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설마 제가 계상군이 문 사이에 목 끼고 엄마를 찾는 모습을 봤다고 어디가서 얘기할까봐요?? 걱정마세요....^^ "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는 경아의 말에..안심한 표정이 되려는 계상...
"그냥 유명한 god 홈피 몇 군데만 올려 놓죠...........이것도 팬 서비스인데......
팬들이 비웃겠어요??......더 좋아하죠.......
그냥 몇몇이 윤계상이 철이 덜들었나보다 하겠죠.........^^ "
꼬박 꼬박 존댓말로 대답하는 경아가 더 얄미워지는 계상이다......
"그래...그러면 나도 당할수만은 없지....희준이 형한테 너의 본성을 다 말해줄수 밖에....재주 좋더군?형은 너가 아주 천사인줄알더라......."
희준이 한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가끔 문자로 연락하던 경아 였다.......
"뭐...뭐요....?희준오빠가 ..그..그런 말 믿을거 같..아...??"
"오...이제야 본성이 나오기 시작하네...?
걱정마...우리 멤버들이 옆에서 증인 해줄거니까.....
알리바이도 증인 2명이상이면 증명 되는데...난..뭐 ..4명이니까...
누구 말을 믿을까??"
모처럼 자신의 야망에 한발 내딪었는데 ...여기서 초 칠수 없다.....
(경아의 야망이란 -미소년들을 장악하고 그속에 둘러 싸여 사는것이다......몇살인데...?? ㅡㅡ;;;)
"치...맘대로 해라...나야 한명만 인상 망치면 되지만.....그쪽은 과연 몇명일까??
유명인은 이래서 나쁘다니까....뭔들 무서워서 살기 힘들지........
그말이 퍼지면 아마 당신보고 좋아서 웃는 팬들의 얼굴도 다 비웃는걸로 보일걸...??
누가 더 손해일까???......"
다급한 경아 유명인의 약점을 물고 늘어진다.....
서로 그렇게 수분을 노려보고 있다.............
"좋아....나도 아무말 안할테니 ..너도 잊어라.......알았지??
너도 어느게 더 이익인지 알겠지?"
"뭐...내가 조금 손해이지만 ..당신 이미지 망친다고 내가 좋을것도 없으니까....
대충 봐주지....뭐....."
속으론 쾌재를 부르는 경아......아무리 경아가 그일을 올린들 좋아하면 좋아하지
싫어할리 없는 팬들인데 은근히 뿌린 암시가 먹히긴 먹히나보다.......
하긴 연예인들 만큼 별거 아닌 말 하나에도 피해를 입는 직업이 있을까??
"그럼 .......협상은 여기서 끝내지요...윤.계.상.씨.....
다음은 빠른시일내에 다시 해보자고요....후훗...!!"
라며 계상에게 승리의 미소를 지어보이고 사라지는 경아.....
"다음..?..빠른 시일내에........??
정말 전봇대 앞에서 기다릴건가...?"
경아가 코디로 들어오는걸 알리가 없는 계상........
생각나는 건 매번 조심하라던 세번째 전봇대 뿐이다...........
사건4-언니, 세아도 끌고가다.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견우의 나래이션으로 읽어 주세요...)
모두 아시죠?
저 세아임니다....
제가 왜 이렇게 이야기하냐고요?
일단 제 이야를 좀 들어보십시오
1주일 전일이었슴니다.
그날은 언니가 포트폴리오를 들고 공모전에 내려간다며 나갔었음니다.
근데 언니가 너무 늦게 들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돌아온 언니에게 말했죠.
"언니, 왜 이렇게 늦었어? 걱정했잖아."
라고 했더니 언니가 저를 쇼파로 끌구가서 앉히더니...
"세아야. 잘 듣고 놀라지마....."
"뭔데....."
"언니가 god의 코디가 될거다."
"..........."
전 잠시 이해가가지 않았슴니다.
"뭐라고, 언니?"
"언니가 god의 코디가 될거라고...."
"아. 예!
가아니고....
정말이야, 언니?"
전 정말 놀랐어요
"그럼 언니가 그런걸로 동생에게 거짓말을 하니?"
"아...아니 난 그런게 아니라....."
"그런데 어떻게??언니 god 이제 안본다며 ....이미지 망치기 싫다고...
본성 들어나기 전에 그만둘려는거 아니였어??"
"그게 말이지............."
그동안의 사정을 말하는 언니의 이야기를 들었더니 정말 충격이더군요.
세상에 복수 한다고 그 험한길에 들어서다니.............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넌 god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게 해주마."
라고 말하는게예요.
"뭐??왜...나까지??"
"뭬이야?....넌 정녕 지금까지 내가 널 메이크업 학원에 다니게 한 의도를 몰랐단 말이더냐....!!!!"
"아니...마마....이게아니지.....어떻게? 지금 god 메이크업아티스트 있잖아?"
"그러니까, 그 사람을 밀어내야지!"
"............"
"너도 내 복수 계획에 동참해야해....그건 내동생으로써 너의 의무이다............"
"...................;;;;;"
내 언니지만 정말 할 말없게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 언니는 작전을 짜야 한다며 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우리 언니의 말이라 믿을 만은 하지만 왠지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제 불안은 불안으로만 끝났죠.
몇일후 언니가 집에 와서 꽃미소를 날리며 저에게 말하길
"세아야? 오래기다렸지?"
"음? 몬소리야?"
전 그 이야긴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지요.
"언니가 너 god 메이크업아티스트 시켜준다고 했잖아."
"응. 근데 그거 안되는거 아냐?"
언니는 승리의 V자를 그리며 말하길....
"하하하. 언니가 누구냐? 낼 부터 나오래."
툭..................
제가 먹고 있던 빵이 바닥으로 떨어졌슴니다....
내가 한동안 패닉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자 언니가 손을 써줬슴니다..
그래서 간신히 저만의 세계에서 현실로 돌아왔죠.
그렇슴니다....제머리를 잡고 몇번 흔든겁니다......물론 기억이 너무 뒤로 가지않게
적당히 흔들었지요.......
"안녕하세요....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열심히 물흐려드리겠습니다...........^^"
"경아야...무슨 물을 흐려??"
이름이 초희인 그 코디언니가 뜬금없는 경아의 말에 되묻는다............
"아니요....아실분들은 아실거예요...........^^ "
그렇게 코디에 합류한 경아 ......슬슬 메이크업 담당하는 언니들을 유심히 살피는데....
한명을 점찍은 경아.............유난히 화려한 스타일을 즐기는 언니였다...........
"언니 ...메이크업 재미있어요??"
"응?재밌지...이거 재밌지않으면 못해.........스타들 스케쥴에 맟춰 생활하는게
좀 힘든일이 아니거든..............."
"근데 god는 내츄럴한 메이크업이 주로 가잖아요??"
"그렇지 ...본판이 좋은데 뭘 더 꾸미겠니....?"
"좀더 화려한 메이크업 시켜보고 싶지않아요?"
"그래도 컨셉이 그러니 어쩌겠어??난 문희준 같은 화려한 스타일도
좋은데.......뭐.........언젠간 그런 메이크업도 해보겠지........."
그녀는 못봤다 그때 예리하게 반짝이는 경아의 눈빛을.................
"문희준씨......요즘 메이크업 담당하는 사람이 쓰러져서 새로 사람 구한다던데....."
"뭐??정말이야??.......나도 할수있는데............
그런데 그쪽으로 옮기면 나 방송계에 못있을지도............"
"훗....언니 나한테 방법이 있는데............................"
그렇게 조용히 사건을 마무리 지은 경아다..................
▶▶Play▶▶▶
그렇슴니다.....언니는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뜻대로 일을 진행시킨 겁니다.....
"언니 ,그 방법이 뭐였어??"
"뭐??...아...그거??...안가르쳐주지~~~호호호...!!!"
이러면서 뛰어나가 버리는 언니였슴니다...................
(혹시 궁금한분 계십니까??별거 아닙니다......
소속사 윗사람들에게 더 솜씨 좋은 사람이 있는데 지금 있는 사람을
보내고 그사람을 쓰자고 쇄뇌시켰죠..........
그사람을 다른데로 보내주고 새로 사람을 들이라고...............
경아의 집념이면 사람 몇정도야 콩을 팥이라고 믿게 만듭니다.........
별거 아니였죠?? ^^;;;;)
사건5- 언니, 작업(?)들어가다.(실패하다)
오늘은 '인기가수20' 녹화날......
대기실 안은 여러 가수들과 코디 매니저들로 북적북적하다.........
다들 방송준비를 하며 바쁘게 있는데...god측은 어떨까???
god 다섯은 지금 왠지 짜증이 나는 상태이다.......
왜냐고......경아와 세아는 자신들은 안중에도 없고 다른 팀들을 보면서
꺅꺅 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god는 메이크업과 의상을 다 갖춰입고 있다...........
정말 할 말없게 만드는 두 사람이다.
일하는 속도도 정말 빠르다....다른 사람의 반시간에 일을 끝낸다.........
그리고 그 남은시간에 다른 가수들을 구경하러 다닌다........
뭐라고 하겠는가 자신의 일은 다끝내 놓았는데....
"꺄~~~~~"
하지만 시끄럽다.
그래도 이 두사람에게는 아무말도 못한다.
(무슨말을 하겠는가.... 무대포인데.....)
"꺄~~~~~~~!!!! 정말 저팀 다 잘생겼다."
보다못한 계상이 다가간다.
툭툭.
경아는 자신의 어깨를 두두리는 계상의 손을 처내며 말한다.
"아~ 왜 그래?"
툭툭.
그래도 계상은 자신을 좀 돌아보라는 듯 계속해서 경아의 어깨를 친다.
경아는 짜증을 내며 돌아서서 말한다.
"왜?"
"너희 지금 뭐하는 거야?"
계상도 화났다는 얼굴로 말한다.
"보면몰라? 미.소.년. 탐색중이야"
오히려 당당히 밝히는 경아............ㅡㅡ;
기가막혀하는 계상.
그때, 태우가 다가오면서 말한다.
"누나 우리 팬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맞아, 세아하고 나 ..너희 팬이야."
"근데 당사자들 앞에다두고서 모하는거예요?"
태우가 섭섭하다는 얼굴로 말한다.
경아. 이에 대답하길....
"너희들은 너무 유명해서 우리가 너희 옆에서 있으면 팬들이 싫어하잖아,..........
그래서 신인 가수중에 괜찮은애 찾고있어.^^ "
".........."
꽃미소를 날리며 말하는 경아에게 모두 할말을 잃었다
그때 갑자기....
"언니, 언니!"
"왜?"
"저기 저팀 어때?"
"저기 은색옷 입은 애들?"
"아니, 지금 방금 들어온 애들!"
"얼~~좋은데...."
"그치??"
"행동개시하자 지하사!!"
"옙...중사님....돌진할까요??"
"아니 우선 탐색전이다"
"옙..."
평소엔 얌전해 보이던 세아였는데 이렇게 보니 그언니에 그동생이다......
경아와 세아는 그들에게 다가간다.........
"저~~~."
"네?"
"저 혹시 신인가수세요?"
"네, 그런데요?"
"저 그룹이름이...."
"네, ABC요."^^;;
"아~ 네.
(이...이름이.....)"^^;;
경아의 결론은?
.
.
.
.
.
'이넘들은 안뜬다.'^^;;
'뜨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쁘니 작업은 들어가자.'
"어머 ...필이 확오네요......."
'안뜬다고 생각하네. 흠~ 그래도 뭐 작업은 들어가려 하는군... 좋아,좋아'
이미 언니의 생각을 파악한 세아.........
"어머, 너무 좋다~ 대박나겠네♡
이름이 외우기 쉽네.
외우기 쉬운 이름이 뜬다니까요."
옆에서 경아에게 맞장구 쳐주고있는 세아....
ABC에게 꽃미소를 폴폴 날리며 작업에 열중하는 경아,세아
그것을 한심하다는 표정과 못말린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있는 god.
그때, 매니져가 온다.
"야, 이동해야 되니까 모두 움직이자..."
이 말을 들은 계상이 경아와 세아를 보며....
"야, 이동한데."
"..........." X 2
계상이의 말을 무참히 씹는 경아와 세아.....
"저것들이......"
"............" X 2
계상의 이런 살벌한 말을 들어도 흔들림없이 꿋꿋이 작업에 열중하는 경아,세아....
그 때 계상이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경아에게 다가간다.
조금은 당황한 목소리로 신인그룹 ABC와 계상을 번갈아 바라보며 말하는 경아를 무시한채
본격적으로 경아를 약올릴 준비를 하는 계상......;;;;
"우리 사이에 새삼스럽게 뭘 그래 설마 대기실이라고 모른척하는거야?"
"아니, 너 왜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고 그래?"
경아는 앞의 ABC때문에 화도 못내고 속으로 이를 빠득빠득 갈고있다.
"오늘 우리 스케줄 끝나고 만나기로 한거 잊지않았지?"
"무...무슨약속? 너 진짜 왜 그래?"
라고 말하며 ABC쪽을 보며 어색하게 웃고 다시 계상을 바라본다.
"너 진짜 왜 그래? ^^ ;;"
갑자기 다가온 계상을 보내지는 못하고 계속 작은 목소리로 계상에게 협박(?)을 한다.
"너 빨리 안가? 너 죽을래? ㅡㅡ^ "
"뭐? 내가 너무 좋다고?
그래 나도 너 좋아 ....에이~ 다 알면서...."
라며 계상은 경아의 어깨를 뒤에서 안고 게다가 정말 귀엽다는 듯이 뺨을 경아의 머리에 부벼댄다.
그 행동에 꼭지가 돌아 드디어 성격을 드러내고 마는 경아.
팔꿈치로 계상의 옆구리를 쎄게 가격한다.
-퍽!!-
"윽!!"
"윤계쌍이~너 정말 죽고 잡냐?가라면 가지 왜자꾸 작업 방해해??"
"후훗....왜냐고?내 맘이지..뭐~~~"
슬슬 퇴로를 확보하며 약올리는계상
본격적인 경아와 계상의 스트리트 파이팅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경아의 분노 게이지가 더 높았나보다....(당연하지...다 해논 밥에 코빠뜨려 놨는데....--)
계상이 몇대 더 맞더니 도망을 친다.
경아는 쫓아가지는 못하고 씩씩대고있는데 ...세아가 경아의 어깨를 살짝 친다.
"언니?"
"왜!!!!!"
"저기......"
하며 ABC를 가리킨다.
갑자기 폭주한 경아를 벙찐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ABC.........
경아는 그제서야 아차싶다........
"하하.. 내가 좀 바빠서.............안녕!"
"안녕~!"
본성을 들킨 이상 후퇴 뿐이다.....경아...세아와 어색하게 사라진다.
그 뒤로 ABC의 모습은 어디서도 볼수 없었다.............
사고7 -언니 뚜껑 열리다....
어느정도 세아와 경아가 일에 익숙해진 요즘....
이제는 경아와 계상도 싸움을 조금하고....안하는건아니다......
그럭저럭 평온한 생활을 보낼수 있을까 했던 세아....고민거리가 생겼으니.....
바로...팬들....................
god가 가는곳엔 언제나 팬들이 많다......
그런 그들에게 god는 한번이라도 바라보기도 힘든 존재인데...
당연한듯 옆에 붙어 다니는 경아와 세아가 곱게 보일리 없다......
새로 들어 온데다 ...얼굴도 좀 되니(ㅡㅡ;;)....마음에 들리 있겠는가......
물론 모든 팬이 다그러는게 아니라....몇몇의 팬들이 말이다......
그러니..........................
경아와 세아는 그런 그들에게 욕도 많이 듣고 그들이 던진 물건에 맞기도 많이 맞았다....
세아는 그런 상황이 익숙해지질 않는데....god는 그저 좀 참아 달라고 하고......
소중한 팬들이니까.......그마음을 이해하기에 그냥 참고 있다......
그러나 경아까지 조용한건 좀 이상하다.......
참고로 언니의 신조는 함무라이 법전에 따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폭력엔 폭력!!'
이다..........ㅡㅡ;;;
그래서 누군가에게 맞거나 하면 배로 값아 줄지언정 그냥 넘어 간 적이 없다......
그런 언니가 조용하다...........
"언니...화안나??이렇게 매일 당하는데.......??"
"참을 인이 셋이면 살인도 막는다고 했다....."
"언니가 참을 줄도 알아??"
-퍽!!-
"아야...거봐...바로 나오면서......."
이런 언니가 참는다.......세아는 폭풍전의 고요를 느낀다........
연습실에서 안무를 짜고 있는 god와 팀 마니아...........
경아는 구석에서 옷을 다듬고 있고......세아는 메이크업 도구들을 챙기고 있는데.....
대니가 세아에게 다가온다.......
"세아야...."
"어...왜??"
"어거,,,뭐냐??"
라며 왠 종이를 들어서 세아에게 보여주는데.....
"경아가 구석에서 열심히 뭔가를 쓰고 있길래....몰래 집어 왔는데.....
요즘 새로 유행하는 부적이야??이게 경아 노트에 한가득이야........"
A4용지에 한가득 쓰여진 그 글자...................
..............忍(참을 인)................
빼곡히 채워져 있는게 경아의 인내의 정도를 보여준다...........
노트를 들춰 보자.......수십장의 같은 종이들이 나오는데.......
처음엔 정성들여 써져있다가 위쪽으로 올라올수록 글씨가 엉망이 되간다.....
결국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썼을 듯한 글씨까지.........
'언니의 한계가 다가오는군....이정도면 많이 참았네....인간됐어......'
"오빠...."
"어??"
"다른 사람들한테 앞으로 언니가 무슨짓을 하더라도 놀라지 말도록
청심환 꼭 상비하고 다니라고 해....."
"응???"
"곧 알게 될꺼야...."
세아 알수 없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렇게 조용히 3일이 지난 어느날...............
야외공연이 있는 날이다.......
여전히 많이 몰려온 god 팬들........역시나 경아와 세아를 괴롭히는 무리들도 있는데...
리허설중이라...열심히 옷과 두구를 날르던 세아와 경아......
-촤 악~~!!-
겨울에 하는 야외공연이라...날씨는 너무 추웠다....
그런 그들에게 쏟아진 물벼락...........
음산한 목소리로 그들을 둘러싼 무리들을 세어보면서 말을하는 경아....
이럴땐 세아도 도망가고 싶어진다......
"쿡...적어도 여기있는 너희들은 다 죽일수 있겠군,........쿡쿡........"
살벌한 경아의 표정과 말에 약간 뒤로 물러나던 그들.......
리더인듯한 그애가 정신차리고 다시 애들을 선동한다......
"애들아...어차피 둘이야....우리가 더 많아.....
이것들이 아무래도 맞아야 그만둘려나보다........
............쳐라......"
3류 깡패 영화의 대사를 내 뱉으며 달려오는 그들.......
"세아야....이 옷 잘들고 있어라.......
3일 밤새서 만들어 놨는데....이 옷값도 받아야 겠다....."
그리고 세아는 오랜만에 다시본다......
물에 젖은 검은 머리를 흩날리며 그들을 반 죽이는 언니의 모습을......ㅡㅡ;;;
언니가 싸움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그저 저렇게 폭주하면 말릴 수 없을 뿐이지.....
슬슬 애들이 다 쓰러지고......
그런 애들에게서 삥을 뜯는....아...아니....망친 옷값을 받아내는 언니.....ㅡㅡ;;;;
"두고 봐....진단서 나오면 가만 안둘거야......방송에 찌를거야........"
그렇게 맞고 돈을 물면서도 입은 살아서 덤비는 여자애......
"맘대로 해.....나야 잘려도 미련 없고.....
그렇게 되면 이미지 망치는건 너희들이 사랑하는god이니까.....
방송에서 이러겠지?인기그릅 god의 코디 애들을 패다.....
그러면서팬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질타를 받는건 god 일꺼야.........
언론이란 그런거거든.......
왜이러셔.....?제일 알만할 사람들이??
그리고 방송에서 인터뷰 오겠지??
처음엔 내가 한 폭력에 대해서 질타하러 오겠지만 그러면 난 너희들이
그동안 한 일들을 말해야겠지??
그러면 과연 매스컴이 어느쪽으로 포커스를 돌릴까??
맞은 너희들의 억울함??아니면 god팬들의 대책없는 행동??...
어느쪽이 그들에겐 뉴스거리가 될까??..."
"뭐..뭐야???"
반박하고 싶지만 맞는 말이다.....그들이라면 뉴스거리가 되는쪽을 선택할거고...
당연히 다수인 그들이 희생양이 될것이다......
'가' 라고 말하면 '그' 라고 써서 내보내는 그들 아닌가??
"그렇게 되면 너희 몇.명.때.문.에 수십만의 god팬들이 욕을 먹는거야......알아??
그냥 그들을 좋아하는 죄로 말이지........"
"...................."
"나도 많이 참았어......너희들 마음 반은 이해하거든...........
좋아하는 스타옆에서 너무도 쉽게 있는 여자들을 보면 나도 솔직히 마음은 안좋아았거든....
그래도 이런 식으로 사람 괴롭히면 안돼지......"
"....................."
"조금이라도 알아들었으면 담부터 이러지마.......알았지......^^
담엔 정말 죽는다..............."
웃으며 말을하다....다시 무서운 표정으로 경고하는 경아......
"난 말이지...두번 말안하고 ...한다면 해....!!"
이여자가 한다고 하면 정말 할것같다......
그순간 시작된 god의 리허설.....
경아는 세아를 데리고 돌아서다가 갑자기 고개를 떨구고 어깨마저 들석거리는데...
"언니??..........................??"
설마 언니가 눈물을 ??
"으하하하.......10년 묵은 체증이 다 내려 가는 것 같네...
역시 진작에 이방법을 썼어야 했어......
폭력은 나쁜거지만 어떨땐 제일 빠른 대화 방법이거던.....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주먹이지.....하하하...................."
그럼 그렇지....언니가 이렇지....그동안 용케 참았다....
언니... 인격적인 성장을 이루셨구려.............
그순간 시작된 god의 리허설.....
그동안 쌓인 울분을 푼 경아....기분도 좋은데 때마춰 나오는
god의 노래에 또다시 춤을춘다.........
'니가 있어야 할곳'에 맞춰서 되지도 않는 허우적거림으로 춤을 추는 경아...
춤을 춘다고 표현은 했지만 율동 수준도 안된다......
그날 야외 공연을 갔던 대다수의 팬들은 말했다....
순식간에 애들을 쓰러트린 것도 충격이었지만......
god의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는 모습은 더 충격적이였다고.......
그렇게 god의 공연을 보러 공연장에 들어가려다 앞의 사건을 목격한 몇백의 팬들은 리허설이 시작 되었는데도 경아의 모습을 보며 멍하니 움직이지 못하다가 경아가 사라진 후에야 공연장으로 움직였다고 어느 한 소녀가 전했다...
그리고 그런 경아를 보며 한 팬이 말했다....
"광년이다...................."
그렇게 팬들에게 경아의 존재는 광년으로 낙인 찍히고..........
경아가 사실을 안 것은 좀더 시간이 지난 후였다............
사고8 -언니 돈 털릴 뻔 하다...
그날은 세아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병원에 간다고 나가고 없던 날이었다....
이제 겨울이라고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유난히 저체온인 경아는 시린손을 비비며 멤버들과 함께
이동하고 있었다,.......
오늘도 경아 몰래 뒤에서 숙덕이던 멤버들....경아가 의아하게
그들을 쳐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