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근 1년 정도 어영부영 일하다가 놀다가를 반복하다 드디어 다시 글을 끄적여보네요 ㅎㅎ
예전만큼 게임을 수시로 접할기회가 적어 좋은 게임을 많이 소개 못하는게 아쉽네요
오늘 소개할 게임은 판타지판 문명인 Endless legend 입니다
재작 및 배급 : AMPLITUDE Studios
출시 날짜 : 2014년 9월 18일
장르 : 턴제 전략 시뮬
사실 판타지판 문명은 워록이나 에이지 오브 원더3가 더 유명하지만 오히려 플레이 시스템이나 운영방식은
이 게임이 가장 우수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서 올려봅니다 (자매품인 우주버전 엔들리스 스페이스도 있습니다)
문명과 같은 땅따먹기 +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 같은 전투 + 적절한 옷갈아입히기 조합으로 플레이어의 머리를
리부팅 시킨다고 봐야합니다
슈방 무슨 겜이 살펴볼게 너무 많아서 리뷰 쓸까말까 고민했음
이건 그냥 로딩화면인데 멋있어서 그냥 올린겁니다
위화면이 게임 첫 시작시 나오는 화면인데요
문명처럼 도시를 짓고 건물을 건설하는 부분은 같지만 다른점 이라고하면 영웅시스템과 도시의 성장 그리고 구역별 영토 운영이
큰 차이를 보이고잇습니다
우선 개척자를 통해 메인도시를 만들때 단순한 국경 놀이가아닌 한 지역을 완전히 장악해버리는 알박기 형태의 영토 입니다
즉 문명 처럼 옆도시에 다른 도시를 만들수 없으며 다른 "구역"에서 도시를 만들어야합니다 또한 도시를 아무곳이나 지어버리면
추후 도시가 성할때 유리한 지역을 먹기가 힘들어게 됩니다
무슨말이냐하면 우선 맵을보시면 가운데 연한 파랑색은 도시의 영향력 범위이고 진한 파란색이 도시가 점령한 광역 구역입니다
연한파란색이 넓어져야 도시가 성장할때 유리한 돈, 식량, 과학력, 영향력포인트(추후 설명)를 얻을수있으며 구역에서는
전략자원을 얻을수있기때문에 일단 문어발 형식의 전략은 오리려 수비 범위만 늘리는 꼴이됩니다
이제 입문인데 무슨 말인지 어렵죠??? 저도 그래요
도시가 어느정도 성장하면 1시방향의 자원창에서 사람 아이콘은 이용해 도시 발전도를 수동으로 지정해야합니다
자동도 되는데 수동이 훨씬 좋죠(어느 게임에서나 그렇듯이 말이죠) 전략자원은 문명처럼 행복 혹은 무기 사용 보너스를 주며
여기서는 일꾼이아닌 그냥 자원위에 건물을 건설하는걸로 끝이여서 후반에 일꾼으로 인한 렉걱정은 없습니다
위 사진 처럼 적이 옆 "구역"에다가 알박기를 시전해서 저는 개척자가있어도 저 "구역"에는 도시를 만들수 없습니다
(이러면 뭐 전쟁으로 뺏어야죠)
투닥투닥
또한 2번째로 머리가 아파오는 부분인데 바로 연구창 입니다 그냥 연구만 하는게 아니라 종족에따라 연구도 조금씩 차이가있고
(총 6 종족) 시대가 발전하면 이전 시대의 연구는 포기해야해서 문명처럼 최종적으로 모든 연구 완료가아닌 부분적인 선택 연구를
해야하는게 좀 짜증이나죠
왜냐하면 여러가지 이유중 가장 대표적인 옷갈아입히기악세사리 기능 때문인데요 업그레이드 시스템으로 영웅이나 유닛의
아이템을 바꿔서 더욱더 강한 유닛으로 강화 시킬수있습니다 유닛의경우 모든 유닛에게 적용되며 2가지 타입을 원하시면
새로 생성해서 만들수 있습니다(!!!) 새로운시대 -> 새로운 연구-> 새로운 전략자원 -> 걍려크한 무기
크고 강려크한 커스텀 마이징이 가능하죠
게다가 영향력을 이용해서 국가 계획을 강화시키거나 외교를 할수있습니다 국가 계획은 사용 가능 턴이 정해져있어서
턴이 지나면 다시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이녀석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모아서 한번에 쓸수가 없다는거죠 대신 효과 하나만큼은
확실한게 많더군요 전쟁을 할려고해도 최소한의 영향력이 있어어야 선전 포고가 되구요
위 사진은 소수 민족에관한건데요 맵을 이동하다보면 소수민족 캠프를 발견 할수있습니다 이들은 문명의 야만인이+도시국가
히어로즈의 중립건물처럼 파괴혹은 회유나 쾌스트를 선택해서 최종적으로는 아군유닛으로 생산이 가능합니다
점령했다고해서 바로 고용가능이 아니라 건물이 온전해야하며(파괴했다면 재건 ㄱㄱ) 국가운영창 에서 외교 사절 같은걸 해주셔야
합니다 수는 많은데 플레이어가 선택가능한 종족은 얼마안됩니다
(시오배쨩은 내꺼라능)
위에서 잠깐말한 퀘스트인데요 여기서 퀘스트 내용을 확인할수있고 그에따른 보상도 확인 가능합니다 참고로 퀘스트 클리어도
승리 조건입니다
전투 화면인데요 간단하게 말씁드리면 그냥 깔끔합니다
토탈워처럼 로딩도 없이 유닛끼리 만나다가 전투로 돌입하면 갑자기 소속 부대들이 나타나서 걸어가더니 저런 화면으로 변합니다
아~아~ 크고 아름다운 최적화다
그후 3단계로 진행되는데
1 배치 - 이때도 유닛이 걸어다니더군요
2 목표 - 마지막 스샷에 있는 빨강색 화살표가 목표입니다 상대말고 위치 이동도 가능하며 유닛의 태세를 수비적, 공격적, 위치사수
로 선택할수있죠
3 실행 - 뭐 별거 없습니다 말그대로 실행이니깐요 단 주의 하실건 원거리유닛이 사거리 넘어 유닛에게 공격을 명하시면 혼사서
걸어가다가 끔살 당할수있으니 주의 하셔야합니다
장점
우월한 최적화 - 로딩시간도 많이 안걸리고 그나마 긴게 턴넘기기정도??? 그래픽의경우 계절효과 까지있어서 4계절마다 바뀌는
맵도 볼만하죠
아름다운 삽화 - 삽화 장면이 멋있는것도 있고 예쁜것도 있더군요 마치 카드게임인듯한 느낌도 많고 배경과 잘어울려 눈이 호강하죠
종족 밸런싱 - 종족이 많음에도 나름대로의 특성이 뚜렷하며 위의 삽화들에서도 그특징이 잘드러나있죠
커스터마이징 - 이게임의 가장 큰 매력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부분인데요 무기나 방어구 악세사리에 따라 유닛의 능력을 한층더
끌어내고 있습니다
영웅 시스템 - 커스터 마이징이랑과는 다르게 영웅의 스킬트리나 능력치에따라 여포를 키울수도있고 사마달을 만들수있습니다
게다가 타종족영웅도 용병으로 고용 가능합니다
NO DLC - 개발사가 의외로 DLC에 회의 적이여서 DLC보단 업데이트 로컨텐츠를 추가하더군요 유일한 DLC가 클레식을
엠페러 에디션으로 변환하는건데 가격도 별 차이없습니다 이점이 여타 턴제 전략 게임과 차별화된 부분이며
유저들이 바라는 부분이죠
단점
복잡한 인터페이스 - 문명에 익숙해서인지 영토확장이나 국가운영 면에서 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문명처럼 어느정도 성장해서
자동으로 돌리면되는데 초반에는 이것저것 살필게 많아서 뭐랄까요 부담스러운 면도 있더군요
단조로운 유닛 - 종족이나 시대에비해서 유닛의 종류가 얼마없습니다 이를 대신하기위해 중립유닛, 아이템 이긴하지만
어째든 전략게임에 유닛의 종류가 얼마 없는건 큰 아쉬움입니다
탬빨 - 말그대로 입니다 후반가면 질보단 탬이며 능력치 보너스는 그저 거들뿐이죠
연구 테크트리 - 연구가 진행되서 시대가 발전하는게 아니라 연구가 시대를 따라가야해서 필수 연구외에는 포기해야합니다
이러다보니 종특연구, 필수 연구외에는 딱히 필요가 없어 지더군요
모드의 부제 - 왜 그런지 몰라도 개발사에서 모드기능을 상당히 꺼리는 모습니다 모드를 사용할순 있긴한데 거의다
유저 패치 수준인걸로봐선 게임에서 막아버린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모드로 인한 버그때문인지는 몰라도
모드가 없다보니 여러 구상은 하는데 구현이 안되다보니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치명적입니다
이래저래 초반엔 감잡기가 힘들었지만 난이도 쉬움으로 몇번 실험해보니 의외로 독특한 매력도있고 유저 한글패치도 잘되어있어서
플레이에 큰 어려움 없이 잘 놀고있습니다 게다가 개발사가 DLC에 아직까진 큰 투자를 안한다는점이 매력적이고요
특히 배경이 디비니 - 드래곤 커맨더 처럼 과학과 마법이 공존하는 배경인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판타지면 너무 판타지
스러운게 좀 질리는 느낌이였거든요 평가도 긍정적이여서 2도 만들것 같은데 만든다면 모드나좀 풀어줫으면 합니다 ㅜㅜ
DLC대신 모드를 포기한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첫댓글 ㅋㅋㅋ 중간중간 짤들이 특히 막짤 ㅋㅋ
이번에 한글화 되어서 구입하려고 맘 잡았죠.. 아직 할 게임이 많아서 75%일때 구입을..
가능성있는 곳 엔드리스 시리즈가 참 기본적으로 평타는 해주네요. 전 갠적으로 엔드리스 스페이스가 젤 명작.
엔드리스 시리즈는 세계관과 배경스토리가 진국입니다. 그거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입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