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 강자락 여행/ 서해바다 배낚시

<팔봉산 자락 강여행>   이번 7월 여행은 비가 억수로 온다꼬~ 테레비에서 예쁜 일기예보 아가씨가 뉴스 때마다 ~ 폭우다~ 집중호우다~  장마다 하면서~ 겁때가리를 팍팍 ~~ 준다   거기다가 마누라마저 걱정된께 가지마라고 협박을 팍팍~준다~   우리 마누라의 지 남편에 대한 병명~ 도심속에 건강 염려증~ 주말 증후군~ 심심하면 지랄발광증등.. 여러가지 복합 증세로 보아  변명을 " 몸부림~" 이라고 한다 . 그래서 가끔 마누라가 이래 부른다. 지 서방 보고는 " 큰 몸부림~" 작은 아들놈 보고는 " 어이~ 작은 몸부림"   이 "몸부림"은 그래도 가을새님과 통화하여 빗속에 야영을 하기로 결정한다.   문경 철로 자전거는 고마 집어 치우고~ 홍천강 팔봉산 자락부근에 오토 캠핑이 가능한 장소에 가서 물고기나 잡아 묵자고~   밤에 큰 비와 물에 떠내려가마 죽을까봐~ 최고 높은 강지대로 야영을 설치한다. 자갈줍고~비닐깔고~ 텐트치고~돗자리깔고~ 에어메트 깔고~또 그 위에 동계 비박용 돗자리 깔고~ 비 올까봐 라이 위에 비닐치고~ 텐트앞에  야외용 의자와 식탁 설치하고~ 자동차 씨디로 분위기 음악 켜고~ 카~ 강변에 경치 좋고~ 깨끗한 홍천강 물이 흐르고~ 강 건너에는 병풍같은 산이 둘러 쳐 잇고~ 하늘에는 별이 하나 둘 보이고~ 멋앗는 오지 팬션이다~   막걸리 한잔에 풋고추 부침게 나 해먹어보자는 생각에~ 가스렌지 켜고~ 후라이팬에 식용유 묻히고~ 집에서 고추 썰어온 봉다리 꺼내고~ 붇침게 뒤집을 주걱 꺼집어내고~   코펜에 물 떠와서 밀가루 와 고추를 썪을려고 하는데~ 지기미~~ ㅆ ㅂ~ 아무리 찾아도 부침가루가 없따~ 아무래도 집구석에 놓아두고 왔는갑따~ ~~   아무튼 ~ 이날밤은 마누라도 골치아픈 작은 아들도 없이~ 가을새님과  주방장이 중학교 다니는 멀쩡한 큰 아들만 하나씩 데리고와서   두집 부자간에 4명이~ 별 말은 없이 꾸어다놓은 보리자루처럼  서로 눈낄만 멀똥멀똥 쳐다보고 있있지만~ 이날 저녁에 홍천강변에서 부자간에 한잔 마시는 맥주는 좀 색다르고~ 행복이 흐르는 야룻한 이상한 맛이다~   다음달에 또 다른 즐거운 여행을 위하여~ 오늘도 우야든동 즐겁게 살아 보입시데이~       찾아 가는곳 : 이곳은 홍천 대명 비발디에서~ 홍천강 반곡 유원지와~ 팔봉산 가기전 밤골 오토 캠핑장 중간 지점에 강바닥에 거북 바위가 잇는 곳이라는데~ 정확한 지명은 잘 모름~ 아무튼 반곡 유유ㅝㄴ지 다리 지나서 바로 첫번째 보이는 강바닥임~ 강바닥에 차도 바로 들어가고 강변에 자갈돌이 짝 깔려잇어~ 장애인 운전자들도 오토캠핑이 가능한 곳으로 사료됨~     ==================================================   < 대부도 앞 서해바다 배 낚ㅅㅣ>   2005년 7월 17일 이른 아침  5시 10분 잠에서 깨어난다~ 새벽에 장마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평소 심심 산골 오지여행은 함께 자주 다녔지만~ 온 가족이 함께 바다 배 낚시는 처음이다. 그래도  우리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가 보자는 의견에 일치했다.   잠자는 아들  2놈을 모두 깨워 차에 태워 일행이 만나기로 한 대부도 선착장으로 출발한다.   얼마전 가족이 보트가 전복되어 익사한 지역이라 경찰들이 인원 정검과 구명쪼끼 경비착용 검색이 철통같다.   그리고 이곳 경찰관의 써어비스도 대단하다. 배가 바다로 떠나려는데 한 아저씨가 뛰어오더니 내 차량 열쇠를 달라고 한다. 왜냐고 물었더니.... " 혹시 바다 밀물이 많이 들어오면 차량에 물에 담길우려가 있으니, 그때 임시 대피시키려고 파출소에 보관 해 둔다는 것이다"   오늘은 오히려 날씨가  좋지않고 구름이 많이 끼인게  다행이다. 바다 한 가운데서 햇빛이 내리 쬐면 얼마나 고통인가 ? 더군더나 어린 아들놈까지 동행 했는디~~   아무튼 우리가 탄 낚시배는 평소 고기를 잡는 어선이라 바다에서 생선 해 맛보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작년에도 일행들과 왔을때.... 비록 낚시로는 한마리도 못잡앗지만... 선장 주인이 쳐 놓은 그물망에 걸려잇는 엄청나게 큰 광어 2마리 무려 한마리가 80센치가 넘었은께~ 함께 간 11명이 한꺼번에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 였으니~~ 절때 거잣말 아님~~     올해도 일단 배 낚시 하기전에 바다에 쳐 놓은 그물에서 가오리 사촌 이란 고기라던구만~ 이름을 잘 모름~ 아무튼 그놈을 선상에서 회쳐서 일단 소주 한잔이랑 묵고~~   낚시꾼도 반 음주 바다 낚시~ ~~ 이러면 안되는데....   한 시간 남짓 쯤 서해상으로 나온 뒤 선장이 어군 탐지기로 고기가 있는곳에 배를 세우면 즉시 손으로 낚시줄을 풀어 바다에 넣었다 땅겼다를 2-3번 한다.   그리고 고기를 한 두마리 잡으면~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이러한 고기잡이 행동을 계속 반복한다.   오늘은 씨알이 굵은 20-30 센티 짜리 우럭놈이 제법 초짜배기 뻘 낚시군들한테도 잡힌다.   나도 어떻게 잡았는지는 몰라도 그냥 낚시줄로 2 마리의 손맛을 보았다.   이젠 점심시간~ 지금까지 일행들이 잡아 올린 우럭으로 생선회를 친다. 횟감이 푸짐하다. 평소 술울 잘 먹지 않는 나도 분위기에 취해서 나 스스로 자작하면서 소주를 서너잔 순식간에 마셔 버렸다.   선상에서 바다물로 쌀을 씻고 불리고~ 그리고 밥물만 생수로 한 쌀밥~  쬐매 짭짭한게 맛이 참 특이하다.   매운탕도 고추가루도 없이 그냥 맹물에 약간의 조미료만 넣고 했건만 내 입맛에 구미가 뗑긴다.   이젠 선장이 어디 섬에 정박하여 좀 쉬잔다. 저 멀리 조그만한 섬이 모인다. "풍도" 란다.    바다 한가운데 섬이라 해안가 뻘도 없고 해서~ 바다물도 매우 깨끗하고 섬 초입부터 경치가 좋다.   내눈에 모든것이 순수해 보인다. 선착장 입구에 섬 어린이들이 서 너 마리 낚시로 잡은 물고기들~ 섬 입구에 갯바위 방파제와  함께 아름답게 서 있는 등대~ 그리고 단조로우면서도 아름다운 해안가~ 조그만한 시골초등학교~등등....     이번 여행은 가족끼리 선상에서 생선회도 실컷먹고~ 아들 두놈이 한 10시간 정도 파도에 흔들리는 배안에  있었지만 한명도 배 멀리도 안하고 그나마 즐거운 여행이 이였다.   끝으로 함께 이번 여행을 떠났던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우야든동 즐겁게 살아 가입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