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언제: 2024. 6. 2(일요일)
2.어디를: 괴산군 아가봉에서 옥녀봉을 거쳐 신선들이 거닐던 갈은구곡으로 내려서다~
3.누구와: 산어귀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쨍한 날씨에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은 청량제~, 조망은 띵호와~
5.산행 경로: 행운가든 주차장~계곡으로~개울건너 올라섬~아가봉 2.6km 이정표 지나~개울 서너번 건너 이정표 아가봉
1.8km 이후 가파른 오름~안부지나 다시 가파른 오름~바위지대 지나~476.6봉~매바위 지나 왼쪽으로 휘어져
가파른 내림~이정표 아가봉 0.5km 지나 바위 우회~아가봉(541.2m, 정상석)~왼쪽으로 휘어져 내렸다 다시 오름~
바위지대 지나~가파른 암벽 밧줄잡고 내림~왼쪽 사면으로 올라~구조목 속리 20-6 지나 안부 사기막재로 내림~
가파른 내림~옥녀봉(595.9m, 정상석)~가파른 내림,연이은 밧줄 지나~갈론계곡 갈림길로 내려 이정표 갈론
3.4km 가리키는 왼쪽 골로 내림~골따라 개울 이리저리 건너~갈은구곡 제 9곡(선국암),제8곡(칠학동천), 제7곡(
고송유수제) 연이어 지나~갈론지킴터 2.1km 이정표~제6곡(구암), 제5곡(금병),제4곡(옥류벽) 연이어 지나~
넓은 작업길~갈림길 이정표 주차장 0.9km 왼쪽 방향으로~마당바위 지나~제3곡(강선대),제2봉(갈천정), 제1곡(
장암석실) 연이어 지나~길론지킴터 갈론교 지나~갈론무더위 쉼터~출발지 행운가든 팬션 지나~충청도양반길
출렁다리 지나~연하협 주차장 종료(걸은 거리 10km, 걸린시간: 여유있게 4시간 50분)
'퍼억!~'
'읏 따거버라!~'
점심 반찬을 보이 전다지 '저 푸른 초원 우에~' 라가 단백질을 보충 할라꼬
밥 우에다 날계란을 한개 언지가 이카 물라꼬 전자레인지에 여났다가 아차 시퍼가
후다닥 전자레인지에 가보이 평소 긋으마 계란 노른자를 안터준채
그대로 밥 우에 언지노마 똑 크레모아 터지는거 맨치로 퍼엉 카미 터져가 전자레인지 안을
쑤시뭉티기로 맹글어 논는데 이상타 오늘은 조용하네~
우예 안터지는 일도 있는갑다 카미 백김치 건더기 하고 꼬치장, 참기름을 너가 비빌라꼬
숫가락으로 계란 노른자를 눌라뿌이 '펑!~' 카미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디 파편이 눈티로 목으로 오만상 날라오는데 그 위력이 대단하다!~
다행이 눈꺼풀이 방어를 잘해가 눈안으로는 안드갔는데 목은 완전 무방비!~
건더기 큰넘이 목젖 있는데를 조때리뿌는데 따꼼한기 깜딱 놀랠정도~
목욕탕에 드가가 씻고보이 벌겄타!~
단백질 섭취 쫌 할라 카다가 식겁했다!~
밥묵고 동네산을 갈라꼬 밖으로 나오이 오늘도 불화살긋은 땡빛은 여전하고,
썬크림을 두분이나 바르고, 선글라스도 준비해 동네산으로 올라간다!~
더버가 그런지 길에는 사람들이 빌로 안보이네~
땀을 안흘릴라꼬 최대한 슬로우 모드로~ 땅바닥을 보고 올라가는데 맨발로 투다닥 띠니리오는 아지매에 깜딱 놀란다!~
바닥에는 솔까시와 잔돌들이 군데군데 깔리 있는데 저래 띠니리오마 발바닥도 안아푼지 대단타!~
쉬엄쉬엄 올라 한바꾸 하고 내리와가 도서관으로 갈라꼬 아파트 뒤로 올라서이
주택 담장에 걸치있는 꽃이 이뿌네!~
늦게 피는 장미인강 시퍼 가차이 가보이 석류꽃~ 석류꽃도 이쁜걸 인제 알았다!~ 무심한 탓이다!~
동네 정원사라 카는 아지매들이 심어논 화분은 비실비실 해가 언제 살겠노 켔띠 그단새 꽃이 활짝이네!~
니 이름이 뭐니?~ 핑크빛 달맞이꽃 처럼 생긴거는 낮달맞이꽃이라 카고
그 여패 나팔꽃 맨치로 뻘건거는 패튜니아!~ 패튜니아도 종류와 색깔이 가지가지네!~
도서관에 가가 월산 산지 신간을 볼라 카이 달이 바낐는데도 안직 안들어 왔다고!~
구립인 범어도서관은 월말 이틀 전쯤 새 잡지로 바까논는데 시립도서관이라 카능기 마이 더디네!~
'정조실록' 부분 보다 남은거를 마져보고 나오이 오후 6시가 넘었는데도 해는 아직 중천이다!~
공원 운동기구 사이를 질러가 빠져 나오는데 고만고만한 딸아 니명이 깔깔거린다!~
신기해가 아지매 보고 다 이집 애들인강 물어보이 그러타 카네!~
요새는 결혼해도 육아가 힘들다꼬 개쒜이나 꼬내이를 반려동물이라 카미 신주모시듯 한다 카던데
아지매는 애국자네 참말로!~
오늘은 산어귀산악회 괴산 아가봉~옥녀봉을 따라 간다!~
거는 아가봉 하나만 타고 내리온거를 포함하마 댓뿐 정도는 간거 긋은데
전분달에도 빠자무가 올라가본지 오래된 곳이기도 하고 최근 정상석을 바깠는강 쪼매한 구 정상석은 안보이가 확인차
따라 갔는데 13~4년전 마지막으로 올라갈때만 해도 그냥 쉽게 한바꾸 돌았지 시푼데
부속이 노후되고 더버가 그런강 힘이 드네!~
좁은 지방도를 꼬불꼬불 돌아가 들머리인 행운가든 팬션,민박집으로 들어서이 오전 9시 20분이 조금 넘은 시각!~
오늘도 만차라 카네!~ 첨보는 등장인물들도 더러 보인다!~
나리비로 줄을 새아가 단체 사진도 박고~ 얼빵한넘은 어디 있는지 한참을 찾아바야 되네!~
개울쪽으로 들어섰다가 왼쪽 평상이 보이는 곳으로 개울을 건너고, 보안림 세멘 말뚝을 지나면 이내 만나는 이정표는
아가봉까지 2.6km가 남았음을 알린다!~ 길까에서 400m 들어왔네!~
개울을 서너번 건너면 아가봉 1.8km 아징표를 만나는데 이때부터 고바이가 시지기 시작한다!~
지다탄 무궁화 곰빼따라 햇또를 박고 아지매 궁디를 따라 가기도 하고 아저씨 궁디를 따라 가기도 한다!~
한 고비 넘기마 5분간 휴식이라고!~ 입다실꺼도 안주는데 멍하이 있시마 뭐하노?~ 천처이 올라간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 왼쪽으로 휘어지며 바우지대를 우회하면 476.6봉에 이르고~, 보통은 능선으로 올라서마 걷기가
핀한데 아가봉과 옥녀봉 능선은 바우산이라 울리불리다!~ 가파르게 올라갔다 내리갔다를 반복한다!~
이기동 사장은 사진 박는다꼬 이 바우 저 바우에 올라가지만 뫼들은 인물화 찍는거는 빌로라 혼자 천처이 올라간다!~
476.6봉에 표지기를 걸어두고~
잠시후 매바위에 올라서이 찍사와 모델들이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다!~ 사진을 찍을라카다 패쑤!~ 가파르게 내리섰다
올라서면 전면으로 움푹드간 사기막재 왼쪽으로 삐쭉한 옥녀봉이, 오른쪽에는 아가봉이 뽈록하이 올라와 있다!~
옥녀봉 올라갈라 카마 육수를 한바가치 상납해야 되지 시푸다!~
다시 안부쪽으로 가파르게 내리서서 바우를 타고 올라가다 왼쪽 사면으로~ 표지기가 달린 곳을 지나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서면 돌무디기와 궁디를 까대고 돌아안자있는 아가봉 정상석이 보인다!~
한바꾸 돌아바도 구 정상석은 새로 정상석을 올리면서 내빼리뿟는지 안보이네!~ 보통은 같이 나뚜는데 여는 빌라네!~
구 정상석 자리는 돌무디기가 있는 곳인 긋은데 파묻어뿟나?~ 재구씨 표지기 여패 나란히 표지기를 걸고 쪼매 이르지만
구석에 혼자 안자가 요기를 하고 간다!~
한쪽에서는 회장단들의 걸쭉한 주안상이 차려지고, 쭈읍쭈읍 하고 있지만 오늘은 암릉이 많은 곳이라 브레이크가 잘 안듣는
뫼들은 말가리개를 하고 후다닥 통과!~ 왼쪽으로 휘어지미 가파르게 내리간다!~
아가봉 내리막길은 밧줄이 연이어 달리있는 가파르고 상그라분 길이다!~공기돌긋이 똥글방한 바우가 올라와 있는 바우에서
지나온 아가봉과 군자산 방향을 함 돌아보고~
밧줄을 잡고 낑낑대미 내리오면 움푹한 안부 사기막재!~ 예전에 이곳에 그릇꿉는 마실이 있었나?~ 옥녀봉 0.5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기다리고 있다!~ 거리는 얼메 안되지만 코를 박고 올라야되는 가파른 오르막!~
앞서가던 이기동사장은 물 묵는 타임 카미 일시정지!~ 뫼들은 능선이 빠이 보이는 곳이라 멍하이 서가 쉬느니 울라가가
쉬기로 하고 천처이 올라간다!~ 얄부리한 티를 입고 허리에 사방댐용 수건까지 둘렀는데도 등따리가 축축하다!~
코를 박고 쉬엄쉬엄 능선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휘어지면 옥녀봉에도 아가봉과 같은 공장에서 태어난듯한 정상석이
올라와 있다!~ 예전에 및뿐 올라온 곳인데도 낯설다!~
여도 준족 재구씨가 지나간 흔적 여패다 뫼들도 흔적을 남기고~ 이사장 일당들이 올라오길레 오랫만에 올라온 기념으로
한컷 부탁!~ 이사장 일당들은 여서 점심을 묵는다 카는데 요기를 한 뫼들 혼자 뻘쯤하이 기다리기도 그러코 해서
혼자 천처이 내리간다!~
옥녀봉 내리가는 길도 수월찬타!~ 온통 바우에다 가파르다!~ 밧줄을 잡고 내리가기도 한다!~
혼자 세월아 네월아 하고 내리가다보마 이정표가 보이는 안부!~ 갈론계곡으로 내리가는 갈림길이다!~
아까 먼저 내리간 부부 산꾼이 냠냠쭙쭙을 하고 있다!~ 아지매가 신랑보다 더 잘 걷는다!~
이정표 갈론 3.4km 방향 왼쪽으로 내리간다!~ 하산 마지노 시간이 오후 3시 반인데 현재시각 12시 20분!~
3.4km 계곡 내림길은 천처이 1시간 반 정도 걸리마 충분하지 시푼데 오후 2시 전에 도착하지 시푸다!~
내리가기 전에 갈림길에 표기지를 달아두고~, 투닥투닥 내리가이 큰물이 져가 흙이 다 씻기내리가뿌이 길이 개떡긋네!~
잠시후 계곡으로 내리서이 갈은계곡 제1곡 선국암 카는 판때기가 보이가 이리저리 살피보이 넙떡한 바우다!~
올라가보이 허걱!~ 바둑판 자죽이 있다 카는데 누군가 바둑알까지!~ 공단에서 갔다났나?~
오래전 이 곳에 갈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은거해 살았는데 경치 존 계곡 바위 아홉군데에다 한시를 새기났다 케가
갈은구곡이라 칸다고~
사노동경(四老同庚), 바둑을 뚠 네명의 동갑내기 신선이라는 글씨가 한자씩 음각되 있다!~
그 뒤로 연이어 지는 구곡들의 판때기가 나타나지만 일일이 계곡으로 내리가가 찾아바야 되가 통과!~ 잠시후 162지맥을
끝낸 준족 특공대님을 만나 말동무를 해가 내리온다!~
계곡길이 끝나마 왼쪽으로 눙장 하우스가 보이고~ 잠시후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인제 계곡길은 끝이네!~
900m 가마 주차장이 나온다 카는 왼쪽 길로 들어서마 포장도로다!~ 일로도 계곡 안쪽에 제3곡, 제2곡, 제1곡이 연이어
있다 카는데 계곡길로 내리가가 알탕을 한 사람들은 구곡 사진을 전부 찍어 왔는데 뫼들은 길로 내리와가 지레 짐작만~
미태다 차를 대노코 알라들을 유모차에 실꼬온 젊은이들도 있네!~ 알라들도 땡빛에 고생했겠다!~ 잠시후 갈론지킴터와
갈론교를 지나고~
땡빛을 온몸으로 맞으며 터덜터덜 내리가면 알라들을 실꼬온 차들도 보이고, 인기척이 없는 무더위쉼터도 지난다!~
잠시후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들머리에 도착하이 차가 안보이가 특공대님한테 물어보이 차안에서 산에대장이 여서
600m 더 내리오마 연하협 주차장에 차를 대놋는다꼬 설명을 했다 카네!~ 여는 유료라고~
얼빵한 넘이 오늘 짝꿍인 김더덕 아자씨하고 쉴세없이 지끼미 와노이 못들은 모양이다!~ 에고 또 600m나!~
난중에 내리온 이기동사장은 내리오는 차를 손을 번쩍 들어가 예쁜 아가씨가 운전하는 외제차를 타고왔다 칸다!~
외모는 화적 두목긋이 생깄는데 우예 태워 조시꼬?~
터덜터덜 걸어 충청도 양반길 출렁다리를 지나고, 댐 우에서 배를 타고 낚시를 하는 젊은이들을 부럽게 내리다 본다!~
마을 사람들이 운영한다 카는데 수자원공사가 유람선이나 저런것도 허가를 내주는 모양이지!~
잠시후 주차장에 도착해가 군대 후배 재구씨가 따라주는 맥주를 연이어 4잔 쭈읍 쭈읍하고 화장실옆 지하수가
나오는 곳에서 수건으로 땀을 닦고 웃도리를 갈아 입고 나오이 아직 반틈도 안니리왔네!~
남녀 전부 잘걷기로 소문난 산어귀산악회인데 아직까지 안니리오는걸 보이 찰카닥 놀음도 하고 알탕도 하고오는
모양이다!~ 하산 시간을 너무 마이 준거긋따!~ 기다릴라 카이 쪼매 지업네!~
희안하게 하산 시간을 딱 마차가 전부 내리왔다!~ 서로 짰나?~
뒷풀이는 괴산에서 하는줄 알았띠 문경 마성면까지 간다꼬?~
묵고 바로 고속도로로 올리기 핀한 곳이라 그쪽으로 정한 모양이다!~
그런데 도착해보이 예전에 및뿐 온곳이다!~
약돌삼겹살 150g이 만 오천원인데 둘이 와도 무조건 3인분을 시키야 된다 카네!~
예전 기억으로는 맛이 빌로인데 오늘도 우리팀들은 전부 및점만 묵고 젓가락을 나뿌이
추가로 배당된 고기는 그대로 남가났다!~
고마 가오라 카이 꾸났는것도 다 못묵는데~
생고기가 한접시 반이나 남았는데 남은거는 누가 포장을 해가 갔나?~ 디기 궁금타!~
오늘도 전주가 있는데다 옆자리 아지매가 자꾸 잔을 채우라 카미 잔 박치기를 해뿌는 바람에
소맥을 과다 복용한다!~ 1급 발암물질은 인제 끊어야 될낀데!~
담날 아침에 일라이 왼쪽 귀밑에 찌릿찌릿 통증이 온다!~
전뿐에도 및뿐 통증이 오길레 돋보기를 오래끼고 컴퓨터에 안자가 산행기를 써노이 그런갑다 카미
단골 안경점에 가가 쪼리는 안경테를 바까 돌라꼬 감을 지른 적이 있는데 그기 아인 모양이다!~
오늘 하루 버티보고 안되마 낼은 남부주차장 인근 신경과에 가바야 되겠다!~
찌릿 찌릿 엄마야 미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