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우이동 북한산 콘도 건설공사, 감사원이 감사청구 받아줄까?
- ‘북한산 살리기 시민행동’ 국민 600여명 서명 모아 국민감사 청구
노동당과 ‘북한산 살리기 시민행동’이 오늘(19일) 오전 11시 감사원 앞에서 ‘북한산 콘도 위법성 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 600여명의 서명을 모아서 감사원에 ‘북한산 콘도건설의 위법성과 비공공성에 관한 국민감사청구’를 한 것이다.
국민감사청구는 감사원에 국민들이 300명 이상의 자필서명을 통해서 감사청구를 할 수 있는 제도이다.
‘북한산 살리기 시민행동’과 노동당은 북한산 우이역 인근에 건설 중인 콘도 건설이 문제가 너무 많아 정상적인 절차를 따라서 공사재개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작년에 공사가 재개되었다면서, “이와 같이 문제가 많았던 공사가 어떻게 다시 시작되었는지, 불법은 어떻게 다 시정이 되었는지 속속들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산 콘도가 들어서는 우이동 부지는, 1968년 1월 유원지로 최초로 결정되었다가 1983년 4월 북한산 국립공원 지정으로 약 80%가 국립공원으로 편입된 바 있다. 이후 나머지 20%의 잔여부지만 유원지로 남아있었으나 유원지 시설들이 노후되거나 폐쇄된 채 장기간 방치되다가,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 초호화콘도로 건설공사가 추진된 바 있다.
당시 부지공사를 위해 다이너마이트 수 십만 톤을 터트리는 등 폭음 공해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 초호화시설에 대한 여론의 부정적 반응 등이 겹치면서 시행사의 부도와 법정관리로 2012년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골조가 그대로 남은 채 방치되던 콘도공사가 재개된 것은 공사가 중단된 지 7년만인 2019년 6월로, 서울시는 공공성을 확대하고 경관을 회복하겠다며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세부시설조정계획 변경 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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