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월 봉사에는 최동헌님, 잼82님과 자녀 두명, 박인숙님, 엔돌핀님, 토비님, 조근자님, 신입회원 김혜민, 저 이렇게 참석 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 공검할머니댁과 사벌 할머니댁에는 함께 하지 못해 다른 회원님들이 이야기 해 주신 내용을 토대로 후기 작성하였습니다. ^^
첫번째로, 공검할머님댁에 간 회원님들이 빨래와 설겆이를 해 왔다고 합니다.
날씨가 많이 흐려서 빨래를 하지 않으려 하였으나, 할머니께서 한동안 못해서 빨래감이 많이 밀려 있다고 해서 원하시는대로 해 드렸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희 봉사단은 신입회원이 꼭 설겆이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일부러 시켜서 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처음 나오시게 되면 설겆이 담당이 되신다는.. 이 날도 신입회원 김혜민님이 하셨다고 합니다. ^^
저 역시도 신입 때 한동안 설겆이만 했었습니다. ^^
두번째로, 사벌회관 할머님댁에 갔습니다.
도착당시 방안에 약봉지들이 수없이 많이 늘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
할머니께서는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너무 오래된 약들을 정리하고 계신 것이었다고 합니다.
아픈 곳이 많다보니, 약들이 넘 많아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할머니~~ 건강이 좋아지셔서 약들도 좀 줄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입맛이 없어셨더니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하셔셔, 준비 해 간 죽을 데워 할머님이 드시도록 해 드리고 한창을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마리안나님댁에는 제가 먼저 도착해서 요청하신 잡초 제거를 하였습니다.
하다보니, 회원님들이 모두 도착하여 함께 하였습니다.
마리안나님께서는 텃밭에 심어 놓은 옥수수 뿌리를 뽑아 내야 하는 작업으로 힘쎈 남자 2명을 요청하셨다고 합니다.
회원님들께서는 힘쎈 남자가 하는 일이라면 저역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여 도전해 보았지만, 역 부족이었습니다.
정말로 있는 힘을 다 썼습니다. 제발 믿어 주세요. 절대로 일하기 싫어서 약한척 하느라 안한게 아닙니다. ㅠㅠ
할일을 다 마치고 돌아서려는데 마리안나님이 저희들을 붙잡으셨습니다.
마리안나님이 점심을 대접하고 싶다고 저희를 붙잡으시고, 저희는 괜찮다며 만루하다 결국은 저희가 졌습니다.
지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만난 것들을 많이 먹었습니다. ^^
저희가 준비해 간 김밥에, 마리아나님이 쏘신 떡뽁이, 만두, 소세지, 순대를 정말로 배 부르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에 남은 떡볶이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진 사람이 하나씩 먹었는데 제가 가장 많이 졌습니다. ㅠㅠ
역시 내기, 게임에는 약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열심히 연습해서 다시 한판 붙어 보아요~~
참고로, 마리안나님이 한턱 내신 것은 아마도 아드님이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된 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마리안나님~~ 축하드립니다.
낯선곳에 처음으로 나와주신 김혜민님~! 너무도 감사합니다.
혜민님의 따뜻한 정과 사랑이 느껴져서, 저희 기존 회원들이 더 힘이 나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도 꼭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첫댓글 참 즐겁고 보람된 하루였습니다..^^마리안나님 아드님께서 발령받았다는 좋은 소식도 있고..
매월 잊지 않고 모임 참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m _ _ m
새로 오신 예쁜 신입봉사자 덕분에 제가 기분이 업이 되서 더 열심히 했습니다 ㅋㅋ
어허~~ 엔돌핀님 그러시면 아니되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