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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awa Tierra V 사용자 모임
 
 
 
카페 게시글
캠핑 뒷담화~ 스크랩 [ 캠 핑 ] 크리스마스 캠핑(2008.12.25~26;백양사 오토캠핑장)
파티샤 추천 0 조회 415 09.01.12 22:44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크리스마스 예배가 끝나고 너무 추워서 갈까 말까 망설이던 중에 집사람이 캠핑을 꼭 가야된다는 말에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가는 캠핑이라 그런지, 짐을 별 고민없이 쌓다보니 짐을 다 싣고 보니 뒷자리에 아이들 탈 자리가 어른 한명 자리밖에 나오질 않아 아이들을 꾸겨 넣었다.

파세코가 있었는데도 차콜과 장작을 너무 많이 가져간것같았다. 결국 차콜은 하나도 사용안하고 도로 가져왔다.

 

백양사 오토캠핑장에 도착해보니 우리들만 있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불필요한 걱정이었다.

10동 정도가 이미와서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오랜만에 치는 티에라인데도 막힘없이 후다닥 쳤다.

근데 겨울이라 바람이 셀까바 팩을좀 오버해서 많이 박았더니 허리가 너무 아파왔다.

너무 허리가 아파 윈드스크린은 안칠려고 했는데, 집사람이 꼭 쳐야된다고 해서 마지못해 대충 쳤다.

밤에 윈드스크린을 치다 보니 엉성하게 쳐지게 되었고, 그때 비로소 헤드랜턴이 있어야 됨을 뼈져리게 알게 되었다. 밤에 헤드랜턴을 자랑스럽게 머리에 달고 설걷이 하시는 남자분을 보니 은근 부러웠다.

 

밤에 밖에서 보는 티에라의 모습은 예술인것같다.

 

 

 

 

안에서 아이들은 핸드폰 가지고 놀고, 이너텐트 안에서 놀기도 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준 파세코 난로... 그날 날씨가 아주 강추위라서 그런지, 파세코를 아주 강하게 틀었는데도 이너텐트 안은 쌀쌀하였다. 화목난로는 과연 어떨까? 파세코 방출하고 화목난로를 질러야 되나? 하는 고민들이 마구마구 생겼다.

 

 

다음날 아침 우리 가족은 추운 밤을 그나마 무사히 보내고 기상하게되었다.

잘때 추울까바 파세코를 켜고 이너텐트 지퍼를 닫아서 그런지 더 추웠다.

역시 타스만-X0은 겨울에는 안되나 보다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다음날 아침, 우린 추운 날씨를 어떻게 하면 이겨볼까 하던 중에 밖에다 장작을 피웠다.

윈드 스크린을 막아놓고 그 안에다 장작을 피웠어야 되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윈드스크린은 텐트의 이너텐트쪽에 계속 쳐져있고, 우린 걍 여유있는 장소에다 장작을 폈다.

장작에 불을 지피기 위해 토치를 쓸려고 했더니, 왠걸 불이 안붙는다. 슈퍼마켓용 부탄가스로 했더니 추위에 약하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래도 약한 불을 이용해서 파이어스타터에는 금방 불이 붙었다. 집에서 가져온 스마트로그랑 장작 몇개로 불을 지폈다.

 

 

 

 

 

 

 

 

 

 

 

그날 캠핑때 먹을것이 너무 많이 부족했다. 부족한게 아니고 아예 준비를 못해왔다.

쌀도 가져오지 않아 인근 슈퍼에서 햇반을 한개에 2000원이나 주고 4개나 샀다. -_-

다행히 집에서 먹다 만 김치붙임개만이 우리의 허기진 배를 채워 주웠다.

 

 

 

내 티에라 사진 몇장들과 주위의 캠핑장 모습을 몇장 담았다. 

 

 

 

 

 

 

 

 

이번 캠핑에서 느낀점

  1. 겨울 캠핑은 너무 춥다~

  2. 침낭(타스만-X0)을 바꿔야 한다는 거~

  3. 티에라 내부에서만 지내기에는 내꺼 테이블과 의자가 너무 크다~

  4. 이너텐트의 바닥 공사의 중요성~

  5. 헤드랜턴 준비하자~

 

초보의 겨울캠핑... 너무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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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1.12 22:44

    첫댓글 제꺼 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이라 말이 좀 짧습니다.

  • 작성자 09.01.12 22:46

    블로그에서 가져온거라 사진 배치가 좀 이상하네요. 후기를 너무 늦게 써서 죄송~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9.01.13 02:44

    전기요는 안쓰고 보일러는 썼는데요, 바닥공사가 좀 부실해서리 잘때 냉기가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 09.01.13 00:05

    파티샤님 아주 오붓하고 흐뭇한 후기 잘 보고 갑니다.. 가족들 모습 너무 아름답고 보기 좋습니다... 헤드랜턴.. 필요합니다... 코스코 가시면 아주 싸게 팝니다..^^

  • 작성자 09.01.14 00:01

    여기 광주에는 코스트코가 없어서요, 좋은 헤드랜턴 추천 부탁드립니다. ^^

  • 09.01.13 08:01

    후기로 갑갑한 마음을 달래 봅니다... 어서 주말이 왔으면.....

  • 작성자 09.01.14 00:04

    주말에 다녀오시게요? 좋으시겠습니다. 전 이번에 고생을 많이 해서 날좀 풀리면 갈라구요. 침낭을 바꿔야 겨울에 갈 수 있을 것같은데, 돈이 없네요.. ^^

  • 09.01.13 08:04

    그래도 김치전에 고기(오징어)도 들었네요. 아마 배고프셔서 더 추웠던 것 같네요. //야침모드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이너 모드일 때는 더 더욱 바닥공사에 신경써야됩니다. 보일러,전기장판 무용지물로 만들더군요.

  • 작성자 09.01.14 00:00

    바닥공사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 다쳤습니다. ^^

  • 09.01.13 09:23

    한겨울 바닥공사... 정말 중요하죠.... 특히 이너텐트를 쓰는 경우 발포매트와 이너매트는 기본으로 넣으시고... 은박매트와 얇은 이불 정도는 필수 옵션... 냉기가 올라올 경우 전기요도 무용지물인 경우가 있더군요.... 더우기 등은 따시고 코끝은 시리고...

  • 작성자 09.01.13 23:59

    바닥공사 준비 많이 해서 가야되겟더라구요... ^^ 아무리 난로랑 보일러로 돌려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는 막기 어렵더군요.

  • 09.01.13 10:32

    파티샤님 후기 오랜만에 뵙네요... 백양사 오토캠핑장.. 그렇게 좋다는데... 사진으로만봐도 정말 좋아보이네요..^^;; 모닥불 앞에서 나뭇가지로 불정리 하는 녀석들의 모습이 제법 고수의 포스가 느껴집니다...ㅎㅎ

  • 작성자 09.01.13 23:58

    이번 캠핑은 그야말로 대충 다녀와서, 후기 올리기가 좀 망설여 지더군요. 까페 분위기가 냉냉하길래 용기내어서 올려봤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09.01.13 11:21

    에효~언제 2월이 도려나......캠핑을 한달을 굶을려니...속이 아리네요~

  • 작성자 09.01.14 00:02

    저도 12월에 가보고는 1월에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2월에 날좀 풀리면 갈까 기회만 보고 있습니다. ^^

  • 09.01.13 11:29

    아랫지방 캠핑장이 좋은 곳이 많군요.....스칼님 태풍님 버리고 오세요^^

  • 작성자 09.01.13 23:56

    아랫지방에도 시설이 좋진 않지만 나름데로 경치좋은 캠핑장이 많습니다. 근데 왜 전 자꾸 강원도쪽으로 함 가고싶은 마음이 생기죠? ^^

  • 09.01.13 13:18

    즐캠 하셨군요. 언제 함 뵈야되는데....

  • 작성자 09.01.13 23:56

    그러게요,,, 날 좋은날 함 뵙겠습니다~ ^^

  • 09.01.13 14:55

    이젠 스마트로그가 대세이군요......참나무 장작도 참 좋아보이구요. 요즘 제 눈엔 그런것만 보여요.....ㅎㅎ

  • 작성자 09.01.13 23:55

    뜻하지 않게 사진에 스마트로그가 많이 나오는군요.. ㅋㅋ 써보니까 좋더라구요. 장작보다 오래 타고, 연기도 덜나구... 레드오크에서 5000원씩 하던데, 이번에 6개 미리 사놨습니다. ^^

  • 09.01.14 06:52

    파티샤님, 가족과 함께 하신 캠핑 보기 좋네요...저는 전기요에 애쉬캐논침낭인데도 따뜻하게 잤는데... 재뉴버님 말씀대로 난로를 이너 가까이 두고 이너 메쉬만 닫고 주무셔보세요...물론 바닥도 보강하시고.. ㅎㅎ...제가 초보이면서 아는체를 했네요...가까운곳에 사시는데...캠장에서 뵈면 인사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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