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와 서정이 혼재된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마을, 참 아름다웠다. 그곳을 배경으로 형제들의 모습을 빌려 사진으로 정리하였다.
왔으면 떠나야 하는 이치가 바로 여행의 표현방식이다. 시간이 하루 중 늦은 오후로 점점 더거 거고 있었다. 환바이칼 마지막 역으로 가기 위하여 걸음을 크게 벌려 러시아인 체형으로 만들어져 높은 열차 계단으로 오르기 위하여 가설된 사다리에 받을 딛고 용을 썼다.
두 다리가 객차 현관 공간을 딛자 비로서 안도의 숨이 길게 뺃어졌다. 쇠를 갈아 먹는 쇳소리가 십 여번 들리고 나서 환바이칼 열차
미지막 역에 섰다. 예외 없이 찾아 온 방문객을 위한 가무가 들려 오기 시작하였다.
뽀르트 바이칼 역
이 역이 바로 환바이칼 열차의 마지막 역 뽀르트 바이칼 역이다. 앙카라 강 입구 언덕에 있는 마을, 아직도 옛 영화의 모습이 보이고
있어 세월의 무상함을 알린다. 힁단열차가 있기 전엔 바이칼 호수 다른 항구로 가는 승객과 화물이 넘쳐나는 곳이었다. 1900년대 초
힁단열차가 들어서면서 바란치크만에 길을 딱고 마을을 건설하여 중요 거점도시로 발전하였지만 1956 힁단열차가 앙카라 강으로 수몰되면서 역의 기능이 사라지고 마을도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항구의 기능과 마을의 역활도 이 모든 것을 강건너 리스트 비안카에게 내주고 말었다. 최근들어 옛 영화를 들춰내어 관광자원화로
만들기 위하여 역사를 다시 발굴하고 만들고 난공사로 유명했던 환바이칼 철도 건설의 모형을 만들고 당시의 각종 도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생활상을 알려 주는 박믈관을 만들어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뽀르트 바이칼 역을 찾아 오는 관광객을 위하여 환영 가무를 역 광장에서 공연하는 것이다. 만돌린과 나무로 만든 각종 타악기를 연주하며 시베리아 전통 가무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루의 오후를 알리는 빛의 긴꼬리가 만들어지는 시간이 점점 다가왔다. 우린 다시 바이칼 호수를 가로질러 이르추크츠로 돌아 하루를 더 묵어야 한다. 그리고 바이칼 호수 북쪽에 위치한 27개 중 하나의 섬이며 유일하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알혼 섬으로 가기 위하여 이르추크츠를 잠시 떠나야 한다. 그곳에서 2박 후 다시 돌아 와 이르추크츠에 머물며 미사참례, 민속박물관, 트레킹 등을 하며 지내다 19일 오후 11시 55분 비행기에 탑승 서울로 돌아가야 한다. 사진 끝으로 보이는 항구가 우리들 배를 타고 리스트 비얀카로 갈 곳이다.
뽀르트 바이칼 역 다시 번영을 축원하며 단체사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