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 강릉 복선철 민원 해결 ‘첫과제’
- 업무복귀 부서에 대책 주문, 상인 이전 방안 협의
3선 도전에 성공한 최명희 강릉시장이 원주∼강릉 복선철도 강릉도심구간 지하화 추진과 철도 개설에 따른 민원 해소를 당선 후 첫 현안해결
과제로 삼고, 관계기관 및 주민들과 본격 협의에 들어간다.
최 시장은 9일 시청 확대간부회의를
개최, “민선 6기의 공식 출범은 오는 7월1일부터지만, 강릉시는 지금부터 민선 6기가 시작됐다고 생각하고 업무에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철도 지하화 및 민원 해소를 첫 활동 과제로 제시했다.
최 시장은 “당장 복선철도 건설 시공 주체인 철도시설공단을 찾아가 강릉 도심구간 지하화 추진에 대한 협의를 실시하고, 특히 철도 개설 및 지하화 공사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월호평동 일대 주민과 중앙시장 일대 상인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호평동 주민들은 구정면∼강릉역 연결철도, 구정면∼동해선 안인역 연결 철도, 안인역∼강릉역으로 이어지는 기존 동해선 철도로 인해 마을이 거대한
철도 구조물의 3각선 안에 갇혀 고립·양분되는 상황이 초래된다면 대책을 호소하고 있고, 중앙시장과 금학상가, 임당시장
등지에서는 도심철도 지하화 공사 구간에 위치한 다수 상인들의 이전 및 생존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지하화 공사 착공에 앞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 시장은 “철도시설공단과 주민 피해 대책을 협의하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해결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와 함께 지난 4월11일 예비후보 등록 후 각계각층 시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피력하면서
“시청의 문턱이 높다는 부분과 공무원 청렴도에 대한 걱정, 겨울올림픽 이후 채무 증가를 우려하는 시민들이 많았다”며 “시민들의 우려 해소에 힘쓰고,
제도적 보완을 통해 필요하다면 관련규정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님(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