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군포시
수리산(修理山 489m) 산행기
안양역→관모봉-태을봉→암릉사거리→만남의광장→슬기봉→산림욕장입구
1. 산행개요
1.산행일자 |
2010. 06. 17. (목) |
2.일 기 |
구름 |
3.산행시간 |
5시간 20분 (휴식 포함) |
4.산행거리 |
약 14km |
5.산행구간
<시간> |
<07:20>안약역 -<07:55>현충탑 -<08:10>수리정 -<09:26/커피타임33>삼거리 -<09:10/15>관모봉(426m) -<09:30>475봉 -<09:38/간식10:08>태을봉(489m) -<10:14>암릉삼거리 -<10:25>다래군락지 -<10:40>아래사거리 -<11:00/05>제2만남의광장 -<11:16>능선삼거리 -<11:27>칼바위 -<11:50/55>슬기봉(431m) -<12:13>만남의광장 -<12:23>임간교실 -<12:32>용진사 -<12:40>산림욕장입구 |
6.산 행 자 |
마디미, 네오스, sung809, 빌더스 <합 4명> |
7.특기사항 |
태을봉에서 슬기봉 가는 도중에 산행로를 착각하여 계곡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다. |
2. 산행안내도
3. 안양에서 올라 군포로 넘어가다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에 선정되어 있는 산으로
서울 근교에 있는 산 중에 아직 오르지 않아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던 산이 있었으니 바로 수리산 이다
지난 주 안양거주 친지로부터 점심 초대를 받았다
반월호숫가에 있는 옻닭 집의 요리가 특별하다고 하여서다
그래서 아침 일찍 수리산을 넘어 반월로 내려가는 산행을 구상한다
주말 일기예보에 비가 올 것이라 하니 안성맞춤이다
산행친구들에게 연락을 취하니 좋다고 함께 나서겠다 하는구나
그리하여 아침 7시에 안양역에서 만나는 약속에 이른다
여의도에서 대방역으로 가는 다리 위에서 샛강공원을 내려보다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 가시권이 좋지 않는구나
역 입구에 이질적인 두 꽃이 얼굴을 맞대고 있네
만난 안양역에서 걸어서 산행들머리 찾아 충혼탑 오르다
충혼탑 전경
충혼탑 뒷편 산행들머리 광장
잠시 오르자 팔각정의 수리정에 이르다
수리산 정상을 향하다
수리산정상보다는 관모봉(426m)이라 명기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수리산의 정상은 관모봉 다음에 위치한 태을봉(489m)이기에
삼거리에서 계단을 올라 잠시 오르자 암릉이 나오기 시작하네
그동안 유순했던 산행길이 갑자기 정신을 차리게 하네
수리산 암릉이 매력적이구나
관모봉이 올려보이다
관모봉 깃발을 보면서 오르다
관모보에 먼저 오른 일행들의 즐거워하는 모습
마침 산객님의 도움으로 기념을 남기다
관모봉에서 740m 떨어진 태을봉으로 향하다
관모봉을 뒤돌아 보다
이곳까지 올 동안 봤던 것과 형태가 다른 소나무 한 그루가 섰네
태을봉(489m)의 전위 봉(475m)에서 물한모금 마시다
태을봉 입구에서 조록싸리꽃이 반기는구나
수리산의 최고봉 태을봉(489m) 정상의 넓은 광장
화단도 가꾸어 놓았네
이곳에서 참을 먹어며 휴식하다
태을봉에서 내려오니 암릉이 이어지네
서울외곽순환국도의 수암터널이 아래로 보이다
이곳에서 착각하여 슬기봉으로 가는 바른 길을 놓치다
잠시 계곡 쪽으로 내려가다 능선으로 올라설 줄 알았는데
계속 계곡 방향으로 내려감을 느꼈을 때는 이미 많이 내려 온 후였다
나의 경솔함을 뉘우치며 자책하고 또 자책해본다
삼거리에서 산행지도를 펴서 살폈어야 옳았을 것을
로프줄이 메인 길이 바른 길인 줄로 오인하였네
잘 못 내려온 덕분에 다래나무 군락지를 만나다
떨어진 하얀 꽃이 땅바닥에 흰눈처럼 깔렸네
다래 나무는 수도 없이 보았으나 꽃은 처음으로 보는구나
산딸나무 한그루가 도도히 자태를 자랑하고 있네
이곳 네거리에서 방향을 찾지 못해 어리둥절하다
점심 약속을 하지 않았으면 아무 곳으로 내려가도 좋으나
반월 쪽으로 가야하니 어느 방향이 순로 인지 알 수 없으니....
일단 제2 만남의 광장으로 향하기로 의견을 모은다
쉼터에서 산객님을 만나 확인하니 옳은 판단을 한 것을 알게 되네
태을봉에서 슬기봉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 오르다
태을봉에서 이곳까지 순로로 왔어면 25분 정도면 족할 거리인데
돌아오너라 67여 분이 소요되었으니 40여 분을 알바한 셈이다
솟은 바위 밟고 오르는 산행로가 순간 다른 분위기를 만들고 있네
바위 능선길이 예사롭지 않는구나
칼바위 부근이란 소방재난본부에서 세운 안내판이 서 있네
이곳이 칼바위 능선이구나
오랜만에 동행한 마디미님
바로 앞의 슬기봉에서 수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칼바위능선을 넘다
수리산의 다른 모습이 이곳에 전개 되네
슬기봉 오르는 목조 계단길
슬기봉에서 아낙들이 쉬고 있구나
슬기봉에 올라 군포시가지 내려다 보다
슬기봉에서 만난 37개월된 꼬마의 재롱을 보면서 잠시 피로를 식힌다
서스럼 없이 노래 부르는 꼬마
슬기봉을 내려서면서 뒤돌아 보다
이곳 삼거리에서 좌측 만남의 광장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는다
내가 소지한 산행안내도에는 수암봉으로 산행로 없는 것으로 되어 있어
처음부터 수암봉으로는 예정하지 않았으나 현지에는 산행로가 있는구나
그보다도 오찬을 초청한 친지를 12시 30분에 반월역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곳에서 하산할 수 밖에 없다
수암봉으로 넘는 수리산 환주는 다음 기회로 미루는구나
이곳이 제2의 만남의 광장 같기도 한데 확실치가 않네
광장 한편에 외로히 핀 뱀무를 만나다
광장을 돌아 내리는 곳에 짙은 향을 발하는 쥐똥나무가 있구나
활짝 핀 하얀 꽃이 벌의 보금자리로 내어놓았구나
단풍나무 씨앗이 영글어가네
그런가 했더니 개망초가 방긋 웃으며 맞아주네
이곳에도 개망초가 고개들고 반기는구나
깨끗이 정비된 하산로로 내려가다
산림욕장입구로 서둘러 내리다
용진사를 입구에서 들여다보고만 내리다
길섶에서 반겨주는 패랭이도 만나다
방금 하산한 용진사 입구를 뒤돌아보다
산림욕장 관리사무소를 통과하면서 오늘 산행을 접는구나
빨리 서둘렀으나 슬기봉 가는 바른 산행로를 중간에 놓쳐 40여 분 돌았기에
약속시간을 30여분 정도 늦겠다고 전화로 연락하고서 택시를 이용하네
슬기봉 향하는 암릉길에서 미끄러저 잠시 충격의 고통은 받았으나
다른 사고없이 즐거운 산행을 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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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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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몆번 오른 수리산의 추억을 이곳에서 다시금 즐기며 아름다운 영상으로 가까운 시일에 찾을까 합니다^^^
3년전인가 성당에서 관모봉으로 올라 같은 코스를 산행한 적이 있습니다. 능선에 뾰족뾰족한 바위들이 발디딤을 불편하게하여 속보가 불가능한 구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