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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라
저기압 I
항해에 필수적인 날씨 이야기
조심. 또 조심.
바다 위에서 항해를 하다보면 때로는, 아니 어쩌면 종종 요트맨의 목숨을 위협할 만큼 위험한 기상 상황에 같히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기상 상황을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저 조심하는 수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저기압은 주위보다 기압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을 일컫는 말로, 기압이 가장 낮은 부분을 저기압의 중심이라고 한다.
저기압 내에서는 주위보다 기압이 낮으므로 바깥쪽으로부터 안쪽으로 바람이 불어 들어온다.
지구의 자전 때문에 북반구에서는 저기압 중심을 향하여 반시계방향으로, 남반구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분다.
이렇게 사전적인 정의만 본다면 무엇이 위험한지 잘 모를 수 있지만, 저기압 중심 부근의 상승기류에서 단열냉각에 의해 구름이
만들어지고 비가 내리게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기압 내에서는 날씨가 나쁘고 비바람이 강하다.
이것이 항해가들이 저기압을 조심해야 할 이유이다.
저기압의 여러형태들
저기압은 대략 4단계에 걸쳐 생성되고 소멸된다.
먼저 평형상태의 한대전선이 생성되고 난 후, 상층 기류가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 한대전선에 파동을 일으킨다.
찬 공기 지역에서 좁고 따뜻한 공기층이 형성돼 기압에 국부적인 감소를 일으키면, 미숙한 상태의 저기압이 생성된다.
미숙한 상태의 저기압은 자체적으로 순환을 일으켜 파동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이 두단계를 거치면 저기압은 성숙한 상태인 3단계로 접어들어 구름의 양이 많아지고, 구름의 고도도 낮아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저기압의 중심에서는 강한 비바람이 분다.
저기압의 중심이 북쪽에 위치해 있다면 날씨가 흐리고, 저기압의 붕심이 지나갈 때는 당연히 강한 비바람을 만나게 된다.
성숙한 단계를 지나면 쇠퇴기를 걷게 된다.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한랭전선이 온난전선보다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폐색전선이
형성된다.
저기압은 여러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강우전선을 동반하는 온대성 저기압이 있다.
중위도나 고위도에서 발생하는 온대저기압은 발생 초기부터 전선을 동반한다.
온대저기압 내에서 강한 바람의 범위는 열대성 저기압보다도 넓어서 지름이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는 봄, 가을에 통과 빈도가 가장 잦다.
두 기단에 서로 반대 방향의 기류가 나타나 정체전선을 형성하고, 파동이 생겨 저기압이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이후부터
계속 파동의 진폭이 커지고 발달을 지속하면서 폐색전선이 저기압 중심부에서 형성되기 시작한다.
최고 전성기를 지난 후 점차 소멸되며 수명은 보통 1주일 정도이다.
중심을 둘러싼 등압선의 모양은 일그러져 있다.
온대저기압이 통과할 때의 날싸를 보면, 저기압이 접근하고 있을때는 기온이 상승하고 구름이 점차 낮아져서 비가 오기
시작한다.
온난전선이 통과하고 나면 비가 멈추며, 중심이 통과한 후에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소나기가 오는데, 소나기 후에는
날씨가 갠다.
1. 초기단계에서는 전선 양쪽의 기
단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만들어내는 파동의 규모가 작다
2. 파동이 성장하면 공기의 흐름에
점차 변화가 일어나 한랭기단은
온난기단 밑으로 파고들고, 온난기
단은 한랭기단을 밀게 된다.
3. 한랭전선과 온난전선이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저기압이 성숙단계에
접어든다
4. 폐색단계에서는 한랭전선이 온난
전선으로 다가가서 저기압의 중심에
폐색전선이 형성된다.
저기압의 다른 형태로 열대성 저기압을 들 수 있다.
열대저기압은 다른 기단이 접하는 전선상의 불안정으로 생기는 온대저기압과 달리 같은 기단 내에서의 공기의 불안정으로
생긴다.
열대지역인 위도 5~20도 사이의 해양 위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을 일컫는다.
등압선은 원형으로 나타내며 온대저기압과 달리 전선을 동반하지 않는데, 지름이 수백 킬로미터로 온대저기압에 비해 작은
편이다.
하지만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중심 부근에서는 특히 바람이 세다.
중심부분에는 반지름 15~50킬로미터 정도의 하강기류가 있는 원형지역이 나타나는데, 이를 '태풍의 눈'이라고 부른다.
평균적인 태풍의 크기는 300~600킬로미터 정도로 보이지만, 때로는 중심에서 8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강풍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대 풍속과 발생지역의 차이에 따라 태풍, 윌리윌리, 사이클론, 허리케인 등으로 부른다.
이들 중에서는 허리케인이 단일 재해요인으로 가장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주로 7월부터 9월 사이에 나타나 해양사고를 일으키며 폭풍우로 인한 풍수해를 일으킨다.
이들 저기압 외에 극지대 저기압도 있는데, 이는 겨울철 동안 북반구의 따뜻한 해수위에서 매우 차가운 북극 공기가
남쪽으로 불 때 발생하게 된다.
소규모의 강한 극지대 저기압은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다.
실제로 저기압이 나타나는 모습
저기압은 우리의 기상 상태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
또, 매우 위험한 상태를 초래하여 항해가들로 하여금 가장 위험한 상태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때문에 실제로 저기아이 나타날 때의 모습을 알아두어야 한다.
오랜기간 항해를 해온 항해가들은 날씨에 관한 조언을 하면서 대부분 저기압에 대해 경고해 오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고층 권운이 나타난다면 저기압의 초기 징후라고 생각해야 한다.
권운이 침투해 옴에따라 주변의 적운은 감소하기 시작하고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저기압은 약 천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게 된다.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따뜻한 공기는 찬 공기 위로 올라가 대규모의 상승기류를 발생시키고 구름이 형성 된다.
권운은 두터워지고 우유 빛깔을 띠는 막이나 권층운이라 불리는 구름층을 형성한다.
태양은 구름사이로 뿌옇게 보이며 종종 얼음 수정체를 통해 굴절된 햇빛에 의해 만들어지는 투명한 링인 후광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런 징후들이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는것을 알려주는 초기 징후들이다.
흐린 날씨나 맑은 날씨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저기압이 가까워질수록 구름이 더욱 두터워지면서 후광은 사라지고 태양은 서리가 낀 유리를 통해 보는것과
비슷한 빛으로 보인다.
온대저기압의 경우, 저기압과 함께 다가오는 온난전선은 비가 내릴 때까지 구름의 높이를 낮추고 약하게 비를
내리기 시작한다.
비는 약하게 시작된다 하더라도 전선이 다가옴에 따라 강도가 점점 세지니 주의해야 한다.
저기압의 증후는 또, 기압계를 보면 알 수 있다.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기압계는 서서히 낙하되기 시작한다.
기압계가 떨어지는 속도는 저기압의 깊이과, 그것이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가를 알려주는 척도가 된다.
기압계가 급속히 떨어질 경우, 바람은 점점 더 강하게 불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세 시간에 6밀리바가 하락하면 바람의 강도는 6정도를 나타내며 8밀리바가 하락하면 8정도의 바람의
강도를 나타낸다.
더욱 빠르게 하락한다면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것이라고 예상하면 된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는 저기압은 초기 단계를 거치면서 다른 종류의 전선이 통과하거나 각각의 부분에서 다른
형태의 기상 상황들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