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지기 안썩쥔장모드입니다.
지난 금요일 파티를 진행한 이후에 몸상태가 심히 안좋아져서 이제야 후기를 작성합니다.
사실 좀 많이 놀랬습니다.
그냥 가볍고 조촐하게 그리고 더 늦기전에 (일단 개막이라는게 타이밍이 좋잖아요) 술이나 한잔하려고 공지를 띄운건데
제 능력 밖으로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고 또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오신다고 했다가 아쉽게도 야근 등의 사유로 인해 못오신분들을 포함하면 한 60명정도 되시고
최종 참가하신 분은 46명입니다.
제가 조촐한 선물을 하나 준비했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인증샷을 올려주셨지만 다시 정식으로 공개를 합니다.
진짜 별거 아닌 건데 그리고 큰 기대를 하고 찾아오셨을 텐데
저한테는 다행이게도 다들 겉으로는 실망감을 표출하지 않으셔서.. 아 오신분들은 정말 착하신 분들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ㅎㅎ
위에 보이듯이 왼쪽은 은색, 오른쪽은 금색인데 아마 대부분이 금색을 받으셨을 겁니다.
모양은 BIGJT님께서 제작해주신 카페로고를 이용해서 만들었구요.
이번에는 뵙지 못했지만 BIGJT님께도 드리려고 한세트 보관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될때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로고 만들어주신 거에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대중교통 이용중에 이 뱃지를 가방이나 옷등에 부착하고 계신 분을 만나시게 되거든,
아 알럽회원이시구나! 라고 반갑게 인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이날 이야기를 하면서 '선물 100개 준비했다는' 공지에 많은 분들이 '낚이신' 듯 했는데요.
100명정도 오실꺼라 생각했다는 뜻이 아니라, 저게 제작 기본수량이 100개부터라서... ㅎㅎ
여튼,
다들 농구얘기에 많이 굶주려있었구나 라는 느낌을 젤 크게 받았습니다.
다들 이미 대중교통이 끊길 시간인데도 집에 들어가시질 않고 내내 농구얘기만 하시더라구요.
사실 초기 갑모 등을 떠올려봤을때,
오프모임에서 그리 농구얘기를 많이 한 적이 있었나 싶었거든요.
농구얘기 제일 안하신 분이 Makelele님이셨는데 이 분은 80%가 하이니 얘기, 10%가 소희얘기, 10% 농구얘기 정도? 집에 들어가셔서 많이 아쉬우셨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처음 보는 분들끼리 어색해서 말 한마디 못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사실 드레스코드라던가 입장시 액션 등등의 장치는 혹시나 자리가 어색해질까봐 하나의 이야기 소재거리라도 꺼내고자 마련한 것인데 기우였습니다.)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가 있다보니 서로 이야기를 못해서 입이 근질근질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테이블을 국농게, N게, 비스게 로 나눈것도 다 부질 없는 짓이었습니다. ㅋㅋ
저도 좋은 경험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많이 죄송한 것이
제가 조금 더 자리를 옮겨다니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했어야 했는데
목상태도 많이 가버리고
성격 또한 원래 막 자리 돌아다니면서 말거는 성격이 아닌지라
그리고 저 없어도 이야기를 너무 화기애애 잘 하고 계셔서 제가 끼어들 건덕지도 없더라구요.
2차까지 간 멤버들하고는 못다한 얘기가 조금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간략한 소개도 드리겠습니다.
이간지님 : 이미 반쯤 취하신채로 2차에 합류하셨는데, 쭈꾸미집에서 의자도 하나 뽀개시고... ㅋㅋ 근데 왜 제 핸드폰에 이간지님 사진이 들어있는 것일까요... 제가 왜 찍어둔걸까요... 눈은 많이 풀려있는데,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포즈를 취하고 있으시네요. ㅋㅋㅋ 많이 취하신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그날 별일없이 잘 들어가셨죠? ㅎㅎ
3POINTER님 : 새벽차 타고 들어가시는 길에 쓴 후기는 잘 봤습니다. ㅋㅋ 싸인 사진은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ㅋㅋ
Makelele님 : 농구얘기 많이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하이니 얘기만 하느라 지겨우셨죠? ㅎㅎ
Michael Jordan : 완전 레어한 닉네임을 소유한 저와 동갑내기. 그날 말은 바로 텃는데 ㅋ 암튼 끝까지 있느라 고생했고 이간지님 택시 태우느라 고생했다 ㅋㅋ 목소리가 완전 이선균처럼 중저음이라 호감인 친구입니다.
[CHA]MSI님 : 술자리 내내 샬럿포럼 활동없다고 그랬는데 ㅋㅋ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심했나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ㅎㅎ 암튼 샬럿 글 많이 써주세요. 그래야 샬럿팬도 많이 늘어납니다. ㅎㅎ
야과라님 : 초면이 아니라서.. ㅎㅎ
T-mac First step님 : 이분도 2차때 감정이 완전 센치해지셨는데.. 다음 날 좀 후회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카드명세표보고 후회를 했을 수도 있고... ㅋㅋ 담에 또 봐요 모른척 하지 말고. ㅋㅋ
Sunny님 : 애틀랜타 팬이시자 조쉬 스미스의 저지를 입고 오셔서 애틀란타에 대한 썰을 풀어놓으신 분. 종혁님과 조쉬 스미스 이야기 할때 재밌었습니다. ㅋㅋ 종혁님 동공 보는 재미도 있었구요. ㅋㅋ 집에 들어가셔서 문자주셨던데 너무 늦게 봐서 답장 못드렸습니다. 애틀랜타 경기 종종 보고 담에 뵈었을 때 말상대 많이 되어드릴께요. ㅎㅎ
시카고짱님 : 자정넘어 1시 30분쯤에 이미 한잔 걸치고 오신 시카고짱님 ㅎㅎ 많은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늦게 오셨는데, 의지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다만 들어가실때는 말씀을 해주셨으면... 혹시 아침까지 신논현에 계셨던건 아니시겠죠? ㅎㅎ
그리고 1차멤버님들
삼국지노숙전님, solution님, coldplay님, 팥들어쑤님, 키세님, GAT No.21님, :+:뽕:+:님, leprechaun53님, NCAA_Fanatic님, 오딩구리님과 그 친구분, 하이맨™님, jaZZy님, Dontstop theshot님, 줌코비님, 인디픽스님, 코코로님과 혜니님, 비비부활님, 해오루님, J.W.-Go TERPS~님, 토우님, Dj-joon님, 데이비드개껌님, 아스킬님, 웃으면서님, 마지막춤은나와함께님, Straw님, 렛츠고론도님, #20.Ray님, [SAS]Duncan님, Lilac님, fussycat님, rockchalk님, draftnik님, sleep too much님 그리고 차마 닉네임을 공개하지 못한 회원님(전 회원님)들... ㅋ (혹시나 빠진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ㅜ)
용기내서 많이 참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많이 이야기를 못드려서 정말 죄송하구요.
특히 J.W.-Go TERPS~님 테이블에 같이 계셨던 분들과 거의 이야기를 못한거 같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자리 옮겨서 못다한 이야기 많이 하셨나 모르겠네요.
지난 행사가 1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계속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서로서로 인연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는대로 종종 술자리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기회가 되면 10여년전 첫 갑모의 기분을 되살려 농구도 같이 하구요.
- fussycat님이 조금 늦게 조용히 들어오셔서 맨 구석 테이블에 앉으셨는데,
마치 연예인을 본듯 한 테이블의 웅성웅성거림...
팬들이 연예인을 영접하듯, 조용히 '그분'께 여쭙니다... 해설위원님 맞으시냐고.. ㅋㅋ
- 네이버에 한창 '농구학자' 칭호를 듣고있는 또한명의 '그분'도 언제한번 팬미팅 하셔야 겠어요. ㅋㅋ
사실 이 날도 따로 초대를 했는데 바쁘시대서.. ㅜ
- 두 여성회원분. 이야기는 거의 나누지 못했지만, 귀가하시기 전에 정말 못다한 농구얘기가 많은 듯 아쉬움이 얼굴에 가득해 보였습니다. 농구얘기로 밤새 수다를 떨수 있다니! 라며 흡족해 하시는 모습도 보였구요. 대부분의 여성 농구팬분들의 심정은 비슷한가봐요. ㅎㅎ
- 회원님들께서 저에게 가장 궁금하셨던 것은 카페 개설에 관련된 이야기 였나봐요. 같은 얘기를 테이블마다 돌아가며 했던 거 같네요. ㅎㅎ
완전 초창기에 가입하신 분들은 대충 알고 계시지만, 가입하신지 채 10년이 되지 않으신 분들은 이게 많이 궁금하셨던듯.
특히 알싸가는 친구, 이종가는 친구들과 싸웠다는 이야기도 저한테 해주셨는데. 재밌었습니다. ㅋㅋ 그쵸 저희가 내세울 건 개설일 밖에 없죠. ㅋㅋ
- 초극님 얘기는 왜 안묻나 했습니다. ㅋㅋ 이미 예상했던 대화주제라 뭐 그렇다고 제 동공이 흔들리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다만 단어 선택에 조심을 하려고 했던거라.. 오히려 제가 말실수를 안했나 모르겠네요 ㅎㅎ
- draftnik님을 비롯하여 차마 닉넴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한 회원님들. 그 자리에서도 수십번 말했지만, 돌아오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 사실 이렇게 첫 인연을 시작했지만, (흔히 온라인에서 나쁜뜻으로말하는) '친목질'은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를 비롯하여 다른 운영진이 곤혹스럽지 않도록 그리고 오해를 받지 않도록 카페규정을 더욱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 혹시나 이날 못참가해서 너무 아쉽다 저를 비롯하여 다른 회원님들 뵙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초대해주세요. 시간만 괜찮다면 나가서 얼굴 비추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고생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아... 직장도 강남인데, 지난주부터 중국에 출장와있어서 못갔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러웠어요...
ㅎㅎ 또 기회가 올겁니다
지방에 있는 회원은 웁니다ㅜㅜ
해외도요 ㅠㅜ
@참크래커 울지마세요. 때가 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죠.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나미치님은 이날 참석하시지는 않으셨지만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ㅎㅎ
조만간 또 기회 만들어주세요 ㅠㅠ
잊혀질때쯤 한번 만들겠습니다. ㅋ
정말 재미있었어요ㅋㅋ 또 만남이 있기를 바랍니다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아, 시애틀이 아니라 밴쿠버셨군요. ㅎㅎ
언제 들어오실 일이 생기시거든 게시판에 글 남겨주세요.ㅎㅎ
@안썩쥔장모드 예..말씀이라도 너무 고맙습니다.
재밌게 놀고갔습니다. 술먹으면 집에가려하는 버릇이 있어서 급 집에 가서 쭈꾸미 비용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네요....청구는 쪽지로 부탁드릴게요 ㅎ
다음에 또 T-mac First step님을 볼 기회가 생긴다면.. ㅎㅎ
아..부럽네요..가보고 싶었는데ㅜㅜ
내년 한화 경기할때 뵙죠. ㅎㅎ
@안썩쥔장모드 으흐흐..기대되네요^^
...많은 분들과 얘기 나누지는 못 했지만...다들 참 안 닮았다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동생 얘기를 많이 물어 보길래 대답한 것 뿐입니다 ㅎㅎ
닮았는지 안닮았는지는 직접 만나서 비교를 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ㅋㅋ
글만 읽어도 좋네용~
글을 재미나게 쓰는 편은 아니라서.. 그 날의 분위기가 제대로 전달이 됐으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너무 일찍가게 되어서 죄송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일찍이라뇨... ㅎㅎ 살짝의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셨으니 담에는 더 재미나게 노실 수 있을 겁니다. 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못가서 아쉽네요
아쉽지 않도록 다음엔 시간 적당히 잘 잡겠습니다. ㅋ
다음번엔 꼭 참석하겠습니다. 정말 가보고 싶네요!!
넵 다음번엔 선약 다 깨시고 꼭 오세요. 기억하겠습니다. ㅋ
글로 접했는데도 참 재밌었겠구나...느껴지네요.~
아마 저도 모르는 다른 재미난 얘기가 더 많았을 겁니다. ㅎㅎ
머나먼 지방이라 침만 흘리고 부럽기만 합니다.
확~ 그냥 제가 이쪽동네에서 뭔가 해볼까.. 싶은 생각도..ㅋㅋㅋ
오. 좋습니다. 적극 환영합니다. ㅎㅎ
이제서야 댓글답니다ㅎㅎ 안썩! 잘들어갔니?ㅎㅎ 주최하신 운영자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글 보니 얼굴들 새록새록 생각나고 또 뵙고들 싶네요,, 다들 잘들어 가셨는지,, 너무 좋은분들이 많으셔서 재밌었고 또 빨리 봐요~~ㅎㅎ
이 친구 목소리가 그렇게 좋습니다. 여성회원분들 참고하세요. ㅋㅋ
아이고, 비스게에 이름이 다 언급되고 영광입니다.ㅎㅎㅎ
당일 오전에 일이 있었어서 새벽 2차 중간에 간 게 못내 아쉬웠어요.[하이니 친필사인이라니ㅠㅠ]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ㅎㅎ
어쩐지 급하게 막 나가시더라니.. ㅎㅎ 다음에 또 꼭 다시 뵈요 ㅎㅎ
다음번에는 더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겠지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운영자님께 감사합니다. ㅎㅎ
그래도 매릴랜드 옷을 입고 오셔서 닉네임과 잘 매치되어 기억에 남네요. ㅎㅎ
많이반가웠어요 친구가급히찾아서 인사하고가면또저같은듣보회원챙기실까봐 말씀안드리고갔는데 담부턴안그럴께요. 반가웠어요
듣보회원이라뇨. ㅎㅎ
그래도 마지막에 뒤늦게 전화주시고 오셔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이디만 봐도 반가운 형님 동생들이 갔었군요 다음에 시간되서 얼굴도 보고 얘기도 하면 좋겠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운영진분들
고생은요 무슨... ㅋ
이렇게 반응이 좋은 걸 미리미리 부지런하게 틈틈히 좀 할 껄 후회만 되는걸요. ㅎㅎ
이글을 이제서야....ㅋㅋㅋㅋ
뒤늦게 댓글을 달아도 답글은 달아드립니다 ㅋㅋ
엌ㅋㅋㅋ 반응 너무 빠르십니다.
신기하게도 카드 긁은 것까지 기억하고 그 이후는 필름 아웃이었어요.
술값낸거야 생각하고 있었으니 후회안하고,,센치해진건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거에요.ㅋㅋ
송년회 한번 더했으면 좋겠어요. 그땐 좀 작작 달리고 끝까지 정신차릴게요.
그리고.... 저한테 말 놓으셨으면서ㅋㅋ
공적인 자리에서는 가급적이면 말을 놓지않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