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칼 하인츠 루메니게
10시즌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416경기 217골을 뽑아낸 루메니게는 지코, 플라티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당대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1980년, 1981년 발롱도르를 연속 수상했고 독일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1982년 스페인,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연달아 결승 진출을 하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칩니다.

2.팰릭스 마가트
우리에겐 볼프스부르크 감독으로 유명한 바로 그 팰릭스 마가트입니다.
선수 시절, 군더더기 없는 패스와 슈팅이 일품이었으며 10시즌간 함부르크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독일 대표팀에서는 비록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 요긴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3.만프레드 칼츠
공수를 오가는 부지런한 움직임과 부메랑 크로스의 명수로 유명했던 칼츠는 독일 축구사가 배출한 최고의 윙백중 1명입니다.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오직 함부르크를 위해 뛰며 3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2번의 DFB 포칼 우승 그리고 1번의 유로피언컵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4.로타 마테우스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간주되는 로타 마테우스입니다.
비록 차범근과 분데스리가에서 주로 맞붙었던 1980년 초중반은 마테우스가 전성기를 구가하기 이전의 시기였지만 그럼에도 월드 클래스임에는 확실했는데 차범근은 이런 마테우스를 상대로 1979/1980 UEFA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5.호어스트 흐루베쉬
장신의 키를 이용한 제공권으로 수많은 헤딩골을 뽑아낸 흐루베쉬는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였습니다.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한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는 오스트리아와의 암묵적인 승부조작에 연류되어 전세계적인 비난에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합니다.

6.프란츠 베켄바우어
독일 축구사를 논할 때 필수 불가결한 존재인 프란츠 베켄바우어입니다.
비록 차범근과 맞붙었던 시기에는 황혼기에 접어든 백전노장이었지만 변함없는 클래스를 선보이며 개인 통산 5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해 선수 경력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7.폴 브라이트너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강력한 중거리 슈팅 그리고 팀의 사기를 충전시키는 끈질긴 승부근성으로 악명을 떨쳤던 브라이트너는 특이한 생김새 못지않게 성격 또한 괴팍하기로 유명했습니다.
프로 데뷔는 레프트백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미드필더로 전향해 기량이 만개하며 최고의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거듭났고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8.피에르 리트바르스키
탁월한 드리블과 창조적인 패싱력으로 맹위를 떨치던 리트바르스키는 당대 최고의 드리블러중 1명입니다.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쾰른에서 보내며 이렇다 할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독일 대표팀에서 2전 3기 끝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봅니다.

9.케빈 키건
1978년, 1979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유명한 케빈 키건입니다.
리버풀에게서 유로피언컵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함부르크로 깜짝 이적을 선언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지만 기복없는 활약 속에 함부르크 서포터들에게 19년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선물합니다.

10.한지 뮐러
게르트 뮐러, 디에터 뮐러 그리고 토마스 뮐러와 더불어 독일 축구사가 배출한 또 하나의 "뮐러"인 한지 뮐러입니다.
당시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왼발킥으로 정평이 나 있었고 뮌헨과 함부르크에 밀려 소속팀 슈트르가르트에서의 무관의 한을 독일 대표팀의 유로 1980 우승으로 달랩니다.
- 이외에도 클라우스 피셔, 한스 피터 브리겔, 하랄드 슈마허, 디트마르 야콥스등 많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10명으로 간추렸습니다.
첫댓글 게시물 축구 Photo로 옮기셔야 할거 같아요 ^^
저 마테우스가 자신은 애송이지만 차범근은 큰산이라고 표현햇다는게 참....당시 마테우스 눈에 빅스타엿겟지
아뇨 그거 실제로 마테우스가 한말이 아니에요 ㅎㅎ
딴지 일보의 낚시입니다 ㅋ
ㄷ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