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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9 (일) 07:20 - 13:20
가을 채비에 든 소백산 우중 산행 (어의곡 - 비로봉 - 국망봉 - 늦은맥이재 - 어의곡 : 16km)
소백의 정상 비로봉 풍경
또 비가 온다. 며칠 맑은 하늘을 보이더니 추석 명절로 이어지는 황금같은 연휴에 비가 예보되어 짜증스럽기만 하다.
지난 8월 중순경 설악의 공룡을 탄 후 날씨 탓으로 제대로 된 산행을 못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소백에 들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서니 또 빗방울이 던진다. 인터넷 검색 결과 소백산 날씨는 내일부터 비가 예보되어 있었는데......
07:20 텅빈 어의곡 주차장에 차를 대고 우산을 챙겨 홀로 소백에 들다. 오늘은 어의곡에서 비로봉에 올랐다가 국망봉 - 늦은맥이재 - 어의곡 코스를 상황에 따라 대처하기로 마음먹고.
출발부터 오락가락 하는 비를 맞으며 지루하고 가파른 돌계단을 지나 두 시간 만에 정상이 보이는 능선에 닿으니 소백의 초원은 이미 가을 채비를 하고 오랜만에 찾은 산객을 반긴다.
비가 잠깐 그친 비로봉 정상에서 다가오는 주변의 풍광들을 조망하고 한 시간쯤 걸려 10:40경 국망봉에 이르다. 십 여분을 쉬며 비 그친 주변의 풍광들을 스케치 한 후 새밭으로 하산을 결심하고 상월봉을 지나 11:30경 늦은맥이에 도착하니 비 탓인지 다리가 무겁다.
갈 길은 아직 멀기만 한데 곳곳을 파헤친 멧돼지의 흔적들로 심란해진 마음을 애써 가누며 장마로 등로마저 끊긴 험한 돌길을 지나 여러 차례 물이 넘치는 개울을 건너며 늦은맥이재를 출발한 지 두 시간 가까이 걸려 13:20 어의곡으로 여섯 시간만에 무사히 회귀하다.
가을이 익어가는 길목에서 여섯 시간 동안 빗속에서 결행된 16km의 짧지않은 오늘의 소백산 우중산행도 진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소백산 개념도
비로봉 5.1km
송이철이라 곳곳에 이런 현수막이......
텅빈 어의곡탐방지원센터(시인마을)
캠핑용 데크.........????
싸리버섯.......????
소백의 야생화.........????
오락가락하는 빗속에 해발 1,080m 능선 안부 도착
산죽 사이에 핀 투구꽃
열매를 맺은 천남성
비로봉 오름길에
소백 정상 부근에서 만난 용담
정영엉겅퀴꽃
정상을 뒤덮은 구절초
비로봉 오름길 풍경
가을 채비에 든 소백
소백의 초원.......
국망봉 가는 길
구절초가 반기는 소백의 초원
비로봉 직전의 암봉(1,427봉)
1,427봉에서 본 비로봉 정상
2시간 15분 만에 만난 비로봉 정상석
날씨 탓인지 비로봉 정상이 한가롭다
비로봉 정상석 앞에서
소백의 풍경(주목관리소)
소백의 풍경(연화봉 - 제2연화봉)
소백의 풍경(풍기 - 비로사)
소백의 풍경(희방사 - 천동 가는 길)
소백의 풍경(어의곡 - 국망봉 가는 길)
비로봉 정상의 쑥부쟁이
비로봉에서 본 가야 할 국망봉
국망봉으로.........
국망봉 가는 길에 돌아본 비로봉
이정목(비로봉에서 국망봉까지 3.1KM)
단풍 사이로 보이는 국망봉
............???
소백 운해
가까워진 국망봉(초암사 갈림길)
조망......
국망봉 가는 길 (1)
국망봉 가는 길 (2)
국망봉(왼쪽)과 상월봉(오른쪽)
돌아본 비로봉
해발 1,420M의 국망봉
국망봉 정상에서 본 상월봉
국망봉에서 본 조망
국망봉 정상에서
국망봉에서 비로봉을 배경으로
가야 할 상월봉
비내리는 상월봉을 지나며
늦은맥이재로......
물무레나무 군락지
늦은맥이재에 도착하니 다리가 무겁다
새밭(을전)으로 하산 - 아직 갈 길이 멀다(5.8KM)
늦은맥이재 부근의 구조목(해발 1,190M)
원시림 같은 새밭 계곡 풍경
12:30분에 점심......
장마로 길이 끊기고 개울을 네 번이나 건너서 새밭유원지로
늦은맥이재 들머리(새밭)
새밭 계곡의 물봉선
새밭교
돌아 본 늦은맥이재
새밭 풍경 - 밤나무
새밭 풍경 - 대추나무
새밭 풍경 - 약초(..........????)
새밭 풍경 - 호두나무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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