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간다
서늘한 가을바람
각양 각색으로 물드는 가로수들
어디론가 자꾸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산골에 낡은 통나무집도 그립고
노란 은행잎이 가득 깔린 길을 뒷짐지고 어슬렁 어슬렁 걷고도 싶고
앙상한 가지에 매달린 노란 감이 창문에 액자처럼 걸린 허름한 주막에서 신김치와 막걸리 한 잔이 그립고
두런 두런 자조적 말이라도 나눌 머리 허연 친구가 그리워지는 날이다
용인자연휴양림을 찾아 나선길
근처 식당을 찾아 들어온 봄길이라는 식당
도무지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주변엔 작은 공장들과 허름한 집들
차가서로 비켜 가기도 힘든 좁은길
그러다 갑자기 그림처럼 짠 하고 나타난다
특이한 제육복음이 추천메뉴라나
커피를 직접 내려 먹을 수도 있다
식당 앞에선 콩타작이 한창이다
용인자연후양림
가까운 곳에 이렇게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을 줄 몰랐다
야영데크도 좋고
한옥 핀란드식 몽골식 단독펜션이 너무 아름답고 통나무집 인디언식 글램핌장도 멋스럽고 두루두루 편의 시설도 다양하다
거기다 이용료도 착하다
머지 않은 날 꼭 찾아오리라
예약과정이 좀 복잡하지만
첫댓글 가까운곳에이렇게자연경관을즐기며힐링할수있는곳이있다니정말행복해보이네요
가까우면서도 좋은곳이다. 언제 미리 예약되면 가봅시다 나이 들어가는 올케와 동생의 다정한 모습이 참 보기좋소 항상 그렇게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