이쁜모양새로 풍성하더라구요. 가을식재료가 풍성해야하는 시기인데.. 맘은 참 무거웠습니다. 그나마 연근과 우엉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가을에 맘껏 챙겨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우째뜬. 가을날에는 가을식재료로 풍성한 밥상 채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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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식재료 총정리 4탄 (가을열매편)
☞가을 식재료 총정리 3탄 (견과류와 곡물편)
☞가을식재료 총정리2탄 (채소와 뿌리 편)
☞가을 식재료 총정리1탄(초가을 늦여름편)
☞제철식재료가 중요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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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수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떻게 먹을것인가'의 진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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