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들 안녕! 나는 방금 사바하를 보고 왔어! 나는 영화를 잘 안보는 편이고 보러갈때 줄거리나 예고편이나 그런거 아무것도 안 찾아보고 가. 그래서 이정재가 나오는 지도 모르고 갔거든. 보면서 아는 얼굴들 나올때마다 깜짝 놀람. 다들 연기 잘하더라 ㅋㅋㅋㅋ
잡소리는 집어치고 내가 사바하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1. 이우혁의 퇴마록을 재밌게 본 사람!!!!! 무조건 봐.
2. 왕년에 일본 퇴마 만화책들을 재밌게 본 사람! 딱 제목을 확정지어줄 수 는 없으나 나는 일본 그쪽 만화책을 많이 본 사람이라 존잼.
종합적으로.. 광신도 미신 오컬트 괴담 보물찾기 텍스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좋아할것같아. 근데 오컬트를 영상으로만 주로 즐겨온 여시들은 영화가 불친절하게 느껴질 것 같아.
나는 위에 2개가 다 해당되는 사람이라 개존잼으로 봤어.
근데 같이 보러간 혈육은 하나도 해당이 없는 사람이라 재미가 없어서 잘뻔했대.특히 단어들이 종교 단어들이라서 아예 그런쪽에 관심무인 내 혈육은 뭔 말이지?? 지 혼자 왕따당하는 기분이었대. 나는 보면서 모르는 단어가 없었고 사이비 교주가 영생하려고 하는 짓거리 나오는 이야기 괴담같은 걸 평소에도 좋아해서 관련 소설 나오면 빌려라도 보는 사람이라 되게 익숙한 줄거리라 불친절하다고 느끼지 못했어..개연성도 적당, 떡밥회수도 아주 좋다고 느낌. 연출도 좋았고... 연기들도 다들 좋았어...!!!!!
동생도 나도 검은사제들을 봤어. 동생은 검은사제들이 훨 낫다고 했고 그 이유는 귀신이나 스펙타클한 장면들이 검은사제들이 훨씬 많이 나와. 나도 역시 이 생각에는 동의해. 사바하에는 무서운 장면이 정말 별로 안 나와. 정말로 별로 없어....ㅎㅎ 얽혀있는 실타래들을 천천히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전부임.. 그 안에서 뭐.. 특별한게 별로 없어.. 차타고 이동하는게 전부임 ㅋㅋㅋ그렇지만 나는 사바하가 더 좋았어. 사바하가 더 철학적이거든... 흥행에는 실패할 것 같아! ㅎㅎㅎㅎ그러나 못만든 영화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 외국에서 오히려 흥행하지 않을까? 혼자 자신한다...보면서 곡성도 생각났는데 선과 악이 뚜렷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래도 곡성보다는 명확하지 않나.. 곡성은 참 무서워.. 나는 곡성이 제일 무섭고 검은 사제들이 그 다음 ..마지막이 사바하야. 러닝타임동안 한번도 안 놀람.
결론... 검은사제들같은 엔터테이먼트 영화가 절대 아니다. 무서운 영화를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것이다. 그러나.. 종교란 무엇이고 사이비 종교를 믿는 이유는 대체 뭘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한번 보는 걸 추천해. 손익은 넘겨서.. 이런 영화가 많이 나오면 좋겠어 ㅋㅋㅋㅋ
이 영화는 종교란 무엇인가 고민하면서 감독이 만든것같아..이정재 캐릭터부터가 종교에 회의적인 목사잖아. 감독은 인간들은 왜 종교를 믿는가..? 를 영화 전반에 걸쳐서 풀어나가는 것 같이 느껴졌어...핵심주제를 보여주는 몇 장면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이정재가 자기 친구 얘기하면서 친구 가족을 살해하는 '무슬림' 소년이 신을 위해서 했다고 말했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 또 마지막 박정민 캐릭터가.. 춥다..고 말했다는 장면.. 그 뒤로.. 불꽃이 터지는 장면.. 종교라는 명목하에 얼마나 수 많은 사람이 죽었는 지..종교란게 마음이 약하고 괴롭고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역할이 크다고 생각해 ( 이건 사슴예배시간에도 가족을 사고로 잃은 사람들이 나오면서 계속 강조한다고 생각)그러나.. 그런 종교에 가장 심취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종교의 행태가 과연 올바른 것인가? 하고 묻는 듯한 영화였어. 이용당하는 사람들은 모래를 벗어나려고 종교라는 동아줄을 잡은 건데 아무리 올라가도 모래사막을 벗어나지 못한다..그러니 종교가 틀리다는 게 아니라.. 좋은 힘도 선하게 써야 좋은거지 나쁘게 쓰면 그게 좋을 순 없다는 경각심..? 유지태가 .. 군인이 살인하는 건 애국이랬거든..딱 그런 말을 감독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나는 주인공 쌍둥이 언니가 선이냐 악이냐가 고민이 많이 됐는데 처음에 사대천왕 설명할 때 마귀였다가 여래를 만나고 악귀를 잡는 '악신'이 됐다고 이정재가 말하거든. 사대천왕은 여래를 만나고 본인 성질이 바뀐건 아니고 그 힘을 다른 방향으로 쓰게 된거잖아.( 그런 맥락에서 쌍둥이 언니를 악귀처럼 묘사했다고 생각해. 마지막에 보살이 내려오신 후 목적달성하고 ㅜㅜ 떠난거지... ㅜㅜ쌍둥이라는 설정부터가 여분의 몫으로 나온 느낌이라서. 운명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는 설정이었던 것 같아.원래는 나올 필요가 없는 존재가 단지 '유지태'를 무찌르기 위해서 끼어넣어진 존재..?유지태는 처음에는 좋은, 선한 의도였을 지 모르나.. 결국엔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존재가 있다는 걸 알고나니 흑화를 하거든. 근데 이걸 보면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져냐가 떠오르더라. 그 예언을 들어서 유지태가 흑화를 해서 보살이 강림하는 건지, 아니면 유지태의 흑화가 예정되어 있었던 것일지. 여분의 몫으로 태어난 거라고 생각하면 나는 유지태의 흑화는 예언으로 촉발된 게 아닐까. 생각해.
또..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ㅎㅎㅎㅎ 말이 너무 많았다...나는 추천해...
또 추가로 이정재가 박정민 가정사 들을때는 ㅡㅡ불쌍하긴 ㅡㅡ 해놓고 마지막엔 연민의 감정을 보여주잖아... 그 다음 성경구절같은 거 말하면서 끝나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어떤 의지가 느껴지더라. 이정재가 종교에 하나사장한테 회의적이라 차안에서 진짜 있을까? 진짜가 있을까? 그랬는데 유지태는 진짜였잖아. 그런 진짜가 결국 예언에 의해 죽었고. 거기에 박정민이라는 인간이 개입되어있었고 ( 자기 가족 죽인 무슬림 사람이랑 다를바없잖아) 이런 사건을겪으면서 이정재는 불신의 단계와 신의 논리가 최고라는 단계를 넘어서 운명이란 개척해나갈 수 있다..? 뭐 그런것도 느낀것같아.
진짜 하나도 안무서웠어.... 근데 쓸데없는 인물이 너무 많은 느낌 이야기가 좀 중구난방같았어... 말하려는게 뭔지는 알겠는데 중간중간 떡밥던지는 것도 좀 너무 직설적이고 유치하다해야되나... 유지태가 그 여성분한테 많이 늙었구나..하는 그런 장면들... 소재같은 건 흥미로워서 그럭저럭봤는데 생각보다 지루해서 아쉬웠어ㅠ
나도 재밌게봤어 비추도 많지만 그래서인지 기대없이봐서 더 재밌었던거같구 영화가 주는 메세지도 좋았어 무교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었거든 그래서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내 나름 더와닿았고 극중 불교에서는 악이 없다고 하는데 그 말 되내이면서 내 상황에 대한 고찰? 같은것도 같이 할 수 있었어! 재밌게봤다~^^
오 여시 글 읽으니까 더 잘 이해 되는 느낌이야 나도 이런 불교쪽?은 처음 들어봐서 다 생소했지만 재밌었거든 유지태가 나는 그냥 악인줄 알았어 미륵? 인척 하는.. 그래서 손가락이 6개인게 이해가 안갓엇거든... 근데 흑화 한거였구나 나는 여주인공 가족 얘기도 궁금 하고 그랫엇는데...그래도 결말이라 해야되나 감독의 메세지는 알수 잇엇어서 흥미롭게 봤던거같앙
맞아 재밌는데 너무 놀라서 혼자 이마때림 ㅠ 쫄보 여시들은 혼자 보지마 ㅠㅠ
나는 곡성보다 무서웠는데... 내가 쫄보가 된 걸까... 무서웠어 ㅠㅠㅠㅠㅠ 초반엔 타이트하고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별로였던 뻔한 느낌... 근데 재미있기는 했어
퇴마록 진짜 인생책인데 ,,, 와 봐야겠네 부동명왕이랑 생각난다 와 ..
나도 재밌었써 영화보고나서 친구랑 막 떠들었써 굿b
뭐?!?퇴마록?!?봐야겟다...
나도 딱 여시랑 같은 입장 추천하는 이유도 그렇고 보면서 느낀 것도 ㅋㅋ 진짜 평타는 치고 재밌었어
진짜 하나도 안무서웠어.... 근데 쓸데없는 인물이 너무 많은 느낌 이야기가 좀 중구난방같았어... 말하려는게 뭔지는 알겠는데 중간중간 떡밥던지는 것도 좀 너무 직설적이고 유치하다해야되나... 유지태가 그 여성분한테 많이 늙었구나..하는 그런 장면들... 소재같은 건 흥미로워서 그럭저럭봤는데 생각보다 지루해서 아쉬웠어ㅠ
나만 무서웠군...^^,,,, 그래도 재밌게 봤어 상업영화 보다는 뭔가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좋아
나도 넘 재밋엇어 무서워서 안지루하궁
여시 진짜 잘 설명해줬다~!!!
여시추천보고 봤는데 진짜 겁내재밌었어 ㅠㅠㅠ 고마웡
진짜 퇴마록 좋아하고 지금은 무교인데 예전에 불교였도 여러 이유로 종교 관련 지식은 좀있는데 존잼으로 봄 ㅋㅋㅋㅋㅋ
사바하 재미있게 봤는데 퇴마록을 안 읽어서 궁금하다 ㅋㅋㅋㅋㅋ
난 퇴마록 안 읽었고 영화에 나오는 개념들도 낯설었는데 걍 오컬트나 종교의 기괴함 같은거 좋아해서 극호였음ㅋㅋㅋ
난 볼땐 무서웠는데 다 보고나니까 안무섭더라..그 언니도 가위눌리게하던 학생들도 ㅠ 볼땐 막 눈가리고봤는데
공감해 종교란 무엇인지 감독이 생각하고 만든 것 같아.그리고 종교에 의해 희생된 죄 없는 수 많은 사람들과 종교속에서 나타난 여혐같은 것도 보여줬다고 생각해.쌍둥이 언니 엄청 무서워했는데 끝에가서 그 언니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여시가 설명해주는거 읽고나니까 뭔가 더 이해잘된당 ㅋㅋㅋㅋㅋ 잘읽었어!
난 무교고 종교 진짜 하나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사람인데도 재밌게 봤어 ㅋㅋ 후기 보면서 몰랐던 것들 아는 재미도 있고..
나도 재밌게봤어 비추도 많지만 그래서인지 기대없이봐서 더 재밌었던거같구
영화가 주는 메세지도 좋았어
무교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었거든
그래서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내 나름 더와닿았고 극중 불교에서는 악이 없다고 하는데 그 말 되내이면서 내 상황에 대한 고찰? 같은것도 같이 할 수 있었어!
재밌게봤다~^^
무서운 영화라고 기대하고 보면 재미가 없다고 느낄수있을것같
난 악이라고 믿었던 존재에 대한 의심과 그 인식의 변화?같은걸 보는게 좋았어
오 여시 글 읽으니까 더 잘 이해 되는 느낌이야 나도 이런 불교쪽?은 처음 들어봐서 다 생소했지만 재밌었거든 유지태가 나는 그냥 악인줄 알았어 미륵? 인척 하는.. 그래서 손가락이 6개인게 이해가 안갓엇거든... 근데 흑화 한거였구나 나는 여주인공 가족 얘기도 궁금 하고 그랫엇는데...그래도 결말이라 해야되나 감독의 메세지는 알수 잇엇어서 흥미롭게 봤던거같앙
나도 존잼이었어 곡성이랑 더가까웠다고생각했고 오컬트는 잘 모르지만 이래저래 관심은 좀 있고 불굔데 중간중간 미장센이나 암시가 되게 친절했다고 생각해 녹야원들어갈때 효과음?이라던지.. 무튼 넘 좋았어
존잼이었어 살짝 아쉬운 부분은 종교가 짬뽕됐는데 거기서 나온 모르는 단어들에 대한 명확한 설명없이 흘러간거? 그거때문에 불친절하다고 여겨지는것뿐 영화 자체는 나름 친절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