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준 전 국립안동대 교수 별세
권영준 전 국립안동대 교수가 2월 15일 오전 10시 35분 별세하였다.
향년 78세. 빈소는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국화원, 장지는 안동시 와룡면 주하리.
장례를 간소히 해 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사전 알림에도 불구하고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이 조기를,
안동권씨 능우회 및 능곡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립안동대 동문회,
고려대학교 동문회 등 각계 각층에서 보내온 대형 화환이 70여개에 이르고 있다.
2월 16일 오후 5시에는 권오직 능우회장과 회원 등 20여명이, 국립안동대
교수, 천주교 안동태화동 신부 및 신자 등 문상객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권 교수는 안동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동국대학교에서 법학박사를
받았다.
권 교수는 국립안동대 교수를 비롯하여 독일 괴팅켄대학교 객원교수, 국립안동대
사회과학대학장, 행정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법무부 자문교수,
경북도 공직자 윤리위원, 안동시 선거관리위원, 한국법학교수회 상임 이사를
지냈다.
권 교수(복야공파. 안동시 말구리길 33) 는 대학에만 힘을 쏟은 것이 아니라
안동권문의 일에도 열심이었다.
안동권씨 능우회 2대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각 파종회의 요청으로 안동권문의
역사와 안동권씨 족보 등에 관한 보학강좌를 하기도 했다.
주변에선 권 교수는 항상 온화한 성격에 웃음을 잃지 않는 따뜻한 남자로 알려져
있는데 갑자기 운명을 달리하여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못 내 아쉬워 한다.
유가족으로 부인 이은희 여사와 아들 2명과 자부 1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