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생활의 터전을 마련하고자
어중이 떠중이 ㅡ 오해하지 마시길-- 순전히 유머러스한 표현임
모여들어 집단 군락생활을 하다보니 도시공동체가 이루어진 곳이
바로 회원님들이 꿈을 꾸고 가꾸어 나가는 안산시가 아니겠습니까?
별별 사람들이 별난 행동들을 하다 별스런 도시를 형성시킨거죠 ㅡ 재차 오해없으시길---
그러다보니 뿌리깊은 나무는 보이지 않고 갈대같이 미풍에도 흔들거리는 어린 나무들만---
이러하니 바람잘날 없고, 반석은 커녕 모래위에 지은 정자와 같은 인간관계 꼴이니
한숨에 두숨을 보태고 수심에 화심만 더해 가는 마당에
옮겨온 발걸음 옮길 데가 없어 망설이다
일월 ㅡ 양지바른 곳이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이며 해가 있음에 낮이 달이 있음에 밤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변화무쌍한 우주의 법칙의 시원은 바로 일월의 음양의 조화로 부터가 아니겠뇨? ㅡ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를 해보았죠ㅡ이러는 내가 정말 싫지만 최근의 우리 동우회 분위기상 이나마도 나니까 하는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자위해가며---
노(?)한 애인지--- 귀엽게 생긴 마년지---
알쏭달쏭 커튼이 쳐있는 듯한 전영실 씨의
예의 시큰둥하면서 반가운 목소리로
"들렀다 가세요"
의문시되는 초대의 한마디가 날아 온다
값없이 던졌으니 멋없이 받음이 당연하다
"그래,그냥 가보는 거다. 언제는 내가 오래서 갔고---,오래서만 갈 것 같으면 갈 곳이 어디 한 군데라도 있겠는가---"
언제나 해가 뜨고 달이 지는 부동산에 들렀다
본 듯한 미쓴지 미쎄쓴지 예쁘고 멋진 여성이 반갑게 맞는다
여전히 도도할 이유가 없으면서 괜히 콧대만 높이 세운 전영실 씨께서 소파에 앉은채 본둥만둥 한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또는 뽀뽀라도 해주며 달래고 어르고 해야 언젠가라도 바른 사람이 될런지---
오래간만이니 우선 쓰잘데 없는 말들을 늘어 놓다
도마위에 갖은 생선들을 올려 놓고 칼질을 해 본다
김상숙 아줌니 께 속심을 숨긴채 안부를 물으니 망설임없이 점심사러 오신단다
천사도 이미 갖지 못한 아름다운 마음씨다
흐~ 난 상숙이 아줌마처럼 예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선택된 메뉴도 보양식,삼계탕이다
기운을 내 돈 많이 벌라는 하해와 같은 의미가 담겨져 있음이라
밑반찬으론
김태자 이순덕 노경숙 이명숙 이상문 정수현 강성규 연현진 김은경 등등이 나왔다
걱정 격려 위로 칭찬 찬사---
결국은 모두 좋은 사람들,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다
부곡동, 일월부동산이 자리한 곳
일설에 의하면 풍수에 능하신 전 사장 님께서
배산임수 수맥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 음양 오행 사괴 팔괴 육십사괴--- 모두 적용하고 일일이 꿰맞추고 치밀하게 살펴 본 끝에 침을 탁 뱉고 내 땅이다를 외쳤다고 하는 비공식 풍문이 돌고 있다
지금은 우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우리 동우회지만
적어도 부곡동 쪽으로 부터 불어오는 훈풍은
뿌리를 더욱 깊게 내리게 하여 거친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버티도록 하게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실제로 부곡동에 사시는 분들은 오랫동안 이곳에 살아오며 여타시골인들처럼 고향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어 인심이 후하고 넉넉한 마을을 가꾸어 오고 있다 합니다
그래서 전 사장님도 원래 인정이 많은 분인지라 베풀기도 많이 하지만 이곳에선 오히려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욱 많다며 여기에 둥지를 튼 것을 행운이라고 하는 군요
덩달아 같이 일하고 있는 미씨 이지현 씨께서도 일월에 인연을 맺어 일하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해 하는 표정입니다
일월부동산 만세! 크나큰 하나님의 축복이 있길 기원합니다
P.S) 근디 전영실 씨와 이지현 씨가 너무 자주 껴안고 얼굴 비비며 지내네요
사귀는 건 아닌지 몰라ㅡ일은 이와같이 호모 또는 레즈비언처럼 야(?)하게 하는 겁니다
첫댓글 현귀손님 정말 감사합니다.이글을보고 어찌 어찌 감동 또 감동을 하지않으리요!..당신은 동우회의 별이며, 뚜쟁이며,최고의 지식인임을 자부합니다..거기다 마음씨까지 사심없는 보헤미안이시니..어찌..당신을 마다하리오....
난 잘 모르오. 전영실 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보헤미안 ㅡ짚시ㅡ나그네ㅡ거지 ?