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 띄어쓰기입니다.
먼저 예문을 두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1. 우리가 만난지 100일째야. (x)
우리가 만난 지 100일째야. (o)
2. 이 대회에 참가할지 말지 결정해. (o)
이 대회에 참가할 지 말 지 결정해. (x)
위 예문처럼 지는 의존명사로 쓰일 때가 있고 어미로 쓰일 때가 있습니다.
의존명사로 쓰일 때는 띄어서 써야 하고 어미일 때는 붙여서 쓰죠.
쉽게 설명하자면 의존명사로 쓰이는 건 동안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그러니 시간 관련 표현 지만 띄어쓰기를 하고 나머지는 다 붙이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 온 지 몇 년째입니까?
졸업한 지 1년도 안 돼 취직이 됐어.
이 대회에 참가한 지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어.
위 예시는 다들 몇 년, 1년, 3년이라는 시간과 관련된 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띄어서 사용하는 겁니다.
첫댓글 깔끔한 설명 감사합니다. ^^
지 띄어쓰기 확실히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